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과 민주당 인사들의 '내란 연대' 운운,
도둑이 문단속 잘하라고 훈계 하는 꼴 아닌가
민주당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내 인사들이 또다시 한덕수 전 총리와 이낙
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개헌 연대를 '내란 연대'라 비난하고 나섰다. 그 경박
한 언어 사용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선거법 위반 사건 말고도, 그 쪽 당 이재명 후
보가 여러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자'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이다. 그런 불량 상품을 버젓이 내놓고, 국민들에게 '리스크'를 감당하도록 강요하
고 있는 당이 할 말은 아니다.
민주당이 두 전 총리를 두고 법치와 헌정을 운운하면서 개헌 논의를 '내란'이라 공
격하는 것은 마치 도둑이 '문단속 잘 하라'고 훈계하는 꼴이다. 우리가 '내란 연
대'라면, 이재명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범죄연대' 아닌가?
한덕수 전 총리는 윤석열 정권의 경험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누구보
다 실감한 인물이다. 또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일찍부터 분권형 대통령
제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개헌론자다.
이 두 사람의 연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자 개혁 의지이지, 김경수 위
원이 말하는 '정치적 궁색함'의 산물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적 처지가 급한 쪽은 김
경수 의원이 아닌지 묻고 싶다. 그 험한 고초를 겪은 후에, 왜 하필 선택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인지 ....
민주당이 어떤 말로 우리 당을 비난하고 험담해도, 우리는 '개헌'이라는 시대적 과
제를 회피하지 않을 작정이다.
타 당의 정치적 결단을 '내란 연대' 운운하며 비아냥거리기 전에, '범죄자'에게 기생
해 정치적 모색을 꾀하는 자신들의 민낯을 좀 들여다보길 바란다.
진짜 내란은,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을 위해 사법 시스템을 흔들어 대고,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마저 파괴하면서 국민 상식을 농락하고 있는 민주당 내부
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이 혼란의 원인을 묻는다면, 대다수 국민이 떠올리는 이름
이 바로 '이재명'이라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2025년 5월 7일
새미래민주당
새미래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양정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