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드셨나요? 아님 어떤 마음으로 이 상황을 흘려보내실수 있으셨나요... 밤낮 병간호하다가 결국 간병인구해서 인계하고 왔는데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게 끝이 아닌거같아 더 먹먹하네요. 우리 엄마는 죽어도 나를포기하지않을 사람인데....저는 너무 쉽게 손을 놓는거같아 두렵습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지도 몰랐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모시지 못할때
1. 진진
'25.5.9 12:20 AM (169.211.xxx.228)너무 죄책감 갖지마세요
부모는 자식을 포기 못해도 자식은 부모 포기할 수 있어요
부모에게 자식은 종족보존본능의 산물이라 자신의 연장선이라 여겨요
그러니 자식을 위해 목숨도 바치겠지요
그러나 자식에게 부모는 나의 연장선상이 아닙니다.
자식은 또 나의 자식이 나의 연장선입니다 그게 삶의 섭리에요
부모가 자식에게 한만큼 자식이 부모에게 갚는게 아니라 또 내 자식에게 갚는거죠
그렇게 삶은 이어집니다
죄책감 갖지 마시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셔요2. …
'25.5.9 12:23 AM (203.170.xxx.203)윗님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이네요.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말씀 감사합니다. 읽다가 점점 눈물이 차오르네요.
3. 그래서
'25.5.9 12:25 AM (124.53.xxx.169)사랑은 아래로 아래로이지
위로는 안되고요.
한부모가 열자식은 건사하지만
열자식을 한부모 건사를 못한다잖아요.
늙으면 머잖아 병나고 죽어갈 과정만
남은걸 체감하기에 노인들 표정이
환할수가 없나봐요.4. …
'25.5.9 12:27 AM (203.170.xxx.203)지금 제 힘든 이 감정이 결국은 다들 이미 겪고 이런 말들이 있다는게 위로가 됩니다. 마음을 어루만져주신거 같은 감사한 글들 이네요 ㅜ
5. 이어서
'25.5.9 12:29 AM (124.53.xxx.169)마음아프고 슬프시겠어요.
최선을 다하는거 그건 결국
부모님이 좋은게 아니라
훗날의 자신을 위한거더라고요.6. 날 궂을 때
'25.5.9 7:08 AM (220.85.xxx.165)찾아뵙겠다고 하면 나는 괜찮으니 다음에 오라고 하시죠.
나를 위해 당신보다 나를 위한 방법을 주시는 것처럼
모두에게 더 나은 방법을 택하신 거에요.7. ...
'25.5.9 7:24 AM (112.148.xxx.80)직접 간호 못하는 게 왜 덜 사랑하는거에요.
직접 간호하는 거랑 사랑하는 거랑 상관 없어요.
님이 감당할민큼만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게 사랑하는거고 그게 부모도 원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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