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아이들 지도하는 학원선생님인데요
학원하기 전에는 학교에서도 한 10년 했어요
스승의날 불편해요
한 두명께서 선물같은거 주시는데 선물 주셔도 불편하고 학원비 내는 것도 비싸고 아까운데 선물이라니 선물도 돈인데 안주시는게 당연하지만 어른들이 안챙기면 우러나서 아이들이 학원선생님 선물할리도 없고 편지도 거의 안쓰는데 학교 선생님한테는 생기부 써서 그런가 그래도 편지 쓰고 그러더라구요 파티도 반 차원에서 해주고요
스승의 날인데 평일이라 학원오면 선생님인 나를 만나면 얼마나 불편할까 싶어요 애들이 저 좋아하고 친하거든요 그래도 선물이나 편지는 시간이나 돈이 드는 일이라 그냥 거의 안 주더라구요
축하한다 감사한다 말하기도 그렇고
하여간 그래요 학원이라 어린이날이면 전 애들 선물도하고 같이 놀면서 그 날 즐기는데 스승의 날이니 놀자 할 수도 없고 ㅋ 나한테 편지쓰라 할 수도 없고 그래요
학교에서 근무할때도 그랬어요
하여간 애들이랑 사이도 안좋으면 애들이 스승의 날 이런날 노래도 안불러줘요 민망하고 기분나쁠때도 많아요 인기투표 받듯이 꽃 몇송이 받았나 세본적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