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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후회되는것

이제와서 조회수 : 10,663
작성일 : 2025-05-05 06:21:02

양가 도움받을수있는상황이 아니어서 

휴직으로 아이 두돌까지 돌보다가 어린이집 보내고 복직후

회사다니면서 아이케어하기가 넘피곤하니 집에오면 아이장난감 가져다주고 놀라하고 휴일에는 키즈카페 데려가서 많이 쉬고했어요 지나고보니  네다섯살때 한창 이쁜나이때 동영상도 많이찍고  많이 못놀아준게 미안하네요

그때 아이가 넘 그립기도하고요 아이가 이제 벌써 초등고학년이네요 점점커가는게 아쉽네요

안정적인 직장이라 아까워서 다녔는데 남편벌이로 아이는 키울수있는상황이었는데  직장 그만두고  아이나 하나 더놓을걸 그랬나하는생각이드네요

전 직장에서 자아실현도 못느끼고 집에서  아이보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는게 더 행복하더라고요 살면서 나 자신을 잘아는게 중요한듯해요

 

IP : 1.239.xxx.7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그먼두고
    '25.5.5 6:25 AM (175.116.xxx.118)

    전업으로 지냈으면
    또 다른 후회 했을 듯..
    지나간 시간보다 미래를 생각하세요.

    후회가 무슨 이득이 있다고

    지금성격이면
    그만두고 나중에 전업으로 지냈다고 후회할 듯

  • 2. ㅇㅇ
    '25.5.5 6:29 AM (211.251.xxx.199)

    님은 키즈까페에 애를 방치했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엄마가 나 키즈까페 데려가 놀게해해줬다 행복해 할걸요?
    안 가져본 떡이 커보여 그렇지
    아이 케어만 했으면 또 커리어 쌓고
    있는 주변 지인보고 부러워했을지 모릅니다.
    이런 후회 감정을 느낄 정도면
    현재 님은 무탈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불행하고 바쁜 사람은 과거 회상하고
    후회할 짬도 없이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합니다.
    내집안의 파랑새를 빨리 찾으시길

  • 3.
    '25.5.5 6:32 AM (124.61.xxx.30) - 삭제된댓글

    아이케어요? 캐어한다고 잘 자라지 않고 당연한 말이겠지마누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그맘때 일은 또 아이가 다 잊기도 하고요. 아이는 내 품 곧 떠나고 그야말로 의미 없는 일이 됩니다

  • 4.
    '25.5.5 6:38 AM (211.57.xxx.145)

    전업맘 후회되는것

    아이가 점점 크니 손도 덜가는데...
    제가 이뤄놓은건 없네요
    경단녀 취업이 어떤지 허허허

    집에서 집안일 하는게 얼마나 헛된가 싶어요

    가끔씩 초1 엄마들 직장 그만둘까요 하면
    안된다고 댓글도 달아요

    특히 50대 되면 얼마나 차이날까 싶어요
    워킹맘과 전업맘이요..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5. 저는
    '25.5.5 6:54 AM (116.46.xxx.243)

    애 잘키웠어요
    전업으로 살림, 육아 전적으로 하면서
    적성도 맞고 잘한다 생각하며
    흡족, 만족 하며 아이도 남편도 저도 행복했죠.
    50대안 지금 아이 좀 키워 놓고 나자신의
    능력, 실력을 키울걸 하는 후회 많이 합니다.
    특히 저희 아인 일상생활, 공부 등 모든게
    자발적으로 잘되는 어아였거든요. ㅠㅠ

    요즘 후회합니다.
    내가 너무 편하게 안일하게 살았구나… 하면서

    이런 사례도 있으니 힘내세요.

  • 6. ㄱㄴㄷ
    '25.5.5 7:04 AM (211.234.xxx.172)

    아직 초등학생인데요 뭘. 앞으로 독립하여 세상으로 훨훨 날아갈때까지 시간이 있는대요, 충분히 시간을 함께 보내세요.

  • 7. .....
    '25.5.5 7:12 AM (112.166.xxx.103)

    그렇게 애 둘 낳고
    둘째 고딩인데
    너무너무 힘드네요.. 종일 일하고 퇴근하면
    애 스카에서 12시에 데려와 뭐 먹이고 어쩌구
    시험기간엔 정신력 피로도도 높고

    직장은 말 다했죠 ㅎㅎ
    미치게 힘듭니다..

    근데요. 이게 평생은 아니기에
    몇 년만 지나면 되기에
    좀 힘들어도 참습니다.
    전업이라고 애들 더 잘 키웟을 거라고 생각안해요.

    대신 에너지를 좀 생각해서 나눠요
    (일테면 청소나 정리같은 건 일주일에 한번만 함.
    안 중요한 일은 안함. 중요한건 내 일과 애들.
    스트레스 관리. 빨래 덜 하기 위해 같은 양말 20켤레.
    주말에 도우미아주머니 불러서 청소 .
    주변 엄마들 안 만남. 할 일 안할 일을 철저히 나누는 편)

    근데 진짜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긴 해요.

