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뭘 그렇게 가르쳐 들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도 몇살 차이 나는데 딱히 잘난것도 없는데 고지식한게 있거든요.
자기한테 뭔가 안 맞음 대화 할때 언성 높여서 이야기 하거나 무안 주거나 하는 사람인데 당하는 사람이
딱 말도 못하고 만만한 사람들한테만 유난히 심하더라구요.
그중에 저도 포함이구요.
여태까지 참은게 아니라 말을 못했어요.
옛날 이야기 하긴 그렇치만 엄마가 소리 지르고 말을 해도 말도 못하고 항상 듣기만 하고 엄마가 말을 언어폭력을 많이 해도 그냥 묵묵히 가만히 있었어요.
말도 못하고 항상 주눅들어 있고 위축 되구요.
그런 상황이 오면 그냥 가만히 있는 있거든요.
상대방이 소리 지르고 윽박 지르면 그냥 어쩔줄 몰라고 하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나요,
그래서 가만히 있습니다.
이번에 커피숍에서 이야기 하다가 갑짜기 저한테 기본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눈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구요.
저요? 저한테 이야기 한거예요. 했더니 응 너~~ 쨰려보다가 한 마디 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오는거예요.
어이 없어서 째려보다가 그냥 나갔거든요.
말 없이 째려 보는데 눈빛이 흔들리더라구요.
너도 멘탈이 참 약하구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나갔어요.
그 다음날부터는 말을 참 조심스럽게 합디다.
회사 사람이라 어쩔수 없어 매일 봐야 하는데 피하거든요.
여태까지는 그래도 뒷담화를 해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요.
만약에 저 사람이 길 바닥에 쓰려져 있어도 일어켜 줄수 있을거 같았는데요.
이 사건 이후로 저 사람이 길 바닥에 쓰려져 있음 그냥 밟고 지나갈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정이 떨어졌어요.
그 전에는 그래도 남편한테 뒷담화 하고 했는데요.
저는 사람이 한번 정이 떨어지면 두번 다시 생각을 안합니다.
남들이 들음 기분 나쁜 말일거 같은데요. 저는 그 말이 기분 나쁘지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요.
뒷담화 할것도 없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요.
착한 사람도 말 함부로 하면 꿈틀한다.
저는 말을 말을 못하거나 당하는 사람이면 참 마음이 안 좋아 뭐라도 챙겨주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