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판매도 하셔서 사업자가 있어요
어머님 : 농사관련 간이사업자
아버님 : 태양광관련 사업자
출근했는데 시누가 어느날 세금계산서 발행할 줄 알아? 묻길래..
(시누랑 같은회사 다닙니다)
할줄은 알죠;; 했더니
대뜸 이것저것 시댁 사업자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그동안 세무기장 했는데 돈을 터무니 없이 많이 받는다며.....
자기는 솔직히 어려워서 못하겠는데, 검색하니 엄청 쉽다고 하던데 좀 해달라 이런거 였어요
제가 서류 받아보니
그냥 계산서 발행 정도가 아니고, 이것저것 매달 그리고 분기별로 할게 많은거였어요
처음에 저 못해요 그냥 기장 맡기세요~ 했는데
그럼 자기가 할테디 옆에서 도와만 달라더니... 시누가 컴맹입니다;; 결국
어느새 저를 메인으로 앉히고 계속 이거 눌러봐 저거 눌러봐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길래
그냥 제가 척척 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매달, 매분기... 제 일이 되었죠;;
하기 싫은데... 그래;;; 이정도 한달 세달에 한번이니 그냥.. 눈감자 했거든요ㅜㅜ
근데 오늘 갑자기 오더니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 달래요
그래서 저 못해요. 세무기장 맡기세요 하고 정색했어요
그리고 잘못신고해서 과태료 맞으면 어쩌려구요;;;
3,600만 미만의 소득이라 엄청 간단하다는데... 한번만 해 봐~응? 그냥 이거 따라해봐
이러더라구요? 휴..................................
솔직히... 저한테 별거 아닌거 맞는데요;;;;;;; 하기 싫거든요 그런거.. 점점 저한테 넘어오는 그런것들도 싫고
근데, 저한테 하라고 해 놓고 없어져서 보니까 밥먹고 왔더라구요
오더니.. 어렵지? 어려웠지? 검색하니 엄청 쉽다는데.. 난 못하겠더라구 ㅠㅠ
혼자 몇시간을 못했거든....
제가 해 놓은거 보고
아 했내? 쉽지? 다 자동으로 불러와서 쉽게했지?
아효 고생했어 정말 고마워~ 하는데... 기분 더려워요
일을 할 수 밖에 없게 , 거절해도.. 계속 검색한 창 띄우면서 이렇게 따라만 해봐~
그냥 이것만 하면돼~ 로그인하고 이 창으로 가봐.. 계속 ;;; 하... 미치겠네요
뭐 할때마다 이거 엄청 쉽데 간단하데..
하길래 그럼 언니가 하세요. 왜 저한테 시켜요?
했는데, 난 컴맹이잖앙;;; 못하잖아 ㅠㅠ
못하면 돈주고 기장 맡기는게 당연한거죠
아니 겨우 이거 해 주면서 몇만원, 몇십만원 받아가잖아.
그런거 어려운거라 돈받고 해주는건데요...
우리 젊은사람들은 검색하면 .. 다 할 수있는 정도야 제발 해봐~
그러니까 언니가 하세요^^
나는 컴맹이잖아... 무한반복;;;;;;;;;;;;;;;;;;;;;
이번 한번만 해줘~
하.............................................어떻게 이걸 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