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남자아이가 샤워를 오래한다 싶었고..(30분 이상)
샤워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머리에서 계속 냄새가 나서 의아하게 여겼는데요.
남편이 어찌어찌 해서 전말을 알아냈는데
화장실에 샤워기 틀어놓고 문잠그고 변기에 앉아 폰하다가
엄마가 부르면 샤워하는 척 하고 물만 묻히고 나왔네요.
그래서 그런거네요.
샤워하는 척 밖에서 들리라고 물만 틀어놓고 있었구요.
도대체 왜 그렇게 물낭비를 많이 하냐고 얘기하니
평소에 폰하면 눈치 주지 않냐는데요.
어제 일요일에 4시간 공부하고 내내 폰하고 컴퓨터 하고 논 아이인데 무슨 눈치를
받았을까요?
어쩐지 수도세가 너무 많이 나온다 했네요.
이럴수가 있나요?
이제부터 샤워할때 폰 들고 가지 마라고 하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