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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시댁 다녀왔어요

... 조회수 : 3,965
작성일 : 2025-05-06 18:58:58

처음으로 고3중3아이둘 두고 남편이랑 다녀왔어요. 올때는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천천히 쉬엄쉬엄  왔어요. 구례에 들러 유명한 목월 빵집도 가보고 전주에 들러 현대옥 콩나물국밥도 먹었는데 콩나물국밥은 집에서 해먹는 거라는 편견도 깼네요.

2박3일 동안 기억에 남는건 제가 좋아하는 봄나물도 있었지만 아침.저녁으로 혼자 잔나비 노래 들으며 산책했던 시간 이었어요. 아무도 없는 시골길 이어폰도 아닌 큰 소리로 들은  노래는 행복이었네요^^

지금 저녁으로 방아잎 넣은 정구지전 부쳐 먹는데 봄이 천천히 지나가길 바라게 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IP : 175.126.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6 7:07 PM (58.140.xxx.20)

    읽는이도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 2. 50대
    '25.5.6 7:1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전라도 가서 콩나물 국밥 먹었는데 진짜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김치도 맛있고요

  • 3. wood
    '25.5.6 7:28 PM (220.65.xxx.17)

    저도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목월빵집 이름도 참 예뻐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방아잎이랑 정구지란 단어도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옛날 유년시절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찌짐 입니다
    아련한 그리움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Dhk
    '25.5.6 7:29 PM (61.254.xxx.88)

    먼길잘다녀오셨네요
    시댁다녀오는길도 운치가^^
    1박이었나요?
    아이들은 어찌지내고 있었나요?

  • 5. ...
    '25.5.6 7:38 PM (221.168.xxx.228)

    전남 구례 진짜 기억에 남아요...? 진짜 좋았어요...
    먹거리도 좋았고 조용하고...

  • 6. ...
    '25.5.6 7:42 PM (175.126.xxx.153)

    우드님 찌짐 맞아요.^^ 신혼초 첫명절 시어머님이 정구지랑방아땡초넣고 찌짐 구우라 하시는데 제주도 방언 마냥 하나도 못알아듣던 기억이 나네요.

  • 7. ㅇㅇ
    '25.5.6 7:45 PM (112.156.xxx.16)

    시댁이 하동 어딘지 제 고향이 하동 금성면인디 지금 멀리 살아 넘 그립네요 저도 엄마가 해준 정구지 찌짐이 넘 먹고싶어요

  • 8. ...
    '25.5.6 7:47 PM (175.126.xxx.153)

    Dhk님 2박으로 다녀왔어요. 워낙 먼거리에 시댁일 도와드리러 가게 되어서요.
    통영에서 보내주신 장어로 장어탕도 끓이고 제철 우렁쉥이(멍게)도 실컷 먹고 왔어요

  • 9. ...
    '25.5.6 7:52 PM (175.126.xxx.153)

    ㅇㅇ님 저희 시댁은 고전면 이세요^^
    정구지찌짐은 행복을 먹는 맛이네요.

  • 10. 저희도
    '25.5.6 7:59 PM (116.46.xxx.243)

    어제 딸이랑 남편이 화엄사도 가고
    목월빵집에서 빵 사왔어요.
    대기표가 110번 @@
    그래도 기다려서 사왔어요~~ㅋㅋㅋ

  • 11. ...
    '25.5.6 7:59 PM (114.203.xxx.229)

    언니 시댁이 청암면인데 내적친밀감 생기네요. 가본 적도 없는데...ㅎㅎㅎ

  • 12. ..
    '25.5.6 8:12 PM (39.7.xxx.195)

    4월말에 구례,하동 다녀왔어요.
    천은사, 쌍계사 너무 좋았고
    저기 지리산이랑 섬진강 가까운 구례가 정말 정겨웠어요.
    라떼 맛집도 찾아내서 3일 내내 가고
    목월빵집 빵도 아껴 먹고 있습니다.
    고전면! 이름도 예쁜 곳. 함 찾아볼래요.

  • 13. 반가워라~
    '25.5.6 8:40 PM (122.254.xxx.130)

    하동 어디세요?
    저희 외가댁은 악양면 이예요
    저도 지난주갔다왔는데 쌍계사 너무 좋았고
    외가댁 그 정겨움이 넘 좋았어요~
    하동 얘기나오면 어찌나 반가운지요^^

  • 14. ㅇㅇ
    '25.5.6 9:02 PM (112.156.xxx.16)

    고전면이면 우리 옆동네인데ㅋ 더 반갑네요

  • 15. wood
    '25.5.6 11:33 PM (220.65.xxx.17)

    어머나 너무 반가워요 하동 고전면이면 우리 엄마,아버지 고향인데요.
    지금은 두분 다 돌아 가셨어요.
    맞아요 엄마가 만들어주던 땡초, 정구지에 방아잎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그 찌찜이 생각나요 서울엔 방아 찿기가 힘들더라구요 된장찌게에 조금 넣어도 향이 일품인데 말입니다.
    저도 잔나비 노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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