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 남편들 요리 자주 하나요?

유리지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25-05-17 22:24:01

경상도 출신 남편이

결혼 전과 굉장히 많이 다르고

요리나 집안일 자주 안하는데요.

 

결혼 전에는 굉장히 스윗하고

솔직하고 남자답지만

 

자기 아버지 하는 거 보고 자라서

결국 비슷해지는 것 같은데요.

 

저희 딸도 대학생인데 상경한 경상도 남학생은

아예 연애대상에서 제외하더라고요.

 

아빠 삼촌 아빠 친척 남자들

전부 가부장에 꼰대에 막 팍팍하는 것만 봐서요.

저도 딱히 반박할 말이 없네요.

저만 해도 시부모 남아선호 심각했고요.

노필터 멘트 심하고

 

다른 집 경상도남편도 이런가요?

IP : 39.7.xxx.21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년생 남자
    '25.5.17 10:26 PM (61.105.xxx.88)

    어후 라면 하나 끓이는거
    못봤어요

  • 2. ...
    '25.5.17 10:29 PM (114.200.xxx.129)

    저희 아버지 완전 경상도 토박이인데 아버지를 봐도 남동생을 봐도 시장은 장 보는 스타일이었어요. 주방에는 그냥 주말에 가끔 들어가서 샌드위치나 라면 같은 그런류의 간식은 자주 만들어주시는스타일이었구요.. 아버지 취미생활이 시장장보기라서 그런가 어릴때 아버지 따라서 시장에는 많이 따라가서 군것질 같은거 많이 같이 사주셔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 스타일이 가부장적인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저한테는 걍 친구같은 아버지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고민 있을때 고민상담자 역할도 잘해주는 존재였구요

  • 3. 케바케
    '25.5.17 10:29 PM (14.50.xxx.208)

    경상도 남자 결혼전이나 후에나 스윗하지는 않아요.

    경상도 남자들이 좀 극과 극이예요.

    진보적이거나 마초이거나 중간이 잘 없어 잘 골라야돼요.

    요리빼고 다해요. 설거지 욕실청소 음식물분리수거, 재활용분리수거. 빨래 건조기에 넣기

    (저희는 세탁기는 뒷배란다 건조기는 앞배란다) ...

    사고방식이 굉장히 진보적이고 늘 함께 토론할 수 있어서 남편 선택했어요.

    솔직히 전 지역보다는 사람에 따라 케바케라고 생각해요.

    나름 강남 8학군 출신이라는 남자와 한때 만났는데 생각보다 행동이 너무 보수적이라

    몇번 만나다 그만 뒀거든요.

  • 4. ...
    '25.5.17 10:31 PM (175.213.xxx.234)

    71년생 경상도 남자..
    집안일은 안하는데 요리는 너무 잘해요.
    대신 뒷정리는 꽝!이구요.
    오늘도 짬뽕 맛나게 끓여주고 그 국물로 떡볶이까지 먹었네요

  • 5. 네...
    '25.5.17 10:34 PM (58.29.xxx.247)

    부산남자 경상도시부모
    결혼전엔 요리도 잘하고 잘난척하더니
    결혼 딱 하고나니 자기는 이런건 도대체가 모른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굴어요
    시부모 닮아 남편도 노필터 멘트 상상초월이고요
    저 40대인데 아들 못낳았다고 임신때부터 아들이 좋다하고 첫애낳고 첫날 병실와서 너때문에 아들 못낳았다고 구박하던걸요
    애들한테 결혼 안해도 되고 경상도 남자 거르고
    시부모가 경상도 사람인지 체크해야 한다고해요
    근데 그렇게 안해도 알거에요 아빠와 친조부모 하는꼴을봐서

  • 6. 부산남자
    '25.5.17 10:36 PM (211.220.xxx.34)

    72년생 직장일이 바빠 통 부엌일을 안하고 못하더니 40중반부터 전용 칼까지 사서 요리하는데 뒤치닥거리가 힘드네요.
    시아버지 외동에 부엌출입 전혀 안하시더니 70대부터 설거지,분리수거,청소등등 하십니다.
    아버님과 남편 다 스윗하고 가정정이긴 하구요

  • 7. 잘은 모르지만
    '25.5.17 10:36 PM (116.121.xxx.181)

    제가 남초 과를 나와서 여친보다 남사친이 훨씬 많은데요.
    경상도고 어디고 따질 것도 없어요.
    제 남편 서울에서 나고 자랐는데, 무늬만 서울, 말투만 서울, 하는 짓은 경상도 남자보다 더 해요.
    말로는 지가 집안 일 다 하는 것처럼 떠드는데, 몸이 안 움직여요.
    아! 내가 라면 끓여줄게.
    말은 하는데, 실행하는데 1박 2일 걸립니다.

    지금 30대이하 제외,
    40이상 남자들 중 집안 일 자연스럽게 하는 남자는
    제 경험상 전라도, 제주도 남자들밖에 없어요.

