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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시어머니

ㅜㅜ 조회수 : 5,727
작성일 : 2025-05-14 20:23:55

어버이날이라고

친정오빠가 진짜고급소고기집에서 샀어요

엄마는 고기드시기 싫었나봐요 그리고 누가 사던 비싼집은 싫어하고요 내내 안좋은표정 ㅜㅜ

어제 엄마랑 통화하다가 오빠성의도 있는데 그렇게 싫으셨냐 했더니 노발대발 소리지르고 난리나셨어요

내가 니네눈치봐야하냐 싫은데 좋아하는척해야하냐 

사실 올케언니와의 불화로 언니는 저희집에 오지도 않거든요

저러다 오빠마저 발끊겠다싶어서 그런건데 여튼 소리지르고 난리셔서 우선끊고 문자드렸어요 죄송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그랬더니 한참뒤에 답문자가 왔는데 경거망동하지말고 부모를 우습게 알지 말으라네요 ㅜㅜ

예예 새겨듣겠습니다 라고 답문자보냈어요 

 

저희시어머니 어버이날이라고 문자만 달랑 보내도..괜찮고 어딜가자고하면 싫다고한적 한번없으시고 전화드림 항상 좋은얘기만 하시는데 우리엄마는 맨날 어디가 아프다 휴

올케언니얘기하면 뒤집어지시고... 

아휴 진짜 친정생각하면 짜증이 ㅜㅜ

 

IP : 211.58.xxx.16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25.5.14 8:25 PM (221.138.xxx.92)

    어른답지 못하시네요..

  • 2. ..
    '25.5.14 8:26 PM (211.235.xxx.73)

    어머님도 선을 넘었지만 원글님도 너무 저자세 아닌가요?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
    아무리 부모여도 나이들면 판단력이 흐려지니
    자식 말 새겨들어야 할 때가 있어요.

  • 3. ㅇㅇ
    '25.5.14 8:26 PM (211.251.xxx.199)

    짧은.인생 친정 엄마한테 뺏기지 마시고
    원글님 가족과 좋은일에 쓰세요
    죄송하지만 친정엄만 자업자득이에요

  • 4. 하나를
    '25.5.14 8:27 PM (123.212.xxx.231)

    보면 열을 안다고
    며느리랑 왜 척지고 사는지 알거 같네요
    직계자식이나 그런 성질 참지 남이면 딱 손절각이죠

  • 5. 내말이요
    '25.5.14 8:28 PM (211.58.xxx.161)

    어른이어도 새겨들을건 들으셔야하는데 본인은 아쉬운게 없다 이거에요 아쉬운거없는 내가 니들눈치왜봐?그거에요
    아쉬운거없다는건 돈이 많아서 니들필요없단뜻

  • 6. ...
    '25.5.14 8:29 PM (39.117.xxx.84)

    그게 개인의 성품 차이도 있겠지만요
    입장 차이도 있는거예요

    시엄마가 그렇게 하는건
    요즘 며느리들이 작은 일에도 토라지고 발길 끊고 하니까
    시엄마가 며느리 눈치를 보기 때문이거든요
    시엄마가 할 말이 더 있어도 두번 세번 참는거죠

    친정엄마는 딸이니까 눈치를 안보는거구요
    거기에다가 친정엄마의 개인 성품이 원래 눈치를 안보고 대접 받으려는 타입이어서
    며느리에게 손절 당한거잖아요
    그럼에도 아들만 있는게 아니라 그 성격을 받아주는 딸이 있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있어서
    친정엄마는 그대로 살거예요

    여튼 아들만 있는 부모들이 제일 불쌍한 시대예요

  • 7.
    '25.5.14 8:30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원글 어머니와 우리 시모가 친 자매같네요
    어쩌다 기념일 한번 빼먹으면 니네 죄받는다! 물에 빠져 뒤저블란다! 등등
    진짜 인류애 상실이에요
    52세부터 지금 83세까지 진행중입니다
    저도 지금은 최 최소한만 합니다

  • 8. ..
    '25.5.14 8:30 PM (39.113.xxx.157)

    그럼 거리를 두세요.
    아무리 부모자식 사이여도 지킬건 지켜야지요.
    저라면 일방적으로 내 할 도리만 딱 하고 말겠어요.
    어머니가 싫어할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고 선물만 드리고 끝.
    명절에도 잠시 다녀오고 끝. 그런 식으로.

  • 9. ㅜㅜ
    '25.5.14 8:31 PM (211.58.xxx.161)

    저희시어머니는 딸한테도 엄청 잘하세요
    우리엄마도 돈없었으면 시어머니같았을까요??
    돈이 화근이 된거같아오ㅡ

  • 10. 돈이
    '25.5.14 8:34 PM (114.206.xxx.139)

    무슨 죄인가요?
    원래 곶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는데
    돈이 많으면 오히려 물질적 심리적 두루두루 여유있게 살아야지요.
    타고난 성정이 괴팍스러우신 거 같은데 돈 있다고 사람이 절대 그렇게 성질 피우진 않아요.

