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딸인데 또래에 비해서 순진하다 해야하나 늦되다 해야하나...그런 아이인데요
작년까진 진짜 착하고 순한 친구들이랑 잘 지내서 큰 걱정은 없었고 중학교때도 여러명이 어울려지내고 있어요
그 중 한명이 유독 친하게 대하고 지난 주말에 불러내서 같이 놀더니
어제 하교후 차비가 없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래요
천원짜리와 동전, 오만원권이 있었는데 오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는데 밤에 톡이와선 돈을 잃어버렸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래요
너 괜찮냐고.....
그래서 제 딸이 엄마가 너가 내일 돈 갚았는지 확인할거라고 하신다...했더니 응...갚아야지...하더니 오늘 만원을 가져와서는 일주일에 만원씩 갚겠다고 하네요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일주일에 용돈을 만원씩 받는다고 했다면서요
주말에 불러서 놀고 그담날 돈 빌려달라...용돈관리 어떻게하는지 자세히 물어봤다고
빌려서 쓰지도못한 돈 잃어버리고 갚아야되는 본인이 안괜찮을 상황인데...
나 니가 빌려준 돈 잃어버렸어...너 괜찮아? 이거는 안갚을 생각이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늘 버스타니고 다니는 거리면 교통카드를 가지고 다닐텐데...의심스럽기도 하고요
물론 충전금액이 떨어졌을수도 있다 싶기도 하지만 굳이 5만원권을?
제가 톡 보내서 이번 주말에 친구만나서 써야하는데 엄마가 용돈 더 못주니 너한테 받아서 쓰라고 한다고... 금요일까지는 돈 갚아달라고 얘기하라 시켰는데...
돈보다도 저 아이가 제 딸을 얕잡아보고 안갚고 그러려고 한 것 같은데 차일피일 미루고 이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생님통해 처리하거나 제가 처리하면 돈은 받겠지만 아이가 어울려다니던 그룹에서 따돌림 당할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기는 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