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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에 방해되는 기질

Oo. 조회수 : 957
작성일 : 2025-05-15 11:39:25

교집합 스튜디오 유튜브 영상 중

공부에 방해되는 기질에 대한 부분을 봤어요.

 

1. 활동성이 매우 높거나 매우 낮은 아이

: 엉덩이 힘이 없어보이는 아이들.

=> 에너지 발산(아이가 힘들만한 활동, 목표를 갖는 활동)하고 난 다음에 공부 시키기. 실컷 놀기.

활동성이 매우 낮은 아이는 중요한 걸 먼저 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 키우도록 꾸준한 운동을 시켜주기.

 

2. 규칙성이 너무 낮은 기질 

: 계획 세워놓고도 지금 당장 하고싶은 게 생기면 약속을 안지킴. 욕구 지연이 안되고 충동적인 성향이 높은 아이.

=> 루틴화!! 정해놓은 규칙을 아이가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줘야함.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가 너무 중요함!!

 

3. 주의력과 지속성이 너무 낮은 기질

=> 감독자를 배치할 것.

 

4. 감각 민감성이 너무 높은 기질

: 방해 요소가 주변에 너무 많음.

=> 어릴 때부터 키우기가 힘든 아이들. 보이고 들리는 게 너무 많음. 신체/정서/환경 별로 민감함의 원인을 구분하고, 오히려 그것을 경험하도록 해주기. 시도하더라도 포기가 빠름. 등 떠밀어주기! 해봤더니 괜찮네~ 싫은 자극을 노출시켜서 아이에게 경험시켜주는 것이 좋다.

 

 

 

==>>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걸 보다가.. 저희 아이(아직 4세)는 공부에 방해되는 기질만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진짜 조금 너무 속상해서요.

 

 

IP : 211.235.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5 12:01 PM (106.102.xxx.239) - 삭제된댓글

    아이고 어머니 4세한테 무슨 유의미한 규칙성 지속성을 가늠하나요

  • 2. ...
    '25.5.15 12:06 PM (121.137.xxx.107)

    제가 머리는 나쁘지 않은데 학업성취도가 높진 않아요. 왜일까 생각해는데, 저의 경우 1번 2번에 해당해요. ADHD까진 아니지만 집중력이 짧게 금방 전환되고, 호기심이 다방면으로 튀다보니 진득하게 뭔가를 못해요. 적당히 알겠다 싶으면 바로 손을 떼버리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부모님이나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성취를 이뤘겠지만, 저의 경우는 대학도 늦게 갔을 정도로.. 공부에 방해되는 기질이 강했어요.
    그런데, 지금 저는 제 삶에 만족합니다. 학업성취도는 낮았지만 성인되고 나서 스스로 뼈아픈 경험을 통해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았고, 느지막히 학업도 마치고 자격증도 따고.. 스스로 생존하는데 문제 없을만큼 스킬이 생겼어요. 회사일은 공부와 다르게 무게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만큼은 돈 받은 만큼은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일은 잘 해요.
    계획한대로 착착 이루는 삶은 아니었는데, 살다보니 다 되더라고요. 반면에 제 장점은, 회복탄력성이 아주 커서 좌절을 겪더라도 잘 이겨내는 편이고, 사소한 행복을 자주 느끼는 편입니다. 아마 지극히 계획형에 통제형이었다면 행복을 자주 느끼진 못할거예요. (이유: 성취하기까지 인내 하고, 인내한 후에 잠깐의 행복을 느끼기 때문)

    말이 너무 길었는데요, 제 요지는.. 제 경우 공부에 방해되는 기질이 있다한들,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4살 아이는 지금 그 기질을 파악할 수도 없거니와, 부모의 통제가 아이에게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너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많은 전문가들은 초저학년때는 하루 20분 정도의 엉덩이 힘만 길러주고, 고학년부터는 목표에 따라 조금씩 증가시켜도 좋다고 합니다.

