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오래 살았는데 어제 첨으로 칭챙총 들었음요.
인종 차별이 뭔지 아직 모르는 초저 딸애랑 같이 지나가는데
15-17살 정도의 청소년 셋이 지들끼리 계속 놀고 있더만 뒤에서 들리게 그러더라구요.
한번 나직히 말할 땐 걍 지나쳤는데 목소리 높여서 또 그래서 가던 길 돌아가서 칭챙총 뭔말이냐고 물었어요. 자기 안했다고 시치미. 뭐 그러면서도 설마 내가 직접 와서 되물을줄은 몰랐는지 좀 당황한 기색..
저도 직접 겪는건 처음이고 시치미 떼는데 장사없음. 뭣보다 아이 학교앞이라 해코지할까봐;
제 아무리 방탄, 블랙핑크라도 단지 동양인이라서 당하는 게 인종차별이죠. 어쨌든 막상 겪으니 이거 워딩 연습 좀 해야겠더라구요. 20-30대 주축 젊은 사이트에 올렸더니 전 애프터 대처를 물었는데 강하고 빡세게 꾸민단(?) 말 뿐... 여기 경험담과 집단 지성의 힘 좀 빌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