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이
'25.5.16 2:51 AM
(59.17.xxx.179)
그때 엄청 잘 나갔던건 사실이니까요... 지금은 잃어버린 30년으로 망가졌지만 당시엔 우리보다 훨 세련되었었죠 모든 면에서.
2. 그땐
'25.5.16 2:52 AM
(151.177.xxx.53)
우리나라 자체가 다 꾸졌을때 였죠.
한글폰트도 안이쁘고, 옷 디자인 화장 헤어 모든걸 일본에서 베껴왔던 짝퉁시절이었고.
논노잡지 보면서 그 옷 따라해입고 이대앞에 신발가게에서 신발사진 보여주면서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했었고. 가격도 비싸지않았음.
지금은 우리나라 화장, 헤어.옷입는 스타일...세련되었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맞았음.
일본문화개방되면 일문화에 한국이 먹힌다고 걱정 많이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오히려 한국에 먹혀버림. ㅎㅎㅎ
3. ...
'25.5.16 3:05 AM
(175.119.xxx.68)
99년인가 2000년 전엔 친구집에 가면 논노잡지 있어서 보곤했어요. 그 친구는 잡지를 어디서 구입했을지
문화는
영화 동호회서 빽판으로 유명한 애니 돌려보고 까페빌려서 러브레터 4월의봄 비디오 같이 보구요
그러고 보니 개방되고는 일본문화 찾아서 안 보고 식어버렸네요
4. wii
'25.5.16 3:51 A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저 대학때 거기 나온 원피스와 투피스 맞춰입고 다녔는데 선배언니들이저옷 논노잡지에 나온 옷 아니냐고 했었어요. 엄청 멋쟁이도 아니었는데 옷사기 힘들어서 맞춤집 찾아서 세벌 정도 맞춰입은 기억나요. 원피스 두벌은 성공. 민소매 투피스는 세번째는 소재와 색상을 바꿨더니 별로였어요.
5. ..
'25.5.16 5:07 AM
(223.38.xxx.235)
일본 패션 안 망가졌어요
중학교 때 눈알 빠지게 논노 봤던 사람이에요
우리나라 유행하면 무신사 부터 시작해서 트랜디한 중저가 디자이너 브랜드 대부분 똑같이 따라하고 디자인 그대로 중국 공장 까지 넘어가서 더 저가로 찍어와 다들 그 옷이 그 옷이에요
도쿄 쇼핑 중심가 가면 우리나라 보다 옷 잘 입어요
우리나라는 교복 처럼 비슷하게 입는데 옷 잘 입는 일본인들은 뒤돌아보게 잘 입어요
서울에서 압구정 자주 가는데 옷 잘 입어 뒤돌아 본 적 거의 없어요
일본 연예인은 마스크도 패션도 너무너무 촌스러워요
걸그룹 보이그룹도 희안하게 우리나라 중소돌에서도 없을 수준이구요
그래서 일본 10대가 K팝에 빠진 거 같아요
6. 00
'25.5.16 5:33 AM
(106.101.xxx.98)
울언니가 명동에서 논노사서
아크릴이나 철가방으로 잡지 찢어 붙여서 DIY 가방 만들어 다녔어요
아크릴은 직접 자르고 본드로 붙이고 끈도 달아서 파는것만큼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었죠
그때 일본사람들은 믹스앤매치를 넘 잘해서 미국이나 서양보다 옷은 볼거리가 많았던듯
7. 추억
'25.5.16 6:28 AM
(1.240.xxx.179)
청계천 중고서적에서 논노포함 온세상의 해외잡지 구경했던
그 즐거움이 그립네요.
8. ᆢ
'25.5.16 7:08 AM
(58.29.xxx.32)
일본은 외부문물을 못받아들이는것 같았어요
자기들세계에 갇혀사는 듯 했어요
백화점가보면 자기들 물건들만 있어서 놀랐어요
9. 예전에
'25.5.16 7:55 AM
(39.7.xxx.163)
80년대인가 일본 샤기컷 이런 거 우리가 따라하고 난리였는데
청담동 헤어샵들 아카데미에 일본애들이 많이 와서 배운대요.
청담 브랜드헤어샵들, 여행 또는 출장온 중국일본 유럽 여자들
주말에 무지 많고, 코로나전엔 진짜 골목안에도 많았었어요.
K헤어가 일본보담 훨씬 세련되고 멋있으니 인정받고 있다는 거..
10. ..
'25.5.16 8:10 AM
(211.208.xxx.199)
화면에 나오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포장 기억나요.