    엄마가 대범하고 여유로워야 아이도 그렇게 자라잖아요. 속상한 마음 내려놓으시고, 지금은 아이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래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실거라 생각해요.
    전 제가 항상 90살에 죽기 전에 한순간 기적이 생겨서 이 시기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는 황금시기예요. 아직 젊고, 뭐든지 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크게 아픈시기도 아니고, 아이는 어리니까 얼마나 귀여워요. 지금이 황금시간이라 생각해요. 아이 자라는 모습에 웃음만 지어도 부족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 3. Oo.
    '25.5.15 12:17 PM (220.94.xxx.236)

    1,2번은 어떻게 어떻게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3,4번이 특히 문제에요. 호기심이 너무 많다보니까 주의력(하기 싫은 일에 집중하는 힘)이 정말 낮아요. 트니트니를 가면 다른 아이들은 선생님 말을 듣고 움직이는데, 저희 아이만 하고싶은 것을 하려고 해서 제가 잡아두면 투견처럼 발버둥을 칩니다. 하아... 다행히 어린이집에서는 그 규칙된 생활에 적응을 해서 트니트니에서 하는 것처럼 하지는 않는 것 같긴해요. 4번 감각민감성도 장난아니죠. 어린이집에서 다들 신나게 뛰어노는 와중에 밖에서 오토바이 소리 들리면 반응한대요. 작년에는 무섭다고 안아달라고 그랬다고 했고,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닌데 분명히 반응을 합니다... 무슨 소리지? 하구요.

  • 4. 찐감자
    '25.5.15 12:17 PM (222.107.xxx.148)

    …님 말씀 너무 좋네요

  • 5. ----
    '25.5.15 1:33 PM (211.215.xxx.235)

    저런 기질 없어도 공부 못하는 애들 수두룩입니다.

  • 6. ㅁㅁ
    '25.5.15 2:33 PM (211.62.xxx.218)

    …님 명문이로세.

  • 7. ...
    '25.5.15 2:43 PM (121.137.xxx.107)

    이어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은 원래 그래요. 하고 싶은것만 하려고 투견처럼 발버둥치고, 오토바이 소리 들리면 반응하지요. 물론 아이들 민감도에 따라서 누군가는 더더욱 예민할 수 있어요. 마치 원글님 아이처럼요. 그런데 그건 이미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바꾸려고 하면 안됩니다. 감각적으로 민감한것을 장점으로 승화시켜야지, 이걸 무던하게 깎는건 애초에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게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세상은 다양한 기질들이 섞여있어야 더 조화롭거든요. 그리고, 어린아이는 아직 뇌 발달이 안된 상황이예요. 뇌 발달은 어떤 자극을 주더라도 결국 제 속도대로 발달합니다. 지금 아무리 훈련을 시킨다 한들, 커서 1시간이면 배울것을 지금 하면 1년을 해야 합니다. 효율이 너무 나쁘죠.
    아마 이게 마지막 댓글이 될 것 같은데요,
    꼭 명심하시길 바래요. 내가 아이를 바르게 고쳐서 어른만들어야겠단 생각으로 접근했다가는 한 아이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미숙한 단계니까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시고, 아이의 기질이 어떤쪽으로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세요.

  • 8. 사춘기
    '25.5.15 3:29 PM (118.235.xxx.12)

    사춘기 되니 저 중에 2-3개만 있던 아이도 4개 다 가지게 되던데요 그래도 중학교 때까지는 문제가 쉬우니 잘했는데 고등 가니 4등급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운동 시켜서 수도권대 체대 보냈어요

  • 9. ,,,,,
    '25.5.15 9:25 PM (110.13.xxx.200)

    윗님 댓글에 공감하고 아이들은 커가면서 만들어지는거지
    지금 당장 저런 경우에 다 속한다고 문제있고 adhd다 라고 속단하면
    아이와 엄마가 너무 힘들어질수 있어요.
    4살정도의 아이는 씨앗에서 겨우 새싹이 나온정도로만 보이는거에요.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커나갈수 있어요.
    어떤 나무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세상에 나무가 다양하듯
    아이들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요.
    그점 꼭 명심하시고 테두리를 넓게 치시고 아이는 스스로 잘해낼거라 굳게 믿으세요.
    믿는만큼 자란다는 말(그게 꼭 기대되로 다 된다가 아니라),
    그런생각을 엄마가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해요.
    아이를 다 키워본 입장에서 엄마의 그런 마인드 엄청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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