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날라리들 한테 괴롭힘 당한 경험도 있고 멘탈이 약해 무슨무슨 시험 전날 실기평가 전날 실습 전날 이면 잠도 설치고 가슴이 두근두근 대다 못해 답답해 지면서 사지에 힘이 풀리고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팡 터지지는 않는. 그런데 답답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외딴길에 혼자 서 있는 느낌. 그냥 막 답답하고 주저앉고 싶고 그런 기분이요.
이게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이런 기분 이런 느낌이 종종 느껴져요. 특히 해 떨어질 무렵이면 더 심하구요.
연휴 동안 저 혼자 스트레스야 조금은 받았겠죠. 가족들 밥하고 치닥거리 하느라. 지금 이 시점에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내일 출근 앞둔 직장인도 아니구요.
아이는 좀 이따 학원수업이 있어 밥 먹여 놨구요.
남편은 집에 있기 답답하다고 사무실 나갔는데 곧 들어올 꺼에요.
상황이 답답할 게 딱히 없는 그냥 평범스런 일상인데.
정말 그냥 막 주저앉고 싶은 마음 절망적인 마음 이러다가 멍해지고... 미쳤나 싶고 답답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