  • 8.
    '25.5.5 7:17 AM (211.235.xxx.194)

    저는 워킹맘인거 후회안해요. 딸둘인데 아이 어릴때는 살짝 죄책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엄마 회사 그만두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ㅎㅎ 그만큼 컸다는 얘기겠죠. 엄마가 돈 벌어야 지들 맛난거 하고싶은거 다 해줄수 있다는걸 아는거죠.
    개인적으로도 안정적인 회사는 아니고 작은 회사임원으로 있는데...커리어 놓지 않고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
    아이들 크면 괜찮을거예요.

  • 9.
    '25.5.5 7:27 AM (98.244.xxx.55) - 삭제된댓글

    대충 키워놓고 둘째 타령은 ㅋㅋㅋ 더 이상 안 낳아 다행이에요 님은.

  • 10.
    '25.5.5 7:31 AM (98.244.xxx.55)

    대충 키워놓고 둘째 타령은 ㅋㅋㅋ 더 이상 안 낳아 다행이에요 님은.

    사실 육아는 미취학 전 몇 년이 전부죠.

    애 대학까지 키우는 건 학비에요. 외벌이로 둘 키울 재산이 되시나봐요?

  • 11. ..ㅠ
    '25.5.5 7:40 AM (118.44.xxx.51)

    저 지금 60이예요
    큰애 초1때 그만뒀어요.
    직장 그만두고 정말 치열하게 전업 살았어요.
    초등내내 매일 도서관, 전시장, 공연장, 공원, 사찰등등 애
    하교 기다렸다가 데리고 다녔어요.
    워킹맘은 못하는 거 해야지만 마음이 달래질정도로 헛헛했어요.
    아이들 잘 커서 초등시절 엄마하고 너무 재밌게 지냈다고 해요. 대학도 둘다 잘 갔어요.
    근데.. 직장다니는 주변맘들 정말 부러워요ㅠ
    그리고 제노력 없었어도 아이는 스스로 컸을것 같아요.
    저를 갈아 넣지 말았어야 해요.
    누군가의 희생만이 답은 아닌걸 지나고야 알았어요ㅠ
    힘들어도 직장 다니시길..
    도우미 도움받고 아이키우시다보면 스스로 만족하는 날이 올거예요

  • 12. 절대
    '25.5.5 8:10 AM (1.235.xxx.138)

    엄마들 직업 괜찮음 놓지 마세요.
    애들은 알아서 잘 크구요 ,,애들 다키운 50대정도 되면 정말 내가 이룬게 뭘까? 이렇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나와서 빨래 ,밥,뒤치닥거리만 한건가? 이런생각 다 해요.

  • 13. ㅇㅇ
    '25.5.5 8:26 AM (175.113.xxx.188)

    어차피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고
    초등 고학년이면 아직 작고 예뻐요
    지금 동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 14. ...
    '25.5.5 8:33 AM (61.255.xxx.201)

    누구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늘 아쉬움이 남죠.
    전업맘이 되었다면 또 일을 그만둔 아쉬움이 있었을거예요.
    지금 내게 주어진 행복을 즐기는데 마음을 쓰세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은거예요.

  • 15. 50대 후반
    '25.5.5 8:40 AM (39.7.xxx.133)

    남하고 비교할 필요없어요.
    다 자기 기준이 있는걸요.
    남이 보기엔 대충 대충 키운 여자들도
    독박육아로 힘들게 키웠다 큰소리 치는 여자도 있고,
    직딩이라 아이한테 전심을 다하지 못한것같다고
    자책하는 사람이 그 누구보다 잘한 사람도 있고…
    외동인데 오죽 잘 하셨을까요.
    지난 일 후회 마시고,
    앞으로는 님과 남편 생에 더 집중하세요.
    ^^
    세식구 행복에 집중!

  • 16. 모든엄마는후회
    '25.5.5 8:44 AM (175.123.xxx.145)

    전 전업으로 아이키우는데 최선 다했어요
    하지만 아쉬움은 계속 남아요
    원글님은 맞벌이하셨으니
    맘껏 지원해주심되죠

  • 17. ..
    '25.5.5 8:58 AM (175.120.xxx.96) - 삭제된댓글

    이랴도 후회 저래도 후회에요
    저는 전업도하고 워킹도 해보고 했어서
    둘다 겪어봤는데요
    안정적인 직장에 남으신게 윈입니다
    40대 중반에 새 직장 찾기도 쉽지않고요
    아이한테 미안한게 있다면 평생 잘하시면 되져

