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피 장아찌 담궜다던 사람인데요
향기에 반해서 암것도 모르고 샀다가
밤 열두시 넘게 가시 다듬느라..ㅠ
시간이 늦어 맛도 못봤거든요
좀전에 밥먹으면서 시식해봤는데요
오 이거슨 진짜 놀랍네요!
첨엔 제피 장아찌 맛보고 나서 느낌이
아 화장품을 먹는 기분? 비슷했어요
코로 제피잎 향기 맡는건 너무 좋지만
음식은 그냥 그냥 그런가부다.. 했거든요
근데 암튼 정성이 무지막지하게 드갔으니
계속 먹었죠
근데 식사 마칠쯤 그리고
식사 마치고 나서 가슴에 느낌이 엄청나요
뭐랄까 뜨거운 불덩이가 훅 치고 올라오는 느낌.
마치 위스키 스트레이트로 한잔 원샷 때린 느낌과 비슷해요
몸이 내장이 금방 뜨거워지는건가봐요
오 너무 신기합니다
먹은거는 진짜 새모이만큼 먹었거든요
이게 제피잎순이라 원래 크기도 너무나 작기도 했고
고추장 범벅 장아찌라 많이 먹을수도 없고..
다 먹은게 깻잎 두세장 정도 분량일거예요
근데 이게 아주 성깔이 엄청나네요
화장품냄새 좀 참고 먹어봐야겠어요
건강에 되게 좋을듯 합니다
며칠전엔 옻 을 공부했는데
이번엔 제피 산초..
이렇게 식물을 하나씩 알아가는게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
시골살이 참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