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2달간 햇반만 먹은적이 있어요.
처음엔 너무 맛있어서 기술의 진보가 황홀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어쩌다 한번 먹을때는 몰랐는데
연속으로 계속 먹으니까 뭔가 사료 먹는 기분이랄까?
항상 맛이나 익힘이 일정하니까 인간미가 없달까..
너무 흰색이라 거의 형광으로 보일지경인 쌀알도 거슬려서ㅜ잡곡도 먹어야 하고 흑미도 먹어야 좀 먹겠더라고요..
하여간 뭔가 기분이 안 좋았어요..
가공식품 먹는 찜찜함이 계속 있었어요..
집에와서 내 손으로 지어 먹으니 살겠네요..
거의 맨날 햇반만 먹는 사람도 많던데..
까다롭지 않은 성격들이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