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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없는 동네 엄마, 만나지 말걸요..ㅠ

. . . 조회수 : 6,137
작성일 : 2025-05-05 23:00:56

중등아이 이번 시험 평소보다 너무 망쳐서 

원하던 고등학교 지원이 힘들 것 같아요.

시험기간 고열로 아팠고 

공부한 것 무색하게..

그간의 성적 무색하게 

너무 망쳤어요.

그래도 아이는 더 속상할테니 

격려나 해주고..

어차피 그 고등학교 가도 내신전쟁 힘드니 차라리 잘됐다 얘기해준 상황..

 

그러던 중

알고 지내던 엄마가 보자하더라구요

자기 애 시험 성적 때문에 너무 너무 우울하다고 조언이 필요하다고..

종종 차 마시던 사이라 별 생각없이 봤는데

저 보자마자 애 성적 줄줄 말하고

(저희 애보다 잘봤고 객관적으로도 잘 본..) 

고민은..과목마다 꼭 한두개 틀리는데 

실수하는 습관 어쩌냐고..

저희 아이 이번 성적은 잘 모를거고..

아마 학원이나 레벨 같은 걸로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서..

순수한 마음에 조언구한 것일수도  있어서

 제가..저희 이번에 시험 너무 망쳤다하니 

자기는 직장다니느라 신경을 전혀  못썼는데도 애가 의외로잘봤다고..자기도솔직히 좀 놀랐다고(아까는 못봐서 심난하다고 하더니) 

문제집도 혼자 알아서 샀고

시험지도 자긴 구경도 못했다고..

공부 안하던 친구라 

이번 시험결과에 너무 흥분하고 신난 느낌이 ㅠ 

자기가 얼마나 무심하고 공부 안시켰는지 

두시간동안 떠드는데

듣는 내내 멍하고 괜히 나왔다 싶었어요., 

이래서 중고등되면 엄마들이 칩거하나봅니다 ㅠ

 

 

IP : 115.138.xxx.2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25.5.5 11:03 PM (219.255.xxx.120)

    울애는 다 60 70점인데 자기딸은 전과목 만점에 수학만 2개 틀렸다고 너무 해맑게 말해서 순간 표정관리가 ㅋ

  • 2. ..,.
    '25.5.5 11:05 PM (115.138.xxx.202)

    저는 작년에 퇴사했고 아이 공부도 많이 봐주는 편인데, .저한테 늘 집에 있음 도태되는것 같지 않냐해서 웃음으로 넘겼는데..이번엔 아이 문제가 끼어있어서 그런가 기분좋게 넘겨지진않네요..ㅠ

  • 3. 어흑
    '25.5.5 11:08 PM (122.32.xxx.106)

    속상하셨겠다
    묻어서요 이번 시험 난이도가 쉬었나봐요

  • 4. ...
    '25.5.5 11:09 PM (115.138.xxx.202)

    원래 중간고사는 쉽고 기말은 어렵게 나오는 학교에요..ㅠ

  • 5.
    '25.5.5 11:13 PM (118.235.xxx.129)

    담부턴 만나지말아요
    다들 내 아이 시험성적만 관심있지 남의 아이 시험 못본건 안중에도 없어요 넘사벽 아이 엄마는 오히려 암말 안하는데 비슷한 애들끼리 서로 경쟁?하듯 해봐야 누군가는 기분상할뿐

  • 6. ㅇㅇ
    '25.5.5 11:14 PM (210.178.xxx.120)

    길게 보세요.
    지금은 마음이 지옥이겠지만 계속 생각해봤자 바뀌는건 없으니 이미 벌어진 일은 빨리 잊으시길요.
    고등에 집중하고 아이랑 맛있는거 먹고 으쌰으쌰 하세요.

    모임은,,,,안나가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 7. 어휴
    '25.5.5 11:44 PM (124.49.xxx.188)

    눈치코치 없네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시길..
    저도 며칠전 아는 엄마가 만나고싶어하는데..(애 학교야기 하고싶으하는)


    양쪽 부모님 위독하다고 ..하고 안만낫어요..

    미리미리 안만날 이유를 미리 만들어두세요..

  • 8. ....
    '25.5.6 6:08 AM (39.7.xxx.247)

    애들 엄마는 이래서 만나기 싫고 어려워요.
    저는 애들 엄마 만나서 좋았던 기억이 진짜 1도 안나요.
    항상 저런식이였어서..

  • 9. 정말
    '25.5.6 8:09 AM (223.38.xxx.8)

    애들 끼먼 조심해야 되6

  • 10. .....
    '25.5.6 8:50 AM (1.241.xxx.216)

    저희 애들 대딩인데
    애들 어릴때부터 만나는 엄마들
    중고딩때 만나면 몇점이니 성적얘기 일절 안했어요
    혹여나 요즘 공부 안한다 하면 걔는 뭘 잘하지않냐 하면서 격려해주는 정도였고
    그냥 사춘기여서 힘들다 소리만 했고 대부분 다른 얘기 했지요
    고3 때는 입시 끝날 때까지 서로 안만났고요
    서로서로 친해도 예민한 부분은 피해야 오래 가더라고요
    입시결과 다 제각각이어도 그 나름대로 다 고생했다고 그냥 입시 끝난 것만도 기뻐하고 응원하고 그랬네요

  • 11. 머리가 나빠서
    '25.5.6 8:59 AM (124.53.xxx.169)

    속상한 얘기하면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들
    있어요.
    옛날에 저도 꽤 친했던 언니뻘(결혼이 늦어
    애들은 우리애들보다 더 어렸던) 되는 지인에게
    하소연 했다가 그녀의 환해지던 표정에
    정나미가 떨어지던 경험 있어요.
    그래서 자식관련 좋은 얘기도 나쁜 얘기도
    웬만해서는 안하는게 나은거 같더라고요.

  • 12. ㅇㅇ
    '25.5.6 1:02 PM (124.216.xxx.97)

    수행에 기말합치니까 ..기말이 더 어려운학교군요
    공부한거 어디안가니까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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