  • 8. ㅎㅎㅎ
    '25.5.17 10:44 PM (58.237.xxx.5)

    저는 뽑기 잘했나봐요 ㅎㅎ
    경상도토박이 칠십년대생 남편
    잔소리 전혀 없고 집안일 요리 빼고 다해요 ㅋㅋㅋㅋ
    다른거 넘 잘해서 불만없음

    근데 시아버진 전형적 경상도 남자고요
    울아빠도 전형적인 경상도남자인데 제동생은 청소요리 다 잘해요 명절마다 해외가고요
    아들은 아빠닮는단것도 아닌듯

  • 9. 제동생이랑제부
    '25.5.17 10:44 PM (222.96.xxx.184)

    본투비 경상도 현재 경상도 거주 50대 40대인 제 동생 제 제부
    자기 아내들 없음 요리해서 애들 건사해요.
    사람따라 다르겠죠

  • 10. 대구
    '25.5.17 10:47 PM (59.30.xxx.66)

    남자가 제일 심하죠.

    경상도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전혀 일안해요
    예외적으로 하는 남자들이 있긴 하지만

    성장하면서 엄마가 누나가 전혀 부엌에도 오지도 못하게 하고
    전혀 일을 안시켰는데 나이들어서 할까요?

  • 11. 글쎄요
    '25.5.17 10:49 PM (1.235.xxx.154)

    라면하나 안끓이고 등등
    그랬는데 하게 될 일 생기면 합니다

  • 12. 50대
    '25.5.17 10:5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64년생 제 남편
    자기 먹은 컵도 안치워요
    반대로 같은 경상도라도 제 남동생은 중학교때부터 자기밥 알아서 먹고 설거지 다하고 지금 세 아이 아빠인데 결혼하자마자 출근 ㅂ전 밥해서 올케 출근 전 식사준비해 놓고 출근 조카들 태어나고부터 육아 커서는 애들 등교 전 밥 챙겨 먹이고 출근
    주말에는대청소
    조카들도 아빠 닮아서 알아서 잘하고요

  • 13.
    '25.5.17 10:51 PM (211.218.xxx.216)

    시모가 대구고 전형적 tk 아들들이 설거지 한번 하면 울그락불락 ㅋㅋ
    제 남편은 그래도 그런 시모 밑에서 자란 거 치고는 살림을 잘 하네요 오늘 점심저녁 다 남편이 하고 설거지까지 했어요 근데 자꾸 맛있다 잘했다 칭찬해줘야돼서 피곤쓰

  • 14. ……
    '25.5.17 10:54 PM (116.45.xxx.166)

    꼰대 밀양남자 만나 17년 살았는데, 요리 청소 음쓰버리기 잘합니다.
    집안일도 네일 내일 구분하지 않고 잘합니다.
    근데 결혼초엔 아이 귀저귀 한번 안갈았어요.
    계속 주입 시켰습니다.
    결혼이후 가정은 같이 만들어 가는거다,아이는 같이 양육하는거다.정말 잔소리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아이 성장하는거 보고 저도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거 보고 많이 바꼈어요.
    이건 경상도나 서울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가정을 꾸렸으면 원가정과 상관없는 우리만의 가정을 만들어 가야하지 않을까요?

  • 15. 플랜
    '25.5.17 10:54 PM (125.191.xxx.49)

    친정아버지 경상도분인데
    집안일 많이 도와주세요
    음식도 잘하시고 청소도 깔끔하게 잘해주십니다
    남동생들도 아버지 닮아서 집안일 잘 도와주구요
    결혼해서 청소는 도맡아 합니다

  • 16.
    '25.5.17 11:03 PM (222.110.xxx.97)

    제 경우엔 남편이 정말 착해서..
    아이 낳는 것도 저라서 가족계획도 제 소관이라고 할 정도요.
    집안일 아주 잘 하고 언제나 피곤하지 내가 할게 해요.

    요즘엔 뭐 점점 더 많아지지 않읗까요?

  • 17. 친정아버지
    '25.5.17 11:06 PM (118.235.xxx.139)

    대구 출신 저희 어릴때 부터 외벌이면서 밥이랑 반찬 많이 해주셨어요
    서울 태생 남편이 라면도 못끓여요

  • 18. 사바사
    '25.5.17 11:28 PM (223.38.xxx.28)

    전라도 출신 가정적인 아빠보다 대구토박이 남편이 집안일 더 잘해요..
    저희 부모님도 남편 가부장적일까봐 엄청 걱정하셨는데 기우였어요
    사바사더라구요
    대학동창들 중 대구출신 친구글도 원글님처럼 말해서 결혼할때 두려웠는데 진리의 사바사였어요

  • 19. 경상도토종남편
    '25.5.17 11:50 PM (221.138.xxx.92)

    다정다감 달달 스윗한 성격은 아닌데
    남녀평등 몸으로 실행하는 성격 ㅎㅎㅎ
    육아부터 적극적...주부습진 달고 살았어요.
    맞벌이 하느라 넘 고생했어요.

    어서 돈 벌어서 남편 일찍 퇴직시켜주고 싶어요.

  • 20. 주1회
    '25.5.18 12:35 AM (211.234.xxx.85)

    이상은 하는듯요.
    주로 토,일 한끼는 책임져요.

