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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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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5초 쳐다봤다고 소리 지른 경동시장 상인 "살 것처럼 굴었잖아" 호통

... 조회수 : 4,744
작성일 : 2025-05-21 11:54:54

https://m.news.nate.com/view/20250521n01615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의 한 상인이 과일을 쳐다보고 그냥 간 행인을 향해 "죄인"이라고 호통쳐 논란이다.

A 씨는 "남자 친구랑 영화 보고 저녁 먹기는 좀 이른 시간이라 산책도 할 겸 경동시장에 갔다"며 "경동시장 과일이 싸고 최고라는 아빠 말이 생각나 뭘 살지 둘러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팩으로 포장된 방울토마토를 들어서 상태를 확인해 보니, 싱싱하지 않아서 내려놓고 걸어갔다. 근데 상인이 뒤에서 비닐 흔들면서 소리 지르고 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 커플이 상인과 나눈 대화가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A 씨 남자 친구가 "왜 그러냐?"고 하자, 상인은 "가니까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남자 친구가 "우리가 가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냐?"고 하자, 상인은 "살 것같이 해놓고 가시니까. 내가 뭘 잘못했냐?"고 목소리 높였다.

남자 친구가 "우리가 산다고 했냐, 안 했냐?"고 따지자, 상인은 "쳐다봤잖아요. 쳐다본 것도 죄다. 안 살 거 같으면 얼른 가버려야지, 그러면 나도 안 그랬다"고 짜증 냈다.

남자 친구가 황당해하면서 "사장님 가게 쳐다보면 다 사는 줄 알겠다. 우리는 5초밖에 안 봤다. 사과해달라"고 요구하자, 상인은 "5초고 10초고 짜증 나니까 얼른 가라. 남의 물건 쳐다보고 다니는 것도 약 올라 죽겠는데 뭘 사과하냐?"고 버럭했다.

남자 친구가 재차 "5초 쳐다봤다고 소리 지르시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하자, 상인은 "내 입 가지고 내가 소리 지르는데 그것도 못 하냐?"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A 씨 커플은 해당 상인을 상인회에 고발하기 위해 옆 가게에 상인회 위치를 물었다. 그러자 문제의 상인이 옆 가게 상인에게 "왜? 직접 데려가 주지 그러냐?"며 시비 걸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시장에선 물건 쳐다보면 무조건 사야 하는 거냐? 살면서 시비붙은 적 없이 험악하게 생긴 우리 아빠 같은 중년 남성만 쇼핑하기 좋은 곳인가 보다"라며 "상인회에 연락하니 친절 교육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알아서 하라더라"라고 씁쓸해했다.

IP : 39.7.xxx.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1 11:57 AM (140.248.xxx.2)

    똥밟았네요

  • 2. 그런데
    '25.5.21 11:59 AM (115.88.xxx.186)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장에 저런 상인들 꽤 있었어요
    나도 당했다는 사람들 좀 있을 걸요
    무섭고 더러우니 그냥 피해버리고 다시는 시장에 안다니는 거죠

  • 3. ...
    '25.5.21 11:59 AM (59.19.xxx.187)

    요새 재래시장은 친절한 편인데
    좀 이상한 사람도 가끔 있어요
    억센 할머니들

  • 4. 어릴때
    '25.5.21 12:03 PM (211.235.xxx.153) - 삭제된댓글

    저런일 당한적 있었어요

  • 5. ...
    '25.5.21 12:04 PM (124.50.xxx.70)

    이래저래 재래시장 가면 별로인이유.

  • 6. 지 입가지고
    '25.5.21 12:04 PM (222.232.xxx.109)

    지가 떠들지도 못하냐는데
    반대로 내 눈 가지고 쳐다도 못보냐?

  • 7.
    '25.5.21 12:05 PM (220.86.xxx.122)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이나 젊은 여성들에게 유독 패악을 부리죠.
    재래시장에서 저러는 곳은 가게 위치 공유해야 합니다.

  • 8. ㅇㅇ
    '25.5.21 12:15 PM (175.118.xxx.120)

    언론에 제보하는게 답이네요 참내
    상인회 친절교육 밖에 해줄게 없다니
    그냥 다같이 죽어라

  • 9.
    '25.5.21 12:26 PM (118.235.xxx.34)

    가게이름 알고 싶네 쳐다도 보지말게 저렇게 장사하니 장사가 안되는거임

  • 10. 화풀이
    '25.5.21 12:27 PM (210.178.xxx.197)

    장사 안 되니까 이상한 스트레스 발산하는 듯요 ㅠㅠ

  • 11. 경동시장
    '25.5.21 12:31 PM (211.206.xxx.191)

    자주 가는데 눈으로만 봐요.
    눈으로 요리조리 보고...
    상인이 너무했네

  • 12. 분홍
    '25.5.21 12:34 PM (14.56.xxx.236)

    중학교때 언니들하고 남대문 시장 갔다가 물건 가격 물어보고 안샀다고
    상인에게 쌍욕을 다 들었고 언니들도 고등학생들이라서 말도 제대로 못했고
    그 이후로 시장에서 있었던 일이 공포로 다가와서 그 이후로 재래시장 안다니고
    마트로 다녀요.예전에는 그런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어진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렇다니 참 쳐다도 보지 말라니 진짜 황당하네요.

