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안하고 살아서 그런지
답답해요
고가의 앰프를 이것저것 사놓고 하나만 쓰길래
안쓰면 제발 벼룩을 하랬어요
먼지 쌓이고 갖고있어봤자 기계는 계속 가격이 떨어지잖아요.
잔소리 하니까 이제서야 벼룩에 올렸는데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오늘 오기로 해놓고 자꾸 핑계를 대면서 결국 오늘 안오고 내일 오겠대요
근데 그사람 말고도 사겠다는 사람이 둘이나 더 있었어요
그럼 예약금을 받던가 저렇게 핑계대고 안오는 사람은 낼도 확실한거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온다니까 오겠지 왜 못믿냐고 그러는거예요
예약금 받아놓으라니까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진짜 물정도 모르고 답답하네요
저런 사람 때문에 팔지도 못하고
대기자가 둘이나 더 있는데
왜 벼룩을 저딴식으로 하는건지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