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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일하는데요

ㅡ...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25-05-19 13:00:10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냅킨통에 담긴 

냅킨을 한통 다 쓰고 가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골 아니면 손님들 얼굴을 기억을 못하는데

손님이 나가고 바로 그릇 치우러 가서 보니

그 손님 직전에 한통 꽉 채워 놓았던 냅킨이

텅 비어서 식탁 아래를 확인해보니 휴지통에

뽑아 놓은 휴지가 한가득인 걸 발견했어요.

이게 처음이 아니고 대략 한 달 전에도 심지어 

점심,  저녁에 두번이나 똑같은 식인 손님이 있었는데 그래서 바로 아 그 사람이다 싶더라구요. 

근데 얼굴을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잊어버렸는데

이번에 또 와서 저렇게 먹고 간거죠.

전에는 일하다가 그 사람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니까

자연스럽게 그 사람한테 눈길이 가게 되서 봤는데 

먹다가 냅킨 뽑아서 한번 입 톡 누르고 버리고 

또 뽑아서 입이나 코를 한번 톡 누르고 버리고를

계속 반복 하더라구요.

저녁 때도 와서 그러고 간 걸 나중에 알았고요.

무슨 대단한 음식도 아니고요 만원도 안하는 

분식집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깨끗하게 하고 맛있는데 값도 좋아서

점심 피크 타임에는 몰릴 때는 정말 손님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시각에 자리 비길 기다리는 손님이 있는데 식사 끝나고 다른 음료수나 술을 

안주와 먹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도 가서 양해를 구하면 기분 나쁠까요?

말을 아예 안할 수 없는데 불친절하다 하면

모르는 사람은 정말 불친절한 줄 알거에요.

심지어 고딩, 젊은 연인, 나이든 사람들이 

둘이서 하나 시키겠다고 해도 해주고

충전도 해주고 깨끗한 화장실 제공해주고

시원하게 얼린 정수물까지 제공해 주는데

더 어떻게 친절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뿐인가요? 식사하러 와서 놓고 가는 쓰레기도

다 치워 줍니다. 먹다 남긴 음료에서부터

약봉지 정도는 애교고요 치실에 치아에 쓴

실말고 플라스틱 하얀색, 심지어 손톱에 붙인 네일 뗀거며

가게에서도 팔지만 브랜드가 다른 외부에서

산 술까지 몰래 가져와서 마시다 두고 갑니다.

김밥 안 파는데 어디서 먹던 거 버려달라

냅킨 수북이 쌓아두고 가는 건 기본이죠.

며칠 전에는 어떤 화려하게 치장한 여사님이

가게로 직진해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보면 음식 먹으러 온 사람의 보폭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뭐지 하면서

자리 안내해주려고 했더니 

가게 있는 정수기에 물 받아 가겠다고 온 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건 좀 어려우시다고 막아섰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야박하다고 나가던데

거기가 주변에 편의점도 아주 많아요.

차라리 물한잔 얻어 먹을 수 있냐면 좋은 마음으로

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무엇보다 자기가 쓰던 

물병통 들이대면서 그러니까 그건 좀 싶더라구요. 

멀쩡이 세상 알만한 성인 둘이 와서 하나 시켜도

반찬에 물통 충전에 화장실에 다 이용하고 쓰고

가게 해주는데

그래도 그렇ㅈㅣ 다짜고짜 들어와서

물통 들이대는 사람도 아마 누가 물어보면 그 가게

불친절하다 할거에요.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물통 못쓰게 해야 하지 않나요?

 

 

IP : 106.101.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25.5.19 1:03 PM (39.7.xxx.254)

    Cctv돌려 보시고 얼굴 기억하셔야죠.
    요즘 싸요.

