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번 여름에 아이 둘 데리고 미국에 갈 계획이었는데, 얘기를 듣던 친구가(이 친구도 지금은 아이 둘 데리고 미국에 있어요, 남편이 한국에서 일을 해야하는지라) 본인 집에서 2주정도(혹은 편한만큼)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고물가인 미국에서 친구가 이런 제안을 해줘서 너무나 고맙기도 하면서, 이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는 걸 알기에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ㅠㅠ
제가 친구에게 무엇으로 보답을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됩니다.
1) 돈 : 호텔비..만큼은 아니라도 일부라도 돈으로 표현한다.
(이경우 적정선이 얼마정도일까 또 고민이네요.. 그리고 오히려 친구가 부담스러워하거나 기분 상하게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ㅠㅠ)
2) 식재료, 외식비 전담(우리가 머무는 기간동안)
일단 이 친구가 아이들 키우면서 미국서 자기 공부도 하느라 바쁠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기간동안이라도 친구 아이들과 같이 외식도 한번씩 하고, 장도 좀 대신(혹은 개인 취향이 있으니, 장보기 비용만이라도) 다 지불을 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혹시 해외(특히 미국)에 계신 분들이나, 경험 있으시다면 어느쪽이 더 친구가 기분 좋을 지 지혜좀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