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빵순이이자 떡순이인, 탄수화물 덕후에요.
정말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냉장고에 딸이 남긴 티라미수를 보고는 지금 갖고 와서 먹고 있답니다.
최근 남대문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빵집을 다녀왔어요.
두유로 유명한 정식품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여서 그런지
두유를 넣은 빵들을 팔더라구요.
두유식빵과 바게트, 치아바타, 두유소금빵, 어렸을 때 먹었던 생도나스,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밤앙금빵, 두유단팥빵 등...빵을 많이 사왔어요. 친구네 것까지~
바게트 한 줄을 올리브유에 구웠는데, 겉빠속촉!!
치아바타는 올리브 식감과 올리브 향이 느껴지고
두유식빵은 이 가격에 이 사이즈? 이러면서 부드러운 촉감에 감동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유기농밀가루 때문인지, 두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조각케잌은 친구 딸만 사다줘서 맛은 잘 모르지만,
케잌 가격도 요즘 저 사이즈에 저 가격이라고 할만큼 저렴하더라구요.
빵집 위에 피자 파스타집도 있어서 점심 식사했는데,
초등생 1명 포함해서 네 명이 가서 다섯개 주문했는데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어요.
오호~ 샐러드는 완전 강추합니다!!
저의 단골 될 것 같아요!! 정말 이 빵집과 식당이 오래 버텨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