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버이날이고 뭐 뭐고 진짜....

네컷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25-05-08 22:29:20

고등학교 아들 어버이날의 크게 바라지 않아야 되는 게 맞지만서도 그냥 넘어가자니 참

 약간 서운 도 하고 그런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모의고사 날인데 차 타자마자 너무 망했다고ㅠㅠ

약간의 우울 기질이 있는 남편이 아이 고3 되고 나서 아이한테는 말 못하고 아이 볼 때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저한테 아이 대입에 대해서 

온갖 불안을 표현하고 있는데 꽃 한 송이는 고사하고 오늘 저녁에 얼굴 보자마자 시험 또 망했다는 이야기부터 표정 관리가 안 되더군요....

아이 이야기 경청해주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부방향 어떻게 잡아야되겠다는 얘기도 계속 곁들이고 저 혼자 아이가 내뱉는 푸념들에 방어적으로 대화 이어나가는데 좁은 차안에서 누가 봐도 남편이 화난 게 보여서 아이한테 민망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그릇이 작은 인간이랑 결혼한 걸까요.. 

저도 힘든 시간 보내고 견디느라 힘든데

남편이 자식한테 실망하고 품어 줄 생각 없는 거. 보면 날마다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ㅠㅠ

IP : 211.23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8 10:41 PM (125.130.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이날 생일 등 살뜰하게 챙겼는데 꽃 하나 없었어요. 올해 처음이라 충격이 좀 있지만 티는 안냈네요.
    점점 이렇게 되는걸까요.... 좀 가라앉네요

    그래도 남편한테 휩쓸려서 같이 화내고
    분위기 무겁게 하지 않은 원글님 칭찬해요
    아이는 나중에 엄마 맘을 알겠죠..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2. 00
    '25.5.8 10:48 PM (175.192.xxx.113)

    대딩아들 오늘 어버이날인지도 모르고 학교갔다왔는데,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버이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해라했어요. 그냥 인사만 받았어요.
    서운하지도 않구요.
    미리부터 가르쳐야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버이날 별로 의미안두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것만 해도 고마워요.. 그냥..

  • 3. 그럼
    '25.5.8 11:00 PM (74.75.xxx.126)

    아드님이랑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거니까 시간이 좀 지나고 섭섭했다는 얘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알려주고 가르쳐 주면 자식들도 따르는 것 같던데요. 특히 남자애들 가르쳐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해줘요.

  • 4. 안서운해요
    '25.5.8 11:28 PM (125.177.xxx.50)

    둘째24세 직장다니는데 말도없고
    아직 안들어왓어요
    든데 서운하지않아요 해머다작은거라도 챙겻는데
    건너뛸때도 잇죠 ㅎ
    어린이날 제가 10만원줫더니 넘 좋아하면서
    평소에 살갑게 잘챙기고 잘하니
    안서운해요

  • 5. 연로하신 부모
    '25.5.8 11:32 PM (124.53.xxx.169)

    계신분들은
    살뜰한 전화한통화라도 하세요.
    부모도 기다려 주지 않고..
    두고두고 후회되고 마음아프거든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08 자동차보험 후불제 쓰시는분 09:44:03 11
1781307 렌트카 사무실에서 일하는거 1 09:41:47 56
1781306 강원도 동해 삼척부근에 냉이 채취할만한곳 있을까요 1 ........ 09:35:48 94
1781305 모90%, 캐시미어10%인데 가격 괜찮은지 좀 봐주세요 2 ㅇㅇ 09:33:46 367
1781304 얼굴 경락 효과있나요? 1 경락 09:33:35 108
1781303 치매초기 엄마. 꾸준히 읽을거리? 6 .. 09:32:06 282
1781302 20년후 미래 예측 어떻게 보세요? 09:25:19 179
1781301 장기입원환자에요 6 09:22:28 550
1781300 거짓말하는 작가들. 가난이 장식품? 2 .... 09:18:57 664
1781299 보험회사에서 상생금융연수 세미나 알바 뭔지 아시는 분 2 알바 08:59:06 285
1781298 투자로 2억짜리 오피스텔사려고 하는데요 15 ... 08:58:33 1,211
1781297 20대 딸이 한관종때문에 힘들어하는데요 4 08:55:18 1,268
1781296 항문 찢어짐 반복 때문에 죽고싶어요 19 괴롭다 08:42:20 2,370
1781295 부동산은 오세훈탓이고 환율은 윤석열탓? 16 집값 08:40:44 421
1781294 수시 추합은 되자마자 바로 등록해야하는건가요? 2 저도궁금 08:40:18 469
1781293 오늘 새벽에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3 .... 08:39:23 1,116
1781292 은퇴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얼마 나오세요? 4 08:30:27 763
1781291 수시 추합은 언제까지 연락오나요? 5 궁금 08:22:15 630
1781290 손발이 찬데, 임신 쉽게 되신분 계시나요? 8 손발 08:16:27 739
1781289 밤새 폭설온곳이 있나요? 3 his 08:12:42 1,352
1781288 대통령 환빠 발언의 핵심..jpg 7 뉴라이트꺼지.. 08:09:49 1,152
1781287 호구조사하는 도우미 6 ㅇㅇ 08:02:23 1,858
1781286 달이흐른다 1 이강에는 08:00:09 686
1781285 한동훈 페북, 대통령이 ‘환단고기’ 라니, 뭐하자는 겁니까? 11 ㅇㅇ 07:55:46 1,080
1781284 강원래부인 김송 입이 아주~~ 말문이 막히네요. 18 겨울꽃 07:25:33 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