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고 뭐 뭐고 진짜....

네컷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25-05-08 22:29:20

고등학교 아들 어버이날의 크게 바라지 않아야 되는 게 맞지만서도 그냥 넘어가자니 참

 약간 서운 도 하고 그런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모의고사 날인데 차 타자마자 너무 망했다고ㅠㅠ

약간의 우울 기질이 있는 남편이 아이 고3 되고 나서 아이한테는 말 못하고 아이 볼 때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저한테 아이 대입에 대해서 

온갖 불안을 표현하고 있는데 꽃 한 송이는 고사하고 오늘 저녁에 얼굴 보자마자 시험 또 망했다는 이야기부터 표정 관리가 안 되더군요....

아이 이야기 경청해주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부방향 어떻게 잡아야되겠다는 얘기도 계속 곁들이고 저 혼자 아이가 내뱉는 푸념들에 방어적으로 대화 이어나가는데 좁은 차안에서 누가 봐도 남편이 화난 게 보여서 아이한테 민망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그릇이 작은 인간이랑 결혼한 걸까요.. 

저도 힘든 시간 보내고 견디느라 힘든데

남편이 자식한테 실망하고 품어 줄 생각 없는 거. 보면 날마다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ㅠㅠ

IP : 211.23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8 10:41 PM (125.130.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이날 생일 등 살뜰하게 챙겼는데 꽃 하나 없었어요. 올해 처음이라 충격이 좀 있지만 티는 안냈네요.
    점점 이렇게 되는걸까요.... 좀 가라앉네요

    그래도 남편한테 휩쓸려서 같이 화내고
    분위기 무겁게 하지 않은 원글님 칭찬해요
    아이는 나중에 엄마 맘을 알겠죠..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2. 00
    '25.5.8 10:48 PM (175.192.xxx.113)

    대딩아들 오늘 어버이날인지도 모르고 학교갔다왔는데,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버이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해라했어요. 그냥 인사만 받았어요.
    서운하지도 않구요.
    미리부터 가르쳐야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버이날 별로 의미안두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것만 해도 고마워요.. 그냥..

  • 3. 그럼
    '25.5.8 11:00 PM (74.75.xxx.126)

    아드님이랑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거니까 시간이 좀 지나고 섭섭했다는 얘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알려주고 가르쳐 주면 자식들도 따르는 것 같던데요. 특히 남자애들 가르쳐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해줘요.

  • 4. 안서운해요
    '25.5.8 11:28 PM (125.177.xxx.50)

    둘째24세 직장다니는데 말도없고
    아직 안들어왓어요
    든데 서운하지않아요 해머다작은거라도 챙겻는데
    건너뛸때도 잇죠 ㅎ
    어린이날 제가 10만원줫더니 넘 좋아하면서
    평소에 살갑게 잘챙기고 잘하니
    안서운해요

  • 5. 연로하신 부모
    '25.5.8 11:32 PM (124.53.xxx.169)

    계신분들은
    살뜰한 전화한통화라도 하세요.
    부모도 기다려 주지 않고..
    두고두고 후회되고 마음아프거든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829 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1 축하 2025/06/04 423
1720828 당선!!! 축하합니다 !! 6 블루밍v 2025/06/04 583
1720827 김혜경 여사 오늘 수수하면서 밝은 의상 좋네요 17 ㅁㅁㅁ 2025/06/04 5,505
1720826 육아종증 이라고 아시나요? 3 걱정 2025/06/04 1,467
1720825 돈 한푼 안들이고 이재명 돕는 방법 10 ㅇㅇ 2025/06/04 2,137
1720824 강원이랑 부산에서 출구조사 거짓말 많이한듯 6 .,.,.... 2025/06/04 2,385
1720823 연합뉴스 패널 놀고 있네 8 .. 2025/06/04 2,211
1720822 그래도 우리가 이긴거다. 6 다 알겠지만.. 2025/06/04 682
1720821 티비끄고 누워서 네이버로 봐요 2 ㄴㄱ 2025/06/04 898
1720820 40%가 넘으니 내란당은 계속 14 2025/06/04 3,207
1720819 서울 개표율 84프로인데 2프로 차이도 안나네요... 세상에 38 서울 2025/06/04 4,364
1720818 성남시장 경험했던 1인으로써 찐행복 7 블루밍v 2025/06/04 1,740
1720817 이정도면 부정선거... 어케 김문수따위가 40%가 넘냐 13 놀며놀며 2025/06/04 2,501
1720816 TK 인구 왜케 많나요.. 22 .. 2025/06/04 3,036
1720815 서울은 5 ... 2025/06/04 1,245
1720814 준스기 ㅋㅋㅋ 2 ㅁㅁ 2025/06/04 2,757
1720813 출구조사 이정도면 대형사고급 아닌가요? 12 ㅇㅇㅇ 2025/06/04 6,681
1720812 이준석은 선거비 걱정이나 하지 4 ㅇㅇ 2025/06/04 1,786
1720811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11 야호 2025/06/04 4,530
1720810 샤이 보수 짜증나요 5 진짜 2025/06/04 1,963
1720809 재외국민투표도 열었나요? 1 .. 2025/06/04 1,710
1720808 트위터) 슬금슬금 도망가는 윤핵관들 5 ㅋㅋㅋ 2025/06/04 3,065
1720807 개표 방송 유튜브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2 ㅇㅇ 2025/06/04 728
1720806 김문수 낙선소감 발표하네요 11 ㅇㅇ 2025/06/04 4,749
1720805 이준석 없었으면 쉽지 않았을듯 21 ㅇㅇ 2025/06/04 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