  • 13.
    '25.5.21 12:40 PM (211.235.xxx.119)

    상인들 엄청난 쌈닭입니다. 웬만한 젊은사람은 못당혀요

  • 14. ...
    '25.5.21 12:50 PM (115.22.xxx.169)

     친절교육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알아서 하라더라ㅡ

    시장이 도태되는 이유..
    마트사람들은 고용된 직원이고 상인은 가게주인.
    태도가 지멋대로여도 내쫒지못함..

  • 15. ...
    '25.5.21 12:57 PM (182.228.xxx.67)

    그러니까 안가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과일가게 지나다가, 가격표가 없길래, 가격 물었다가...
    너무 비싸서 안샀는데,
    안살거면서 왜 물었냐고 혼난적 있어요

  • 16.
    '25.5.21 1:01 PM (121.166.xxx.251)

    경동시장에서 살때마다 상하고 짓무른거 몰래 담아줘서 아무리 씨도 절대 안사요
    세번이나 다른가게 다른 품목이었음
    바구니에 쌓아놓은거 절대 사지마세요
    지금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밑에 오래된 물건 깔아놓고 위에만 싱싱한거 올려놓은거였어요

  • 17. ....
    '25.5.21 1:0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가격 물어보고 안사고 그냥 가서 쌍욕들었어요.
    50대인데, 무서워서 경동시장 안갑니다.
    상인들 싸울듯이 소리쳐요.

  • 18. 저런 상인은
    '25.5.21 1:10 PM (59.7.xxx.113)

    주변 상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겠어요

  • 19. 에휴
    '25.5.21 1:12 PM (58.232.xxx.112)

    그러니까 시장이 망하는 거
    가격 표도 안 붙여놔서 저도 안가요
    마트 가고 말지…

  • 20. 그전엔
    '25.5.21 1:18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구경 하고 그냥 나가면 소금
    뿌리는 미친장사치도 있었죠.저런것들 한둘만 있어도 재래시장 가기 싫어지죠.

  • 21. ...
    '25.5.21 1:32 PM (112.214.xxx.177)

    이래서 경동시장 저렴하다고 칭송들을 해도 절대 안 가요.
    아예 재래시장 자체를 안 가요.

  • 22. 이뻐
    '25.5.21 1:37 PM (211.251.xxx.199)

    언론에 제보하는게 답이네요 222

  • 23.
    '25.5.21 1:42 PM (14.55.xxx.141)

    고터에도 저런 상인들 많아요
    쌈닭들

  • 24. 저도
    '25.5.21 2:40 PM (58.231.xxx.145)

    하도 분해서 자게에 글 쓴적있는데
    경동시장 도라지골목에서
    실한 도라지 놓여있는거보고 정과용으로 쓸거니
    좀 통통하고 좋은 도라지로 주세요 했더니
    좋은거 골라주면 돈 더받아야되는데 그냥준다고 생색내며
    박스에 있는 도라지를 비닐에 담아줬는데
    집에오니 전부 물러터지고 심지어 쥐가 갉아먹은듯한 이빨자국같은 패인흔적도 있고ㅠㅠ
    마침 골라서담아주니 다음에도 그집가서 사려고 현판을 사진찍어왔어서 현판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도라지상태가 다 물러서 쓸수있는게 한뿌리도 없다했더니
    내가 박스에 든 도라지가 물러터졌는지 어쨌는지 어찌 아냐고 오히려 고래고래 소리 지르심.
    물건들어온 날짜가 있고 장사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박스에 있는 도라지 상태도 안보고 그것도 골라서 담아주셨으면서 그러냐 했더니 오만 욕.욕.욕...
    아이구 그렇게해서 자랑스럽게 큰부자 되시겄어유~~
    시장상인들 진짜 자체규약으로도 비양심적 상인들은 퇴출시켜야 시장의 미래가 있다고봐요.
    집현관앞에 내놓으면 바로 반품,환불되는 시대에
    저런상인이 있는 시장에 누가 가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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