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남편, 아기와 시부모님하고 잠시 같이 살고 있는데요.
며칠전에 남편하고 술한잔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저희보다 한층 높은 층에 사시는 부부 한 커플이 탔어요. 어색한 침묵속에 갑자기 여자분인지 남자분인지가 XX층 사시는 분들이세요? 3라인이신가요? 이러는거에요.
그렇다고 답하니까 아.. 그 노부부님 아드님이시구나. 하시더니..
부모님들 너무 좋은 분들이세요.
진짜 그렇게 좋은 분들은 처음봅니다.
아 정말.. 너무 좋아요 (...)
언제나 경우 바른 분들이라고 생각은 해왔는데 남한테서 이런 평가를 들으니 저희 부모님도 아닌데 제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어디가서 말하기는 민망하고 익명에서라도 자랑해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