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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생각해봐도 바나나 싼 거 신기한거 있죠?

바나나 조회수 : 5,314
작성일 : 2025-05-16 19:00:46

그 시절 살아오신 분들 다 아시겠지만 바나나 1개가 짜장면 2개 값이었음.
어린이때 먹었던 바나나 맛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맛 뿐만 아니라 당시 우리 4식구가 딱 4개를 사서 밥상에 모여 앉아 엄숙하게 하나씩 까먹던 모습도 여전히 선명해요.
아빠 아는 사람이 대만 출장 가서 바나나를 매일 열개 스무개씩 먹었다더라..라는 이야기 전해듣고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어요.

IP : 118.235.xxx.21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6 7:0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반까지 엄청 비쌌던거 기억이 나는데. 전 80년대 초반생이라서. 바나나 비쌌던 시절도 기억이 나는데. 부자인저희 이모가 저희집에 올때마다 델몬트 바나나 한송이씩 사가지고오셨는데 다른것도 저희 좋아하는것도 추가해서요.. 근데 비쌌던 그시절이 맛도 훨씬 더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뭐 집에 있어서 굴러 다니지 그렇게 맛있다는 맛은 아니잖아요.
    진짜 시장가면 한개씩도 팔았던것 기억이 나네요..

  • 2. 그러니까요
    '25.5.16 7:03 PM (221.138.xxx.92)

    머리달린 파인애플은 무슨 귀족음식 ㅎㅎㅎ

  • 3. 우아
    '25.5.16 7:05 PM (175.121.xxx.86)

    어릴때 막내인 저를 유독히 사랑 하셨던 아버지가 바나나 한송이도 아니고 두개를 사와서
    저를 몰래 불러내서 이게 바나나 라는 거다며 껍질 벗겨서 먹여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 4. 옛날에
    '25.5.16 7:06 PM (221.144.xxx.81)

    우리동네 대문 큰 양옥집에 살던 아이가 노랗고
    기다란 바나나 까먹던게 생각나네요
    저는 멀지기서 쳐다만 봤었던...
    서울이예요

  • 5. 80년대였나
    '25.5.16 7:07 PM (59.17.xxx.179)

    라면 1개에 100원
    바나나 1개에 1000원

  • 6. 친구
    '25.5.16 7:07 PM (118.235.xxx.95)

    아빠가 선원이라 바나나 줄기 그대로 들고와서 우리집까지
    바나나가 와서 처음 먹어 봤어요. 익혀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퍼런거 그대로 그 아빠가 커피도 주셨어 엄마가 냄비에 한냄비 끓여서 한그릇식 먹었던 기억도 있네요 . 초등 1-2학년때인듯

  • 7.
    '25.5.16 7:08 PM (211.234.xxx.186) - 삭제된댓글

    신기할 것 까지야..
    노무현 때 FTA 추진한 것 때문에 욕 엄청 먹었는데
    그 결과로 열대 과일 싸게 먹는거죠..

  • 8. ....
    '25.5.16 7:09 PM (211.186.xxx.26)

    감기 걸리고 아팠을 때 아부지가 사오신 기억...

  • 9. ㅇㅇ
    '25.5.16 7:09 PM (207.244.xxx.162)

    저는 80년대 어릴 때 유럽 살았는데
    바나나는 쌌어요
    그런데 80년대 후반에 귀국하니 바나나가 비싸서
    이게 왜 비싼지 의아했는데
    그 후 몇년 안 가 싸졌던 기억이 나요

  • 10. 바나나는
    '25.5.16 7:09 PM (58.29.xxx.96)

    맛있는 철이 있어요
    육질이 쫀득쪽득
    오랜지 나올때

  • 11. 저기윗님
    '25.5.16 7:10 PM (59.17.xxx.179)

    노무현떄가 아니라 노태우때죠.
    우루과이라운드.

  • 12.
    '25.5.16 7:11 PM (211.234.xxx.186)

    신기할 것 까지야..
    노무현 때 FTA 추진한 것 때문에 욕 엄청 먹었는데
    그 결과로 열대 과일 싸게 먹는거죠..

    이래서 정치가 중요해요
    이번 대선 투표들 잘 하세요

  • 13. ....
    '25.5.16 7:11 PM (114.200.xxx.129)

    노무현때가 아니라 노태우때죠... 저 중고등학교 다닐때부터는 바나나 저렴했어요..
    저 초등학교 저학년때가 비쌌던 시절이었고 그때가 90년대 초반이니까 노태우 정권때이네요..
    노무현떄는 저 20살 시절이었는데요. 그때는 완전 저렴했죠..

  • 14.
    '25.5.16 7:12 PM (211.234.xxx.186)

    우루과이 라운드 때 저렴해지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싸진 않았어요)
    FTA 발효하고 지금처럼 가격 내려왔어요

  • 15. ...
    '25.5.16 7:13 PM (211.234.xxx.83)

    어렸을 때 집에 파인애플 화분 키웠던거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하니 귀한 파인애플 영접하고 꼭지부분 엄마가 심어서 키운거였나 하는 생각이 ㅎㅎ

  • 16. 쿠팡에서
    '25.5.16 7:14 PM (59.17.xxx.179)

    1980원짜리 바나나를 사면 어쩔때 7개가 오더라구요. 보통은 5개.

