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520153003879
뉴스타파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서 만든 홍보물에 등장하는'평택에서 카페 운영하는 준우 아빠'의 정체를 확인했다. 일명 '준우 아빠'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데, 실제로는 카페 운영자가 아닌 일렉트로닉뮤직(EDM) 페스티벌 크루(Crew)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이었다. 혼인도 하지 않은 2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준우 아빠' 사건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 닉네임 'yeol.x_x'가 올린 글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여기에서 “평택에서 카페하는 준우아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제 이재명후보님 발언 듣고 김문수후보님쪽으로 마음 돌렸읍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글이었다.
그런데 그는 동탄 준서 아빠(15일) → 파주 준희 아빠(16일) → 평택 준우 아빠(17일)로 계속 지역과 이름을 바꾸면서 비슷한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수 후보는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조작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