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하사탕은 좋아하는데
비슷한 허브 종류인 민트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나 이런건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초코민트 아이스크림은
뭔가 약한 치약맛? 그래서 별로인데
어쩌다 노지에서 자란 박하 군락지를 발견하고는
처음으로 박하차를 마셔봤어요
오... 코로 전해지는 쨍~한 박하향에
한모금 마시니 입안을 맴돌고
목 안까지 전해지는 청량한 박하 향과 맛이
참 좋더라고요.
그후 노지에서 뜯어와서 하루에 한잔 정도
생 박하잎을 우려 차를 마시다가
풀이 더 자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
한봉지 뜯어다가 씻어서 후라이팬에 살짝 덖어서
그늘에 잘 말렸어요
그늘에 말린 차도 기대하면서
어제 처음 우려 봤는데
색은 너무 잘 나오는데
향과 맛은 희미해요.
생 박하를 우렸을때의 그 청량한 박하 향과 맛이
10% 정도만 나는 거 같아요
한겨울에는 이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생 박하 차맛을 따라가기 힘든 것 같아서
오늘도 박하를 좀 따왔어요.
박하차 은근 매력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