  • 17. 바나나
    '25.5.16 7:20 PM (221.142.xxx.228)

    80년대 남의집 문간방에 세들어살며 몇푼아끼시려 경동시장 중부시장 다녀오시며 머리에 이고지고 오셨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그 보따리안에 아주 귀하게 꺼낸 바나나 2개,
    하난 남동생,하난 반으로 나눠 언니랑 나눠주시곤 엄만 안드셨죠ㅜㅜ
    그시절 바나난 정말귀했어요

  • 18. . . .
    '25.5.16 7:25 PM (175.119.xxx.68)

    80년대 말에 바나나 한다발 가격 8천원대 였던거 기억나요

  • 19. ㅇㅇ
    '25.5.16 7:39 PM (223.38.xxx.94)

    80년대생인데 초딩때 큰거 한손에 만원정도였어요

    20대에 필리핀 시골에서 1달러치 달라고 했더니
    4~5송이 달린 나무째 잘라줘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 20. ...
    '25.5.16 7:44 PM (114.204.xxx.203)

    그당시 해외 수입이 어려워서 국내는 다 비쌌죠

  • 21. ㅎㅎㅎ
    '25.5.16 7:52 PM (1.227.xxx.55)

    91년에 신촌 노점상에서 한 개 700원 주고 먹으면서 여기 좀 싸다 했던 기억나네요.
    지금 가격이랑 같죠.

  • 22. ..
    '25.5.16 8:07 PM (61.83.xxx.56)

    80년대 국민학생때 엄마가 동생이랑 저랑 바나나 딱 한개씩 사주면 한입 한입 아껴먹던 기억이 나네요.
    입에서 사르르녹던 그 달콤함이란..

  • 23. ..
    '25.5.16 8:07 PM (39.115.xxx.132)

    바나나님 어머니는 좋으시겠어요
    알뜰살뜰 아끼려고 이고지고
    오는 엄마 모습을 기억하셔서요
    저도 물가 비싸사 싼거 보이면
    멀리서 사오다가 어깨 고관절까지
    아프던데 저희 아이들은
    나중에도 이런거 모를거 같아요 ㅎㅎ

  • 24. ㅡㅡㅡ
    '25.5.16 8:26 PM (58.148.xxx.3)

    소풍때 하나씩 넣어가면 갈변해서 도로 가져오곤 했쥬.

  • 25. ..
    '25.5.16 8:33 PM (223.38.xxx.10)

    저 좋아해서 자주 사는데
    애는 입도 안대요 ㅎㅎ
    바나나 안먹는애들 있나요?

  • 26. .........
    '25.5.16 8:39 PM (210.95.xxx.227)

    어릴때 만화를 보는데 만화속에서 등장인물이 바나나를 먹는데 아삭아삭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어서 바나나가 사과나 배같은 식감인줄 알았었어요.
    아마 그 만화가도 바나나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ㅎㅎㅎㅎ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나서 먹어보고 실망했었었는데 참 그게 뭐라고 아직도 생각나요.

  • 27. ...
    '25.5.16 8:50 PM (59.12.xxx.29)

    80년대초에 바나나 하나 2천원정도했어요
    짜장면 한그릇은 300원
    바나나 정말 귀한 과일이었죠

  • 28. 정말
    '25.5.16 8:54 PM (106.101.xxx.213)

    80년대초에 천원 아니었나요?
    90년대 대학다닐때 세송이씩 리어카에서 2천원엔가 팔았던 기억도 나네요

  • 29. 연식
    '25.5.16 9:27 PM (122.34.xxx.61)

    롯데 본점 앞 리어카에서 개당 1천원에 팔았던 기억 나네요. 물론 못먹어봤습니다.

  • 30. 멸종
    '25.5.16 9:32 PM (121.136.xxx.65)

    옛날 그 맛있던 바나나는 다 멸종되어버리고 없대요.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바나나는 예전의 바나나와 다른 품종이라고 하더라구요.

  • 31. ...
    '25.5.16 9:53 PM (211.218.xxx.70)

    맞아요 바나나 하나에 2천원이었어요! ㅎㄷㄷ
    나중에 제주도에서도 바나나 재배 시작하면서
    제주도 여행다녀오신 엄마아빠가 진짜 큰 초록 바나나 큰 송이 하나를 통째로 가져오셔서 익혀서 하나씩 꺼내주셨네요 ㅎㅎ

  • 32. ㅇㅇ
    '25.5.16 11:15 PM (182.221.xxx.169)

    바나나에 대한 추억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 좋아요ㅎ

  • 33. 기억
    '25.5.17 12:26 AM (39.122.xxx.3)

    우리집은 매우 가닌했었고
    이모네집은 부자였는데 방학때마다 이모네 집에 여동생과 몇일씩 놀러갔었어요
    이모네는 딸만 4명이였는데 우리 자매를 잘따랐고 잘놀았는데 이모는 자주 외출하고 도우미 아줌마가 꼭 우리자매 빼고
    이모네 딸들만 바나나 한개씩 줬던 기억이 있어요
    어린동생들은 비싸고 귀한 거니 우리 줄 생각 못했는데 나보다 3살 어렸던 첫째 이종사촌 동생은 세등분해서 나랑 여동생도 같이 나눠 줬던 생각이 나요
    동생에게 얻어먹으면서도 주눅들고 눈치 보며 먹었는데 맛있다는 생각보다 이리 맛없는게 왜 비쌀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참 지나 바나나 저렴해졌을때 엄마가 사와서 먹었는데 그땐 맛있더라구요 지금도 전 바나나 별로 안좋아해요
    부자 이모 지시로 우리 자매만 쏙 빼고 준건지
    도우미분이 객식수 챙기느라 힘들어 우리만 쏙 빼놓은건지..
    먹는걸로 되게 서럽게 한다 싶어 바나나 싫어했어요

  • 34.
    '25.5.17 1:25 AM (221.138.xxx.139)

    요즘 바나나는 맛없는 품종이라서 ㅠ
    그때 먹던 바나나는 그로미셸이었죠.
    그로미쉘이 과일 바나나일때 캐번디시는 사료로나 재배하던 바나나였는데.

    여즘 그로미셸을 다시 기르기는 한다고 하던데
    먹고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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