  • 11. 0-0
    '25.5.14 8:36 PM (220.121.xxx.25)

    진짜 그러네요. 사람관계가 돈만 많다고 아쉬운게 없는게 아닌데..
    그 돈도 같이 즐겁게 써야 가치가 있죠ㅠㅠ
    시어머님이 현명하시네요.

  • 12. 그쵸
    '25.5.14 8:36 PM (211.58.xxx.161)

    돈이 있으니 행복하게 살수있는 조건인데
    그돈으로 휘둘를려고하니 그런거같아요
    문젠 오빠가 돈잘벌어서 올케도 아쉽지않고
    엄마는 내가 아들잘키운건데 덕은 내아들보다 모자라기 그지없는 며느리가 보고있으니 화가 나신게 첫번째

  • 13. 그쵸
    '25.5.14 8:38 PM (211.58.xxx.161)

    저는 모자라고 엄마욕하면서도 짠해서 비위맞춰드리면서 살아요

  • 14. ...
    '25.5.14 8:38 PM (114.200.xxx.129)

    시어머니가 굉장히 좋은분이시네요... 그냥 시어머니 복이라도 많으니 진짜 다행인데
    올케는 시어머니 복이 없는거죠.
    그래도 오빠가 돈을 잘버니 남편복은 있으시네요 .

  • 15. ㅜㅜ
    '25.5.14 8:42 PM (211.58.xxx.161)

    엄마는 딱히 오빠를 정성들여 키운것도 아닌데 괜히 전문직되고 하니 며느리욕심이 생겼어요 차라리 못난아들이었으면 욕심도 안생겼을거고 그냥저냥 다같이 행복했을거같단 생각이에요

  • 16. 노인들
    '25.5.14 8:44 PM (114.206.xxx.139)

    사는 양상 보면 참으로 극과 극이에요.
    저도 시모랑 친정엄마랑 너무 다른 편이라 그거 보면서 배우는 게 많아요.
    제가 한 30년 그 두 사람 비교하며 관찰해 보니
    인생의 비밀은 주어진 것에 얼마나 감사할 줄 아는가에 달려있더라구요.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인데 님 어머니는 진짜 너무 안타까운 인생 살고 있네요.
    늘 불만이 가득한 인생
    맘에 쏙 들지 않는 뭔가 답답한 충족되지 못한 인생
    한평생 그런 삶을 산다는 건 재앙이에요.
    돈이 있건 없건간에요.

  • 17. 노인들
    '25.5.14 8:47 PM (114.206.xxx.139)

    아들이 못났으면 못나서 불만이었겠죠.
    결핍에 포인트를 맞추고 사는 인생은 어떤 헛점도 귀신같이 찾아내 그거에 집중하고 삽니다.
    저희 시모는 진짜 그런 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
    상상도 못할 이유로 자기 결핍과 불만을 찾아내더라고요. ㅎ

  • 18. ..
    '25.5.14 8:49 PM (118.235.xxx.167)

    우리엄마도 돈없었으면 시어머니같았을까요??
    돈이 화근이 된거같아오ㅡ
    22222

    타고난 성품인지 돈 때문인지 ㅠㅠ
    오히려 없는집들이 화목하게 잘 지낸다고 합니다

  • 19.
    '25.5.14 9:02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제가 저번에도 썼는데
    최고의 노후 준비는 만족입니다

  • 20.
    '25.5.14 9:34 PM (223.38.xxx.219)

    엄마 한번 들이받으셔야해요
    안그럼 점점 힘들어지실거예요
    바른소리 한번 하세요
    그러다 아들도 안볼거라고 ㅡ거기에 나도 플러스인냥 흘리셔야하구요
    노인네들 가장 큰 위세가 내말이면 내자식들 꿈쩍못한다예요
    그거 안깨주심 계속 힘들고 오빠까지 발 끊으면 그 몫까지 님몫이 되는겁니다
    경험에 의한 말이니 참고하세요
    저희엄마도 한성격하시는데 제가 지금까지 좋은게 좋은거라 네네 했었는데 진짜 이러면 이럴수록 나를 만만하게 보고 당신 하고싶은대로 말도 막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좀 쎄게 들이받았어요
    그랬더니 생전 안그러던 엄마가 미안하다하시더니 그담부턴 함부로 안해요

  • 21. 그런데
    '25.5.14 9:35 PM (122.34.xxx.60)

    거리를 두세요
    생신과 어버이날, 명절 때 두 번만 만나세요.
    그리고 만나면 비싼거 싫다하시는데 고깃집이든 비싼 집이든 가지 마시고, 칼국수나 생선 알탕 ᆢ 뭐 그런거 드세요
    아니면 어머니 집에서 그냥 시켜드시든가요
    하자는 대로 하시고 빨리 나오세요.

