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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아이와 관계 좋아지는 법

나무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25-05-06 04:41:56

중2 딸아이가 사춘기가 심합니다 

심리검사에서 불안도가 높고 자존감이 많이 낮다고 나왔구요 

 

공부는 잘하고 싶어하는데 지금 거의 포기 상태고 수학학원만 다니고 방에서 유투브보고 뜨개질만 합니다.  

 

손재주는 좋아서 뜨개질은 잘해요

 

그래도 저와의 관계는 괜찮았는데 얼마전부터 외출도 같이 안하려고 하고 식사때 되면 뭐먹는지만 물어봅니다. 관심있는거 하나더 있는데 화장품이에요 화장 안해도 예쁜나이인데 친구 만나러 가거나 수학학원갈때 화장을 패왕별희처럼 곱게 하고 갑니다. 시간도 최소 30분, 돈을 다 화장품에 씁니다

 

저는 아이가 예쁘고 자존감도 올려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이제 스무살되면 성인으로 독립할텐데 그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IP : 211.235.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6 5:10 AM (210.205.xxx.40)

    진짜 심한 사춘기를 보지 않으셔서 그렇지 그정도면
    보통으로 보입니다
    ㅋㅋ 화장은 그런애들이 유별나게 있긴하더군요
    그건 사춘기와 무관할겁니다 맨얼굴에 진상사춘기도 많습니다
    뜨게질 잘하는건 권장사항 일텐데요 제동생도 로스쿨공부하면서
    마음의 불안감을 뜨게질로 풀곤했습니다
    아마 전국의 변호사중에 제동생이 뜨게질 원탑일걸요

    자존감은 엄마가 제일 잘아실건데
    격려해주시고 엄마부터 긍정적으로생각하시고
    아이가 잘하고 싶어하는거 캐취해서 시켜보세요

    그리고 공부 안하는애 수학하나만 시키는건 잘하셨어요
    성적안나온애는 딱하나라도 잡아야하고 보통 그과목이 수학인게 좋죠

  • 2. 경험상
    '25.5.6 6:09 AM (114.204.xxx.203)

    가만히 두고 마주치는거 줄여요
    주말엔 제가 나갔고요 ㅎㅎ
    손재주 있다니 공부 아니라도 뭐든 잘 할거에요
    작은거라도 긍정적으로 보고 칭찬해주세요 믾이
    우리딸 27인데 지금도 엄마에 대한 무한 믿음
    ㅎ 니 뒤엔 내가 든든히 있으니 뭐든 다 걱정말고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영어는 어느정도 해두면 뭘 해도 도움돼요
    초중고에 배운거로 평생 써먹거던요
    회화도 기초가 있어여 느니까요
    조금씩이라도 쭉 해두면 좋아요

  • 3. 234
    '25.5.6 6:54 AM (112.151.xxx.75)

    얼마나 심한가 했는데 별거 아닌데요
    제 딸 26살
    외출 같이 안하는거
    그땐 다 그래요
    물어보지도 않아요
    엄마 어디 다녀올께 끝.
    화장품
    싸구려 안쓰고 뭐 쓰나 같이 관심 가져주기 (사춘기 축에도 안끼는 문제)
    엄마는 이게 좋더라
    요즘 유행이 이런 화장품이구나 등등

  • 4. ..
    '25.5.6 7:24 AM (180.69.xxx.79)

    평범한 사춘기네요. 호르몬 문제라 시간이 약이던데요

  • 5. 남의
    '25.5.6 8:17 AM (123.212.xxx.149)

    남의 애 얘기라 귀여워요ㅠ
    패왕별희처럼 화장하고 간다니 ㅎㅎㅎ
    잘하는 과목 하나는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고요.
    뜨개질에 관심가지고 이야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 너무 예쁘다 등등 하면서 물어보거나 화장품 같이 사러가거나 등등 하면 될 것 같아요.

  • 6. 까페
    '25.5.6 8:21 AM (110.35.xxx.176)

    제딸도 중2
    같이 외출 안하려고해요.
    빵사줄게 케잌사줄게 올영가자..
    거의 거절해요.
    외식도 거절..배달시켜달래요.
    친구만나서 노는게 제일 좋대요.
    어제는 다가오는 어버이날 기념으로
    같이 아울렛 가줘서 애 신발이며 옷이며 화장품이며
    왕창사주고 왔어요.
    그래도 뜨게질을 한다니 귀엽네요..
    인스랑 릴스만 봐서 속터져죽겠어요.

  • 7. ㄴㄷ
    '25.5.6 9:09 AM (118.216.xxx.117)

    저 증등 교사이고, 중2 여아 키우는데 너무도 지극히 정상인 중2입니다. 그 시기 아이들 불안도,긴장도 높고 그렇습니다. 화장하는게 본인이나 남의 심신에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릴 때 슬라임 조물딱 거리며 놀던 관심이 그리로 이동했다 정도로 생각하심 되세요. 저희집 고2는 중등 때 그러더니 요즘은 썬크림도 바를까 말까예요.ㅎㅎ

  • 8. ...
    '25.5.6 9:11 AM (220.75.xxx.108)

    아이가 좋아하는 거에 관심을 갖는 게 가장 좋아요.
    제 딸은 그 무렵 웹소설 웹툰 이런 거에 열광 했던지라 저도 같이 한참 헤매고 다녔네요. 그 세계에서…
    그때 알게 돼서 지금도 제 취미는 웹소설 읽는 거예요. 아이는 탈덕 했는데 저만 아직 이러고 있어요.
    제 딸은 뜨개질도 해요. 걔는 이젠 다 컸으니까 사이 좋으라고 일부러 관심 가지는 건 아니고 저는 그냥 정말 좋아 보여서 제가 갖고 싶은거 만들어달라고 주문 하고 필요한 재료가 있으면 얼마든지 제 돈으로 사줍니다. 사실 뜨개실이 쓸만한 건 되게 비싸거든요. 아이가 자기 돈으로 사기는 넘 비싸서 망설이고 있는 게 있는지 살펴 보시고 엄마가 통크게 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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