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엄마가 친구들과 구인사에 간대요
다섯분이..
이 중 2명이 옛날에 구인사에 기도하러 다녔다고 해요.
옛기억에 의지하여 본인은 밤새기도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구경하러 간다네요
1박2일인데 숙소를 안 잡으셨어요
밤새워 기도하는 방에서 날새겠다고..
기도거리 있는 엄마는 좋다고 하셨대요
기력도 없는 노인들이라 걱정이 되어서 말렸는데,
말들을 안들으시네요
조금 있다가 3시간 후 출발하신다고 해서 혹시나,
요즘 구인사 사정 아시는 분 있으실까 82에 글 올려요
구인사에 전화해보는게 제일 빠르겠지만,
눈치껏 기도하는 홀에서 눈 붙이고 오겠다는 다섯 노인들이 쫒겨날까봐 전화도 못하겠어요
구인사에 요즘도 밤 새워서 기도하나요?
다른 종교시설들처럼 늦은 밤이면 신도들 다 내보내고 문 닫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