  • 2. ..
    '25.5.19 1:07 PM (112.187.xxx.185)

    그러려니 해야죠. 한장도 안쓰는 고객들도 있으니 서로 상쇄되잖아요.
    장사가 쉽지 않은 이유죠

  • 3. …..
    '25.5.19 1:14 PM (172.226.xxx.155)

    써서 붙이세요
    다룬 식당둘 보면 써서 붙였더라고요
    1인당 1주문, 2인 1주문 불가합니다
    외부 음식 불가합니다
    이런식으로요
    제가 쓴거보다 좀 부드러운 표현으로요

  • 4.
    '25.5.19 1:16 PM (1.211.xxx.139) - 삭제된댓글

    저거 강박증이에요
    가서 말하면 무슨 일이 벌이질지 ㆍ
    디즈니랜드 세운 월트 디즈니도 강박증으로 하루에 수없이 손을
    씻었다고 하더라구요
    대중탕에서 본 건데 어떤 예쁜 아가씨가 한 시간 넘게 물을 틀어놓고 샴푸질을 하더라구요
    탕에 있는 대부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도 무심하게 머리를 감고 또 감고ㆍ

  • 5. ..
    '25.5.19 1:24 PM (49.109.xxx.34)

    바쁜 시간에는 시간제한 얐다고 붙여 놓으세요.
    다 먹고 자리만 지키는 손님에게는 양해를 구하세요..
    냅킨은 카운터에 준비해 놓고 달라고 하는 테이블만 주세요.
    저 식당에서 알바하는데 제가 일하는 식당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직원은 친절한데, 사장님이 불친절해도 올 손님은 와요.

  • 6. ….
    '25.5.19 1:28 PM (172.226.xxx.156)

    다드신 손님은 기다리시는 손님을 위해서 자리 양보 부탁드립니다

    손님도 길들여야
    진상 손님이 없다고

  • 7.
    '25.5.19 1:29 PM (124.50.xxx.72)

    알바하는데
    김밥한줄먹으며 콧물훌쩍이며 비염같음
    냅킨한통 다 쓰고 바닥에 휴지통있는데도
    코푼휴지 테이블반에 쌓아놓고 가는여자봤어요
    30대후반? 앞에 앉은 남자는 커플아니고 동료같던데
    같이다니기 안챙피한가?

    진짜 정신병자같아요

  • 8. 에고
    '25.5.19 1:45 PM (183.99.xxx.254)

    그냥 보통 식당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손님들 한테는
    할말씀 하세요.
    적당한가격 청결한 식당이면 손님들 알아서 다 와요.

  • 9. **
    '25.5.19 1:48 PM (222.238.xxx.250)

    우난히 휴지 많이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화장실 휴지는 미이라수준으로 뜯고 단순한 거 닦는데도 티슈 서너장 뽑고 냅킨도 그럴수 있겠네요
    우리 동네 분식집은 자리에 냅킨통 없고 벽에 간격두고 냅킨을 붙여놨단데 이런 이유였나 싶네요

  • 10. 양해 구하면
    '25.5.19 1:53 PM (106.101.xxx.140)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있어요.
    국물이 있으니 냅킨을 비치해두는 건데
    그걸 매번 카운터에 말해서 받아가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일하는 사람도 그거 일일이 신경 쓰며 일해야 하구요.
    1인 1식은 그냥 성인 아닌 친구들이나 외국인은
    해주려 하다보니그렇게 써붙이지 않고 있어요.

  • 11. ㆍㄴ
    '25.5.19 2:07 PM (118.32.xxx.104)

    자기돈 안든다고 그런 낭비하는 사람 극혐
    너무 미개해요

  • 12. ...
    '25.5.19 3:18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 다른걸 어찌 하겠습니까..

    저같은 사람은
    먹는데 냅킨가루 날린다고 사용도 안하는데
    그것없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을듯.

    식탁에 비치하지말고
    벽이나 카운터옆에 1통만 비치하면 어떨까요?

    저는 그 옆자리에 앉아 당해봤는데
    먹을때 참...ㅠ

    물은...
    간접으로 직원이 담아준다해보세요.
    주문하도록 유도하고...

    별별 사람 다있음.

    전 제가 뭘먹는데 옆에서 삿대질하며
    저 아줌마 혹은 아가씨^^ 먹는거 똑같은거 달라면서
    먹는 도중에도 같나안같냐 간섭하며 먹는 분..정말 어이없었어요.
    메뉴몰라서 저런거..그런 개념아니고
    모르는 사람인데 혼나면서 먹는느낌?
    목소리 큰사람,단체손님,애나 어린이데리고온 팀 옆엔 안앉고싶음.
    그냥 그렇다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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