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눅 잘 들고 눈치 잘 보는 사람 여기 있어요.

ddd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25-05-19 13:50:05

나이 마흔 중반이고 어릴때 부모한테 사랑 못 받고 자라서 그런가  부모 원망이 가득한데요.

나이가 이 정도 들었음  잊고 살아야 한다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

가만히 있음 그런 마음이 잠잠해 질텐데요.

부모가 나이가 들고  자꾸 자식한테 기대려고 하니 더더욱 원망 가득 짜증 가득입니다.

옛날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82쿡에  저 같은 환경에 자란 분들이 글을 올리면 더더욱 더  생각나고 화가 확 올라옵니다.

자존감 바닥이고 어딜가나 주눅 잘 들고  소심하고 눈치보고  외톨이로 자랐거든요.

지금은  좀 더 나아졌다 뿐인지 주눅 잘들고  눈치 잘 보고 이런건 어쩔수 없나봐요.

초등학교때  99점인가? 100점 받아서 부모한테 자랑해야지 하고 막 뛰어 와서 보여 줬더니 

아버지란 사람은   누구꺼 보고 베꼈냐고?

초등학교때 길에 쓰러졌어요.  길에 쓰러지는것 까지 느꼈어요.

깨어보니  시골 보면 방에 고추를 말렸거든요.

고추 말리는 방에  혼자 덩그러니  누워 있고  식구들은 마당에서 놀고 있구요.

그때 그 느낌 아직까지 생생 합니다.

뭔가  혼자 외톨이 느낌에   어쩜  이 방에  나를  혼자 눕혀 놨을까?하는 감정들이요.

뭔거 서글퍼고  눈물이 왈칵 나서  혼자 눈물 닦고 나간 기억이요.

일부분이구요. 

가끔 이  두개가 참으로 기억 날때가 참 많아요.

IP : 121.190.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9 1:53 PM (98.244.xxx.55)

    그리 학대받고 자랐으면 부채감 느낄 이유가 없어요.
    똑같이 무관심으로 대하고 연락, 만남 줄여요. 자업자득일 뿐.

  • 2. 아이고
    '25.5.19 1:54 PM (58.224.xxx.94)

    원글님 꼬옥 안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원글님은 그 가족이 아니라도 다른곳에서 얼마든지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냥 다 버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준것도 없이 뭘 그리 바란대요?
    노력 하셨는데도 안되면 떠나야지요.
    그냥 떠나서 홀가분하게 원글님 자신만을 위해 사세요.
    힘내세요.

  • 3. 저는
    '25.5.19 1:56 PM (118.235.xxx.214)

    얼마전에 날잡아서 뭐라고 퍼부었어요
    솔직히 나중에 저한테 불리할 수도 있죠 옛 이야기는 옛날이고 제가 퍼부은 건 그나마 최근의 일이 된 거니까....
    근데 지금이라도 얘기 안 하고 안 퍼부으면 나중에 노인학대로 tv 나올까봐 지금 했네요

  • 4. 저도
    '25.5.19 2:14 PM (211.235.xxx.142)

    어디가면 타인이 내욕하는줄 알았어요.
    엄마가 타인에게 날 타박했으니까요.
    연락 잘 안하고 살아요.
    챙겨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내 속 털어놓을 딱 한사람 있으면 해결되더라고요.
    그럼 든든해지고 자존감도 올라가더라고요.
    주기적으로 개인상담 받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좋은 상담가 만나서요.

  • 5. 괜찮아
    '25.5.19 5:3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15 유병재 회사 연 매출이 백억이라네요 ㄷㄷ 있을 유 16:43:04 320
1781414 보험회사 입사이후 비대면지점 이동 ㅇㅇ 16:36:44 120
1781413 외화 밀반출을 막겠다는데 그 수법을 써먹던 사람들이 발끈하고있.. 10 16:33:16 324
1781412 고급모델하우스 느낌나는 호텔은 하루에 얼마 정도할까요? 1 ........ 16:33:00 194
1781411 성인자녀에게 증여 5천만원 하시나요? 8 나도야 16:32:18 626
1781410 순자산 20억 정도면 자산 상위 몇%정도인가요? 8 순자산 16:26:49 682
1781409 생리 전날 죽은듯이 주무시는 분 52세 16:26:39 157
1781408 캐시미어코트 맞출곳은없나요 6 코트 16:23:18 362
1781407 작은방에서 쓸 흡입력 좋은 핸디청소기나 무선청소기 추천 부탁드려.. 1 부탁드려요 16:22:43 93
1781406 돋보기 예쁜거 사고 싶어요 4 .. 16:19:40 424
1781405 그 사람의 소리가 싫어진다면....거리를 두는게 맞겠죠. 6 ㅁㅁ 16:18:17 650
1781404 여고생이요.. 5 16:12:27 348
1781403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 보면 2 ㅗㅎㄹㅇ 16:11:29 849
1781402 자산이 얼마 쯤 있어야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15 ... 16:11:19 942
1781401 무말랭이무침은 냉장실에서 어느 정도 두고 먹나요 1 반찬 16:04:00 198
1781400 무생채 넘 맛있어요 4 겨울 간단반.. 16:01:59 749
1781399 카톡이 말로도 되네요? 5 뭘 눌렀는지.. 15:59:02 908
1781398 매입&전세 3 15:57:33 291
1781397 한복 옆에 신부 드레스 인지 부조화에 촌스럽고 23 15:54:28 1,551
1781396 2026 용산 재개발은 어떻게될까요? 12 Asdf 15:49:42 559
1781395 깜빡하고 고지혈증약을 두번이나 먹었어요 1 @@ 15:49:16 674
1781394 연세 UD 경제 VS 고려대 경영 12 15:45:33 690
1781393 당근 램프쿡 기름받이가 없다는데 살까요?말까요? 7 필요한거죠?.. 15:44:10 295
1781392 백지영 술집에서 음원인척 라이브 14 복받은 손님.. 15:36:11 2,226
1781391 박나래는 결국 김준호 등 치고 나온 거네요 11 15:32:03 4,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