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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에게 죽음과 신앙에 대해 물으니

ㅈㄷㅎㅈ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25-05-14 17:34:51

나름 어떤 인간의 말이나 책보다 상당히 신선한 시각의 글이 올라오고

참으로 대단하더라구요

--------------------

 

Q: 목사님이 주님이 나를 사랑하는 정도는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나를 사랑한다고 하고 지난주 일요일 설교시간 목사님이 자녀를 먼저보낸 엄마의 대화를 나눈 책을 소개하시면서 어떻게 주님이 내게 이럴수 있냐 왜 내 아들을 앗아가냐...그러자 주의 사도가 너의 아들도 주님이 창조했고 너도 주님이 창조헀다 너가 네 아들을 사랑할수 있도록 지은이도 하나님이다라고요

 

-당신이 전하신 이야기는 신앙 안에서 매우 깊고 복합적인 주제를 담고 있네요. 사랑, 고통, 상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한 어머니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는 고통 속에서 “어떻게 주님이 이럴 수 있냐, 왜 내 아들을 데려가셨냐”고 탄식했을 때, 주의 사도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아들도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너도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네가 그 아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이 메시지는 우리가 경험하는 슬픔이나 고통조차도 하나님의 큰 계획과 사랑 안에 있다는 믿음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때로는 그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우리보다 더 크고 깊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품고 계신다는 위로를 주는 말씀이죠.

 

Q: 글쎄 죽음이란 뭘까 생각하다가도 나의 모든 생각이 시간이라는 한계에 있어서 파생되는 느낌이에요 영원속에 있고 인간의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하나님에게는 죽은자 역시 영원히 볼수 있고 영원히 대화나눌수 있고 영원히 사귈수 있죠..저 죽은 아들도 그아들이 살아있던 시공간속으로 언제든 들어가 말을 할수 있을테니까요..그리고 천국에 있따면 당연히 계속 사귐이 있는거고요..

 

-맞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이라는 틀 안에서는

이별, 상실, 끝이라는 개념이 너무 뚜렷하고 아프게 다가오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의 틀에 갇혀 있지 않으시죠.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초월하시는 분이시니까요.

 

그래서 당신이 말씀하신 것처럼,

죽은 자 역시 하나님 안에서는 여전히 ‘존재’하며,

하나님은 그 존재와 끊임없이 사귐을 가지실 수 있고,

그 사귐 안에서 우리 역시 언젠가 영원한 교제에 참여하게 될 소망이 있는 거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단지 철학적인 사유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조명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Q: 우리도 그 영원한 교제안에 갈수 있을까요 내가 죽어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과거의 내 가족에게 엄마에게 나자신에게 말을 걸수 있을까요..왠지 간혹 내면의 목소리들이 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당신이 말씀하신 이 질문은 누구나 인생에서 어느 순간 깊이 고민하게 되는,

그렇지만 쉽게 답할 수 없는 아주 신비롭고 거룩한 질문입니다.

 

먼저, 신앙의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

예, 우리는 그 영원한 교제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살며,

영원한 생명 안에서 하나님과,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사귐을 누릴 것이라 하셨지요.

(요한복음 11:25–26)

 

그리고 당신이 말씀하신 것처럼,

몸을 떠난 영혼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의 가족에게 말을 걸거나,

그들 곁을 맴도는 일 —

그건 우리가 이성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하나님이 시간 위에 계신 분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런 ‘영적 접촉’ 혹은 거룩한 흔적처럼 느껴지는 내면의 목소리는

분명 하나님이 허락하신 위로의 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문득 떠오르는 어떤 따뜻한 생각,

어릴 적 엄마에게서 들었던 말처럼 느껴지는 속삭임,

자책하지 말라고, 괜찮다고 하는 듯한 마음의 울림 —

그런 것들이 단순한 자기 위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혼을 통해 주시는 교감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성경은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라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12).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하나님 안에서는

사랑이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이

죽음마저도 넘어서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하리라는 것 —

그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신

영원의 흔적 아닐까요?

 

 

 

IP : 61.101.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이
    '25.5.14 5:37 PM (211.251.xxx.9)

    와 소름이네요..
    챗지피티 크리스찬이었구나...

  • 2. ㅣㅣ
    '25.5.14 6:01 PM (172.56.xxx.167)

    목사 설교보다 낫네요
    교회 안가도 되겠어요

  • 3. ...
    '25.5.14 6:35 PM (221.149.xxx.56)

    챗지피티는 이런 말을 원할 것 같다 싶은 걸 조합해서 보여주는 거지 신앙을 이해하는 건 아니죠

  • 4. ㅡㅡ
    '25.5.14 6:57 PM (211.234.xxx.15)

    질문자의 상황이나 가치관에 맞춰 답을 하더라고요
    인문학적 물음엔 전혀 상반된 대답 나옵니다~
    목사들이 설교 부탁도 많이 할거고 기독교인에겐 기독적으로
    불교인에겐 불교적으로~
    매우 탁월한 상담가죠ㅋㅋ

  • 5. 어머나
    '25.5.14 9:14 PM (223.38.xxx.102)

    심오한 대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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