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5.12)
*'꼿꼿 문수'라고?
전향자는 저 떠나온 곳을 부정한다.
젊은 날의 피와 땀, 눈물, 동지는 간 곳 없다. 하물며 그가 찾은 곳은 욕망만이 존재하는 폐허.
전태일의 죽음을 응시하던 젊은이가 "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재벌이 망한다"고 외친다.
혁명을 노래하던 운동가가 "이승만, 박정희의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세워야한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목청을 높인다.
'반노동'의 정신을 공유한 윤석열 덕에 노동부장관이 되었다(장관 자리에 앉히면 절대 안될 인물을 발탁해 앉히는 것이 윤석열의 특기다).
해서 그에게 윤석열은 내란수괴일 수가 없다. 끝내 받들어야 할 '우리 대통령'이다.
해서 극우 마을에서는 그를 '꼿꼿문수' '기가문수' 라고 부른다 한다.
6월이 와서 사흘만 지나면 '꼿꼿 문수'는 알게 될 것이다. '꼿꼿'이 제 영혼에 박힌 썩은 못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혁명의 시대는 끝났다"(전형자의 변)한들 반동의 시대가 오래갈 수는 없다는 것을.
다만
젊은 날의 혁명가에게 한줌 애도를!
ㅡ 80년 해직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