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이예요.
며칠 전에 미리 말해요
꽃과 선물 준비하라고.
꽃은 2만원 이하 선물은 3만원 이하 디저트 한 상자. 그리고 작은 카드나 메모.
안 그러면 엉뚱한거 바가지 써서 사와요
올해도 성공적.
아들이 잊어버릴까봐 선수 칩니다.
대학생 아들이예요.
며칠 전에 미리 말해요
꽃과 선물 준비하라고.
꽃은 2만원 이하 선물은 3만원 이하 디저트 한 상자. 그리고 작은 카드나 메모.
안 그러면 엉뚱한거 바가지 써서 사와요
올해도 성공적.
아들이 잊어버릴까봐 선수 칩니다.
미리 웃으면서 얘기해도 당일에 잊어버리고 안 하는 애도 있어요. 물론 생일날도요. 그냥 내 복이려니 합니다. 축하합니다ㅠ
전 나중에 안 받을꺼에요.. 아니.. 이렇게 바쁜 시대에 어버이 날.. 생일/명절만 해도 바빠요 -_- 어버이 날 이 게시판이 받니 전화가 오니 마니 하는 거 보니 진짜 여기도 이제 신규 회원 받아야 할 정도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40대 초반인 저는 챙기다 보니 너무 바빠서 아이한테는 안 받고 싶어요. 그냥 혼자 한적하니 카페 가서 맛있는 디저트 먹으며 책 읽고 쉴꺼에요.
사십대 때도 그랬어요. 뭘 받았네. 선물을 줬네. 편지를 썼네ㅋㅋ 여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시대가 된 겁니다. 부모에게는 당연히 해줘야 되고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바래서는 안되는게 미덕인..
아무리 바쁜 시대?라도
일 년 한 번 부모한테 꽃 한 다발 사줄
시간도 안됩니까
저희는 용돈 이체하고 꽃 배달했어요
30분도 안 걸립디다
저는 어버이날은 패스 하자고 했어요.
제가 부모님 챙겨보니 별로인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보다 의무감만 있고 부담스러워요.
아이들에게 생일이나 챙겨 주고 어버이날은 그냥 넘기자고
했어요.
뭘그리해서까지 받나요
저는 53세인데
성인 아들둘이 그 동안 어버이날에
꼬물꼬물 소소하게 잘 챙기더라고요.
이번에 말했어요.
너희들이 이렇게 눈앞에 있는것만으로도
큰 선물이니까 앞으로 어버이날은 평범하게 지나가자고요.
우리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자♡
제가 그게 마음이 편해서요....
부모가 자식 키울 땐 만가지 고생을 하는데
자식도 그 정도의 번거로움은 감당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부모님께 합니다.
자식한테도 쿨해놓고 은근 서운하지 않도록
부모 쟁기는거 가르칠려구요.
강제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냥 부모님 사랑이 감사하다 생각하면
기억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하는거고
내가 잘 한다 했어도 부족한게 많았으면 안해도 된다 라고 생각해서요
전 물론 자식 기념일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줘야하는 존재라는 기본 생각 탑재하고 삽니다
전 70가까운 노인층이구요
그런생각으로 사는데
자식도 열심히 챙기더라구요
그럼 고맙다 인사 합니다
그날이 되면 시가 친가에 대한
의무감 압박감에 시달리던 제 자신이 생각나서
저는 자식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네요.
카톡 기프티콘으로 정해주고 받았어요. 결혼하더니 사돈댁과 같이 하네요. 수준이 많이 올랐어요. 고맙죠.
꽃만 받으면됐지 선물까지는 필요없어요
저는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합니다
어버이날이니까 엄마 밥 사 주라고
메뉴는 제가 정합니다
같이 먹고 돈은 아들이 내요
좋으네요 남자애들은 정해줘야아는것도 있죠 ㅎ
밥먹자네요.
나가기 싫은데 ..
주려구요.. 다른집 부모은 뭐 했다, 라고 할때, 너도 서운하지? 나도 그때 그랬성라고 답할려구요. 여친 졸업꽃은 몇만원 짜리 사다주면서 ,, 애태우며 키운 부모에겐 돈 아끼는 놈. 이젠 손 떼려구요
ㄴ윗분 쏘쿨 ㅋㅋㅋㅋ
어버이날 안 챙겼다고 섭섭해하고 우울해 하지말고
당당하게 하라고 해야합니다
부모는 거의 전부를 자식에게 주는데 그 정도 말
못하나요?
집안 풍경대로 하면 되죠. 원글님처럼 해도 되는거고 나는 절대 받기 싫다 하면 아이들에게 미리 하지 말라고 해도 되고..
앗 저랑 비슷해서 놀랐어요 ㅎㅎ
화이트데이에 남편에게 하는 방법이랑 비슷해서 웃음났어요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용
매년 그렇게 해도 한번 안일러 주면 그냥 쌩하니 지나갈까요?
언제까지 그렇게 알려주실 계획인지..
꽃 한송이만 받아도 너무 고마울텐데 아무 것도 없네요.
아니면 커피 쿠폰 하나라도.ㅋ
말하면 치사할 것 같아서 아무 말 안했어요.
그냥 아무 기대 안하려구요.
하필 어버이가 돼가지고~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