    어머니한테 인정 받으려 하지 마세요. 어머니한테 사랑받으려 하지 마세요

    어머니에게 혼자 숙고할 시간을 드리세요. 뭔가 단단히 옹심이 있는 상태에서는 혼자 마음 풀 시간도 필요합니다

    원글님 남편과 자녀에게 집중하세요. 원글님의 인생을 사세요. 친정으로부터 좀 벗어나세요 정신적으로 진정 독립하셔야 됩니다.

  • 22. ㅇㅇ
    '25.5.14 9:46 PM (175.198.xxx.119) - 삭제된댓글

    엄마말 흘려보낼정도로 무던한게 아니라 생각만해도
    짜증날 정도면 원글님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데
    강하게 대처하세요
    저희는 딸만 둘인데 70중반 아빠가 치매인지
    수시로 전화해서 징징, 짜증이 늘길래 전화 정지시키고
    해외 출국했어요
    결국 받아주는 큰딸인 언니한테 짜증내고 언니는 예민해져서
    형부랑 조카한테 짜증내고 악순환
    받아주지말고 끊어내라고 자매끼리 성향이 달라서

  • 23. ㅇㅇ
    '25.5.14 9:48 PM (175.198.xxx.119)

    엄마말 흘려보낼정도로 무던한게 아니라 생각만해도
    짜증날 정도면 원글님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데
    강하게 대처하세요
    저희는 딸만 둘인데 70중반 아빠가 치매인지
    수시로 전화해서 징징, 짜증이 늘길래 전화 정지시키고
    해외 출국했어요
    결국 받아주는 큰딸인 언니한테 짜증내고 언니는 예민해져서
    형부랑 조카한테 짜증내고 악순환
    자식한테 짜증내고 성질내봤자 얻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혼자 고립될뿐이라는걸 알게해줘야된다며
    언니도 받아주지말라고하는데 자매끼리 성향이 다르니
    나아지질 않아요

  • 24. ㅎㅎ
    '25.5.14 9:59 PM (116.122.xxx.50)

    그런 일이 있을 때 한번 들이받거나
    한동안 연락하지 마세요.
    원글님 어머니 같은 스타일은 효도하는 자식, 특히 무조건 저자세인 자식은 만만한 존재일 뿐이라 가끔은 까칠해지기도 하고 적당히 밀당을 해야 해요.
    부모라고 다 어른이고 마음이 넓은게 아니예요.
    너무 편한 자식이 되지 마세요.
    효도를 하더라도 대접 받는 자식이 되세요.

  • 25. kk 11
    '25.5.14 10:12 PM (114.204.xxx.203)

    다 네네 사과하니 더 그러죠
    강하게 받아쳐요

  • 26. ....
    '25.5.14 10:55 PM (1.241.xxx.216)

    이왕지사 얘기한거 좀 강하게 나가시지
    뭐하러 사과까지 하셨어요 ㅜ
    친정엄마 기가 너무 쎄서 자식들은 그 기를 못이기고
    며느리는 그냥 손절했네요
    아무리 돈있다 해도 더 연로하시면 결국 원글님이 케어 해드려야 할텐데 어땋게 감당하시려고요
    그때는 아프시면 더 이도저도 못합니다

  • 27. 그런
    '25.5.14 11:02 PM (59.8.xxx.68)

    엄마에게 있는대로 맞추는 딸이 있어서 그럽니다
    떨 없었음 안그럴지도 몰라요
    원글님 탓입니다

  • 28. 고구마
    '25.5.14 11:34 PM (122.36.xxx.234)

    이왕 시작한 것 그러다 오빠마저 못 보려고 하냐고 속엣말 다 뱉어내시지, 대체 사과문자는 왜 보내셨어요? 님이 그럴수록 어머니 더 기세등등해져요.
    남인 제가 봐도 대충 짐작되는 분이구만 원글님은 어머니 하루 이틀 겪으세요?
    진짜 올케가 왜 발길 끊었는지 알겠네요.
    이참에 원글님도 어머니께 맞춰주거나 눈치 그만 보고 님의 인생을 사세요. 저같으면 내 돈 쓰고 기분 나쁘다며 앞으로 식사든 선물이든 일절 없습니다.

  • 29. ㅇㅇ
    '25.5.15 7:41 AM (211.235.xxx.72)

    엄마가 왜 그러는지 알겠네요

  • 30.
    '25.5.15 7:43 AM (115.138.xxx.22)

    한글 곶간 x곳간o

  • 31. ㅇㅇ
    '25.5.15 10:0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성질이면 돈없어도 마찬가지
    그나마 돈이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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