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너무 예쁜 젊은 부부

... 조회수 : 6,679
작성일 : 2025-05-05 15:58:51

제 맞은편에 앉아있어서 보게 되었어요

두 부부가 옆에 나란히 앉아있고 남편이 돌 미만 여아를 안고 있는데 두 부부가 너무너무 표정도 싱그럽고 사이가 참 좋아요. 부부가 계속 다정하게 얘기도 하고 핸드폰도 한사람거로 같이 보지만 끊임없이 아기에게 번갈아 시선을 줘요. 쓰다듬기도 하고요.. 그러다 아기가 잠이 드니 엄마가 자신의 바람막이 점퍼를 아기에게 덮어주네요. 혹시나 숨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되는건지 아빠가 아기에게 씌운 점퍼를 자기 머리위에 같이 쓰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덩치가 엄청 큰데 얼굴이 검정 점퍼로 가려져서 차렷자세를 하고 가요. 그 속에서 아이랑 노는듯 ㅋㅋㅋㅋㅋㅋㅋ 부인은 웃고 ㅋㅋㅋ 두 부부가 전혀 꾸미지 않고 너무 수수한 차림인데도 셋이 정말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면서 얼마나 이쁘던지요... 결혼지옥같이 이상한 사람들 없이 세상 사람들이 다들 저렇게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도 참 예쁘더라고요 세 식구의 모습이 눈에 지금도 선해서 적어봤네요 

IP : 58.230.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가
    '25.5.5 4:03 PM (118.235.xxx.233)

    좋은때지요.

  • 2. ..
    '25.5.5 4:04 PM (124.54.xxx.2)

    아고 아고 눈호강하셨네요. 장면이 상상되면서 할머니 미소나옵니다 ㅎㅎ

  • 3. 일반적인 가정은
    '25.5.5 4:10 PM (211.235.xxx.1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이쁘게 살죠

    82에서만 맨날 남편 바람피고 자식새끼 속썩이고
    시집 식구 그지 같고...

    그래서 미혼에서 제일 행복하고...

  • 4. 기다리자
    '25.5.5 4:28 PM (211.216.xxx.199)

    제 주변에 보면 거의다 저렇게 예쁘게 살더라구요.
    그렇게 젊은부부가 아직은 매우 어린 아기를데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신기하기는 하네요.
    가끔 치타고 지나가다가 옆에 탄 자안의 아기와 함께 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은 ㄸㆍ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마치 훌륭한 그림 같아요.

  • 5. 젊은이들
    '25.5.5 4:44 PM (124.53.xxx.169)

    알콩달콩 꿀떨어지게 사는 모습
    그자체가 힐링.

  • 6.
    '25.5.5 4:44 PM (1.237.xxx.38)

    결혼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 가족 나들이 갈때였어요
    그가족 아니라 어느 가족이라도 그순간은 그런 맘일거에요

  • 7. 요즘
    '25.5.5 5:20 PM (47.136.xxx.106)

    아기가 귀해서
    너무 다 예뻐 보여요.
    요즘 젊은 부부는 우리 때보다 더 현명한 거 같고
    너무 예뻐보여요.

  • 8.
    '25.5.5 5:46 PM (58.140.xxx.20)

    지하철 타고 가는거보니까 차가 아직 없는건가?
    그것도 이뻐보이네요 ㅋ
    이쁜글 써주셔서 웃으며 읽었어요 .원글님 고마워요

  • 9. 행복
    '25.5.5 7:17 PM (116.32.xxx.155)

    그때가 좋은 때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092 사모님 이땡땡 여사 28 하아 2025/06/06 4,814
1722091 수박 먹고 위염?위통증? 5 구름이 2025/06/06 1,081
1722090 미국 연락 글 지속적으로 올리는 사람들 11 ... 2025/06/06 1,068
1722089 美재무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 29 ... 2025/06/06 6,796
1722088 세상이 밝아진 느낌입니다. 6 사노라면 2025/06/06 928
1722087 이재명 뽑은 이유 “계엄 심판”..김문수 투표자는 “청렴해서” 34 . . 2025/06/06 2,582
1722086 욕설 전화를 받았는데 고소가 어렵군요 15 ㅇㅇ 2025/06/06 2,847
1722085 리박스쿨 제보자 5 .. 2025/06/06 1,661
1722084 '동치미' 측 "10기 정숙 통편집 결정" 4 이분 2025/06/06 5,009
1722083 급질문 투썸에서 이렇게가능한가요 23 ........ 2025/06/06 3,970
1722082 몇일전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어요 15 2025/06/06 2,760
1722081 사실 윤나오는 선거때 투표 안했어요 6 후회 2025/06/06 1,001
1722080 친일 청산 메시지 던진 이재명 대통령.jpg 26 너네쫄았제 2025/06/06 3,085
1722079 3년만에 바지 제대로 입은 대통령을 보니 감개가 무량.jpf 15 그러게나말입.. 2025/06/06 3,390
1722078 유튜브로 돈 벌기 2 8 ll 2025/06/06 1,950
1722077 군인 무제한진급누락 방지를 위한 청원입니다!!! 6 진급누락 2025/06/06 574
1722076 대한민국 멸망 시나리오 38 우파아짐 2025/06/06 4,276
1722075 개신교 6 ... 2025/06/06 663
1722074 강남.서초.송파가 국힘을 지지한 이유 12 이뻐 2025/06/06 4,009
1722073 구몬선생님 어떤가요 9 . . . 2025/06/06 1,750
1722072 “이준석 제명 청원” -국회 심사 받는다 6 .. 2025/06/06 1,108
1722071 영국 프랑스도 못한 대기록을 한국이 달성…전세계 6개국뿐 3 2025/06/06 2,945
1722070 옷 브랜드 추천 좀… 1 2025/06/06 846
1722069 짧은 머리에 다이슨 에어렙 살까요 말까요? 6 짧은단발 2025/06/06 1,628
1722068 국무회의 중 이재명 대통령 화장실 한번도 안갔대요 15 정어리TV 2025/06/06 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