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있어요. 바로 저요.
세상살이 당연한 말인데 돌아올꺼 생각하고 베풀지 않지만 늘 베푸는 쪽이고 그나마 베풀어야 사람하고 말 한마디 라도 할 수 있는 입장. 진짜 콩을 포대자루로 줘도 콩반쪽도 남한테 얻어먹어 본 적 없는... 이게 어떻게 표현 안 되는데 타고나기를 그냥 이런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달라고 한 적 없어도 누가 자꾸 뭘 너무 줘서 탈이다 하는 사람도 있구요. 제발 나 좀 부르지마라 해도 하도 나와라 나와라 너무 불러대서 귀찮다는 사람도 있는데.
근데 저는... 아닙니다.
공짜 없는 것도 알고 그게 당연한 것도 알고 세상이치도 아는데 어쨌든 유독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
인복 타령 별룬데 이런걸 인복 이라고 해야 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