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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곱시 알람 맞추고 자는 아이..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25-05-20 23:23:03

얼마전에 초등 아이가 저학년 땐

친구들에 비해 특출나 보이다

고학년 올라가니 오히려 성적이 뒤떨어져 민망하다는 엄마 글이요.. 저도 그런 심정인데 

오늘은 유독 아이가 짠하네요.

저희애는 나서는 스타일은 아닌데

성격이 완전 fm이예요.

남자애지만 책 좋아하고 게임은 가끔해요.

게임보다 해리포터를 더 좋아해요.

영어학원 셔틀 기다릴때보면

다른 친구들 다 게임할 때 혼자 책 봅니다.

학교에서도 거의 책보고

집에서도 책보거나 숙제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숙제는 하란 소리 안해도 알아서 해요.

왜냐면 얼른 하고 책봐야해서요. ㅜㅜ

학교 선생님들도 상담때마다 칭찬하시고

동네에서 자주보는 엄마들은

지나다 만나면 xx는 어제도 셔틀 기다리며 책 보던데

어쩜 그렇게 책을 좋아하냐 물어요.

반 친구들도 제 아이가 굉장히 똑똑한 줄 알아요.

근데 성적은 항상 중간보다 조금 높아요.

수학도 좋아하는데 최상위는 아니고요.

영어는 암기력이 좋지않아 외우는 시간에 비해 

결과가 본인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니예요.

오늘도 내일 학원 영어시험 준비하다 안되겠다며

알람 맞추고 자네요..

제가 물려준 유전자의 한계인가봐요.

영어선생님도 항상 수업 태도나 과제는 완벽한데

단어 테스트나 외워서 보는 시험은 아쉽다하세요.

성실함이 두뇌를 좀 커버할까요?

이제 중학교 들어갈 때가 되니 걱정이 슬슬 되네요.

성실함만은 진짜 자신있는 아이예요.

 

 

IP : 218.155.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0 11:31 PM (222.110.xxx.212)

    이뻐라..

  • 2.
    '25.5.20 11:33 PM (104.162.xxx.201)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지금 해두는 독서가 나중에 엄청나게 도움을 줄거에요
    독서하는거 장려하시고
    성실함과 독서취미
    진짜 제 아들은 1도 없는 ㅠㅠ
    게임에는 잡스 버금가는 열정 …
    고등가서 확 하고 비상할거같아요 ^^

  • 3.
    '25.5.20 11:33 PM (104.162.xxx.201)

    아 제아들말고 원글님 아드님

  • 4. 제 조카가
    '25.5.20 11:35 PM (124.216.xxx.79)

    그러한데 정말 성실한 모범생이요.
    주변에 흔한 노력형이죠
    내자녀를 보니 공부안해도 뛰어난 뭔가가 있더라구요.
    공부머리도 재능이더군요
    자신의 머리믿고 안하는것보다 성실함이면 좋죠

  • 5. ...
    '25.5.20 11:51 PM (119.69.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고 너무 이쁜 아이네요

  • 6. 원글
    '25.5.20 11:51 P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요즘 또래 아이들 선생하는 거 보면 너무 대단해요.
    제 아이도 학교에서 듣고 와 얘기하거든요.
    수학은 중학교 과정 이미 다 했단다..
    수학만 하루 6시간 한다더라 하며
    엄마 걔네들은 진짜 대단하죠? 이래요.
    그리고 본인만의 속도로 가요 ㅎㅎ
    수학은 혼공중이라 현행보다 조금 빨라요.
    예습수준이요.
    다들 좋은 말씀 해주시니 오늘은 또 이렇게 마음 편하게 넘길까봐요..
    얼마전 518운동 관련해 아이와 얘기했는데
    무섭지 않았을까? 민주화운동으로 목숨 잃은 분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인가? 어떻게 사람이 그러지? 했는데
    저마다 타고난 그릇이 있는 거겠죠?
    억지로 안되는 것은 욕심내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예요.