    시누 남편도 갱상도 남인데
    그쪽은 음식 제외하고는 다~해요.
    시누가 시키는대로..본인 집뿐 아니라
    처가 와서도 시누가 집 청소하면 마당 쓸고
    필요한 심부름 해주더라고요.

    저도 결혼전 경상도 많이 보수적이고 꼰대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정적이고 스윗한 사람들도 많은듯요.

    가까운 지인도 남편이 80년대 후반 학번인데
    명절에 남편과 시동생이 전부친다고.
    그 집 놀러가면 주말에 식사준비 같이 하거나
    김치 볶음밥 같은 간단한 한끼는 남편이 해서 아이들이랑 부인 먹인다고 하더라고요.

  • 21. 경상도 부자
    '25.5.18 5:52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가부장적인 시아버지도 요리 곧잘 하시고 남편도 잘해요.
    명절에 가면 시아버지가 국 한솥 끓여놓고 계세요.
    울 남편은 꽃게탕, 생선구이, 나물 못하는게 없고 시간만 나면 열심히 해요.

  • 22. ㅌㅂㄹ
    '25.5.18 6:35 AM (121.136.xxx.229)

    잘하는 분들이 주로 댓글 달겠죠
    저희 집 경상도 남자 손끝도 까딱 안 하고 효도도 대리 효도만 합니다

  • 23. 누가보면
    '25.5.18 7:41 AM (118.235.xxx.139)

    서울남자는 밥잘하는줄 ㅎㅎ

  • 24. 경상도남자
    '25.5.18 8:04 AM (211.117.xxx.249)

    주말에 같이 밥하고 같이 설거지하는 경상도남자랑삽니다.
    청소도 본인담당이고
    제가 외출하면 집안일 알아서 착착 해놔요
    애둘 중등공등때 교복 다 다려입힌것도 남편이구요
    하여간 뭐든지 잘해요

  • 25. ...
    '25.5.18 10:16 AM (115.138.xxx.39)

    충청도 서울남자 남편
    계란후라이도 제대로 못해요
    경상도 서울남자 남동생
    청소부터 빨래 아이들 씻기고 챙기기 저녁식사 차리기까지 풀패키지로 하구요

  • 26. 경상도인데
    '25.5.18 11:27 AM (113.131.xxx.7) - 삭제된댓글

    63년도 경상도 남자
    휴일이면 2끼 차려요
    아점.또는 아침점심요
    막 특별히 잘하는지는 않는데
    그냥 김치볶음밥 .각종찌개류
    탕종류 이런거 해서 밥 하고 같이 차려줍니다
    30대아들은 신세대 답게 스파게티 각종 구이등등
    이런거 잘하고요
    사위도 요리 좋아해서 그집은 수비드 기계도 구비
    다 케바케이지 지역이 무슨 소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215 중3 사춘기 아들 자랑좀 할게요. 1 아들 2025/05/18 1,175
1715214 국짐은 정책이란걸 안만드나요? 7 에휴 2025/05/18 562
1715213 지금 이재명 잘하고 있나요? 17 토론 2025/05/18 2,910
1715212 이재명은 원고를 아예 안보고 하네요 12 2025/05/18 3,299
1715211 토론이 재미가 없네요 5 졸려 2025/05/18 1,492
1715210 오늘 이준석 칭찬하는 인간들 16 ㅇㅇㅇ 2025/05/18 2,023
1715209 토론이 뭔지 모르는 준석 12 ㅇㅇ 2025/05/18 2,029
1715208 준석이는 공약 얘기 하라고 했더니 15 에고 2025/05/18 2,441
1715207 민주노동당 권영국후보 토론 좀 하네요 4 대선토론 2025/05/18 1,564
1715206 미션 임파셔블 봤어요ㅠㅠ 5 ... 2025/05/18 3,378
1715205 앞니가 약간 깨졌는데 붙일수있는 스티커나 그런거요 6 :: 2025/05/18 1,522
1715204 코로나 방역 책임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회 청문회 3 진실 2025/05/18 834
1715203 현대적인 대나무숲 하트쿠키 2025/05/18 670
1715202 김문수할아부지 21 .. 2025/05/18 4,185
1715201 김문수 누구 같냐면 6 ㅈㅇㄷㅅ 2025/05/18 2,489
1715200 언제적 6. 25요~~ 10 .,.,.... 2025/05/18 1,161
1715199 90년대 이전에는 여성은 공채로 대기업에 못갔었나요? 13 ........ 2025/05/18 1,616
1715198 김문수 행정가 맞나요 15 2025/05/18 2,486
1715197 이재명 후보 공격하는 글은 9 ... 2025/05/18 902
1715196 이준석에게는 왜 아무도 질문하지 않나요? 12 ... 2025/05/18 2,623
1715195 갱년기 질건조증요~~ 8 68년생 2025/05/18 2,136
1715194 오래걸으니 허리가 아파요 2 .... 2025/05/18 1,417
1715193 너구리 끓였는데..... 3 너구리 2025/05/18 2,102
1715192 이준석은 이재명 인터뷰하러 나왔나요? 4 2025/05/18 1,037
1715191 [팩트체크] O 대상발언 - 이준석 후보 3 .. 2025/05/18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