저 중 몇가지는 실제 가지고도 있었어요.
제게도 황금기인데 그립네요 ㅎㅎ
11. ㅇㅇ
'25.5.16 8:26 AM
(125.132.xxx.175)
80년대 후반 중학생이었고 그때 논노 잡지에서 맘에 드는 패션 스크랩하고 그랬어요
저도 위에 다른 분처럼 구두 사진 오려서 똑같이 맞춰 신었구요
짙은갈색 로퍼였는데 지금까지도 그때 그 로퍼만큼 마음에 드는 거 못 신어봤네요
12. ㄱㄴㄷ
'25.5.16 8:38 AM
(120.142.xxx.17)
옛날 코스모스 백화점 옆길, 중앙우체국까지 가는 좁은 골목길이 그런 외국잡지 파는 곳들이 쭉 있었죠. 논노, 앵앵, 코스모폴리탄, 스크린 등등. 거기가면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7,80년대 명동은 진짜 잼있었는데 그립네요...
13. 책방
'25.5.16 8:54 AM
(117.111.xxx.78)
지나다니며 논노 나오면 얼른 샀었죠
논노 보는 낙이 촤고였어요
논노 풍 옷이 나인 투 나인이었잖아요
그 옷 많이 입었었는데..
서정희가 모델이었죠
14. 아
'25.5.16 8:55 AM
(106.101.xxx.225)
저 오십초인데 논노를 어디서 샀을까요?
기억이 안나요
얼마나 좋아했는지...
고등때 교과서보다 더 열심히 봤던 ㅎㅎ
대학때부터 평생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고 사는데
논노덕인가???
15. 시호
'25.5.16 9:25 AM
(218.149.xxx.159)
추성훈부인인 시호가 탑이었죠. 논노잡지에 많이 등장해서 알아요.
우리나라 논노는 서정희 모델 마ㅏㅈ아요.
16. 고딩때
'25.5.16 10:06 AM
(218.50.xxx.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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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짝이 날라리였는데
제가 친구한테 빌린 논노를 보고있으니 치 웃으면서 하는말
야 애냐 논노 보게?난 모레 본다
논노 구독층보다 조금 높은 OL[이것도 일본식 영어]를 위한 MORE가 있긴 했죠 ㅎ
17. 어머나
'25.5.16 10:10 AM
(122.254.xxx.130)
저요저요ㆍ 여고때 82.3년도쯤
서점가면 보이던 일본 논노잡지ᆢ
진짜 볼거리 풍성했던게 패션이 너무너무 이뻤어요
어찌나 이쁜지ᆢ모델도 옷도 특이하고 이뻤고
제동생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 어린나이에 논노잡지사서
옷도 따라입고 그랬던 기억
일본을 참 동경했던 시절이었죠ㆍ우리나라랑 경제적으로도
너무 차이났기에
18. 고딩때 짝이
'25.5.16 11:23 AM
(211.235.xxx.72)
저보다 키도 한참 크고 핀컬파마 하고 다니는 날라리였는데
제가 친구한테 빌린 논노를 보고있으니 치 웃으면서 하는말
야 애냐 논노 같은거나 보게?
이쁘잖아~그럼 넌 뭐보는데?
야 난 모레 본다
하며 툭 꺼내놓는데...MORE
19. ..
'25.5.16 12:20 PM
(221.139.xxx.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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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든 게 상대적이죠.
그때는 우리나라 패션 화장법 K-POP 등이 안 발달했을 때이니 일본이 세련되게 느껴졌을 거고, 지금은 우리나라 패션 화장법 K-POP이 훨씬 세련된 느낌이 들죠. 심지어 세계에서 환호할 정도니.
20. ㅁㅁㅁ
'25.5.16 12:28 PM
(210.223.xxx.179)
새소년, 어깨동무 사느라 다달이 서점에 다녔어요.
그러다 서울로 전학 왔더니 서울 학교 앞 서점엔 외국잡지도 있고 논노도 있었어요.
언니 있는 애들이 갖고 있었고 중학교 올라가니 한 두 명은 사는 애가 있어서 돌려봤어요.
책주인이랑 친분 순서로 먼저 보는 애들부터 이 페이지 자기 꺼라고 표시해두고
한 페이지 두고 가위바위보도 했어요.
그렇게 나눠 가진 뒤에 신간 나오면
구간은 낱낱이 뜯겨서 필통에 붙이고 볼펜에 붙이고 코팅해서 매달고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