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가금류를 자주 먹을수록 위장암 발병과 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금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닭고기다.
구체적으로 주당 300g이 넘는 가금류를 섭취한 사람은 100g 이하 섭취자 대비 사망 위험이 27% 증가했다. 위험도는 섭취량에 비례했다. 같은 양의 적색육과 비교했을 때도 가금류 섭취자가 더 높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연구진은 남성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다고 전했다. 주당 300g 이상 가금류를 섭취한 남성은 주당 100g 이하 섭취 남성 보다 위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