  • 7. 원글
    '25.5.20 11:52 PM (218.155.xxx.132)

    요즘 또래 아이들 선행하는 거 보면 너무 대단해요.
    제 아이도 학교에서 듣고 와 얘기하거든요.
    수학은 중학교 과정 이미 다 했단다..
    수학만 하루 6시간 한다더라 하며
    엄마 걔네들은 진짜 대단하죠? 이래요.
    그리고 본인만의 속도로 가요 ㅎㅎ
    수학은 혼공중이라 현행보다 조금 빨라요.
    예습수준이요.
    다들 좋은 말씀 해주시니 오늘은 또 이렇게 마음 편하게 넘길까봐요..
    얼마전 518운동 관련해 아이와 얘기했는데
    무섭지 않았을까? 민주화운동으로 목숨 잃은 분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인가? 어떻게 사람이 그러지? 했는데
    저마다 타고난 그릇이 있는 거겠죠?
    억지로 안되는 것은 욕심내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예요.

  • 8. 그 성실함으로
    '25.5.20 11:55 PM (211.206.xxx.180)

    뭐든 하겠죠.
    성실함도 습관이고 타고 나던데요.
    스스로 알아서 알람 맞추는 거 귀엽네요.
    막내 남자 조카가 초6인데 학생 중에 반에 제일 먼저 도착한다더니
    스스로 일찍 일어나서 밤에 엄마가 준비해 둔 식사 챙겨 먹고
    전날 챙겨둔 가방 들고 그 집에서 가장 일찍 나가더군요.
    부모들 직장들도 다 집 근처라 부모도 좀 늦게 나가는데.
    가족 여행 갈 때에도 여행 3일 전에 캐리어에 짐 다 싸놓고,
    나중에 추가할 것만 추가해서 제가 놀랐네요.

  • 9. ㅇㅇ
    '25.5.20 11:58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문과형 수재네요
    수학만 사교육으로 끌어주면 문과관련 과목들은 지가 알아서 하는st
    선행 굳이 하시려거든 수학만 시키고
    (왜냐면 문과에서 최상위권은 결국 수학이 가르니까/ 문과형 천재들이 알아서 문과과목들은 다 잘하고 수학으로 판가름남- 중위권 말고 최상위권요)
    영어나 이런건 해리포터 원서 읽으면서 가르치는 곳 찾아도 괜찮을듯
    원글님만 조바심 좀만 내려놓으시면
    아이가 아이만의 속도로 알아서 더 잘 할 것 같은데요
    문과 명문대에 이런 타입 진짜 많아요

  • 10. 원글
    '25.5.21 12:10 AM (218.155.xxx.132)

    윗님, 제 아이는 어디가서 상담을 해도 이과라고 얘기해요.
    지능검사도 수리력이 백분위 98% 예요.
    근데 선행하는 수학학원 일년 다니고 애가 스스로
    구멍 심하다며 그만두고 혼자하기 시작했어요.
    선생님들은 공대 스타일이라는데
    공대출신 남편이 저 정도 수학실력으론
    공대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최상위문제집 혼자 풀긴하는데 오답까지 제 도움없이 혼자 풀어서 하이레벨 제외하곤 다 푸는 정도예요.
    세상에 없는 물건, 기계?, 시스템 만드는게 꿈이래요.

  • 11. 느낌에
    '25.5.21 12:37 AM (222.232.xxx.109)

    나중에 치고 나갈 스타일같아요.
    4시알람 맞춰놓고 자는 초6아들 있습니다.
    축구본다고.
    10번 맞춰놓으면 2번정도 일어나지만.

  • 12. 제가 평생
    '25.5.21 12:51 AM (67.180.xxx.98)

    이런 타입 이에요.자타가 알아주는 에프엠 입니다.
    어려서 특출나게 공부 잘하는 언니에 치어
    빛 한번 못 봤지만 일평생 성실하니 항상 남보다 조금은 나은 인생 살았어요. 예쁜 아이 걱정 마세요. 본인이 더 높은 곳을 보고 좌절하지 않는 한 충분히 잘 살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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