    아이가 둘이면 또 터울적으면 애착때매 한명한테 미안하구여
    터울크면 엄마인생 없구여

    다 꽃길이 없어여

  • 18. 이제라도
    '25.5.5 9:02 AM (221.159.xxx.39)

    하시면 되죠
    이제 초딩이잖아요
    그때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요

  • 19.
    '25.5.5 9:13 AM (116.121.xxx.231)

    점점 엄마 손이 필요 없어집니다...
    애 대학가봐요.. 직장인 엄마 승!!!!
    기숙학교 다니는 고등 아이 하나 있는데 요즘 우울해질까봐 더 부지런히 돌아다녀요.. 빈둥지증후군인가 싶습니다..
    아이 대학 보낸 시누이는 일이라도 있어 마음 붙일 곳 있어 다행이라 하더군요....

  • 20. .....
    '25.5.5 9:22 AM (49.166.xxx.40)

    애들 대학간 애둘맘인데 아이들이 클수록 필요한건 엄마의 손길보다는 돈이더라구요.
    저도 전업하다가 일하긴 하지만 전업이었다고 해서 더 신경쓰는건 아니었요.
    아이키우는 데 없어진 내 30대와 경력이 아까워요.
    암튼 힘든 시절 잘 보내신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21. 후회없음
    '25.5.5 9:27 AM (140.248.xxx.0)

    육아휴직도 사용하고 애들 한참 클 때는 널널한 직장에서 큰애 다 키우고 작은애도 어느정도 크고 다시 힘든 곳으로 옮겼어요
    지금은 돈이 필요한 시기라 몸과 마음은 고되지만 정년까지만 채우려고요. 큰애 학교도 잘 갔고 작은애만 이제 잘 키우면 돠네요

  • 22. 저는 애둘이고
    '25.5.5 10:32 AM (124.49.xxx.188)

    자격증따서 프리랜서였는데..
    큰애는 알아서 잘하는 아이고 둘째는 아니네요.ㅠㅠ다 그릇이 달라요.. 똑같이 해외캠프를 가도 큰애는 언어가 탁월하고..늘영어 1 등급 둘째는 3ㅡ4등급.

  • 23. 저는 애둘이고
    '25.5.5 10:33 AM (124.49.xxx.188)

    애들이ㅜ엄마 직장 그만두는거 싫어해요

  • 24. …….
    '25.5.5 10:34 AM (118.235.xxx.228) - 삭제된댓글

    대기업다녔고 그 시절엔 야근도 출장도 너무 많아 아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없겠다싶어 전업을 택했어요

    둘째아이 중등되고 운이좋아 다시 일하기시작했는데 이젠 일이 너무 재밌고 좋아요
    사춘기아이들 손갈일도없고 슬슬 거리두기 시작했는데 저도 일에 집중하니 서로에게 거스릴일이 많이 없네요
    제가 많이 신경못쓴다는거 아니 스스로 학습 정보도 찾고
    알아서 제 할일을 하네요

    그래도 저와 달리 그시기 잘 버티어낸 동기들은 이제 임원도되고 거의 억대연봉에 잘나가는 이들이 많고 멋진 모습에 부럽기도 합니다

    근데 전 그 선택 후회하지 않아요 ..제가 아이들 어린시절 제가 양육했던것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큰 안정감과 행복을 주었어요 ..
    근데 그런 만족감도 제가 지금 다시 일을 할 수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진 엄마들 (아이를 직접 키우고싶어하는) 에게 저는 저와 같은 선택하라고 선뜻 못해요
    경단녀의 벽을 뚫기 어렵다는거 아니까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어릴때는 자기 손으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또 자기일을 하고 싶어할거라 생각하거든요
    사회가 그런 모성본능을 알고 도와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많이 합니다

    아이 키우고싶을때 마음껏 키우고
    일하고 싶을때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말이죠

  • 25. ……
    '25.5.5 10:39 AM (118.235.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일하다 아이 키우고싶어 전업
    둘째아이 중등되면서 다시 일해요
    커리어 안끊기고 일하는 사람만큼 잘나가진 못해도 다시 일하니 너무 재밌고 좋네요
    운이 좋았죠 전문직까진 아니여도 이공계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어릴때는 자기 손으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또 자기일을 하고 싶어할거라 생각하거든요
    사회가 그런 모성본능을 알고 도와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많이 합니다

    아이 키우고싶을때 마음껏 키우고
    일하고 싶을때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말이죠

  • 26. 후회마세요..
    '25.5.5 10:42 AM (182.172.xxx.71)

    직장 유지하신거 정말 잘 하신 거에요.
    저는 아이 하나인데, 성향이 좀 있어서 직장 그만 두고
    육아에 전념했어요.
    이제 다 커서 저도 다시 일하려고 하니,
    질적으로 일자리가 달라져요..
    몸 쓰는 일, 최저 시급 받는 일 밖에 없어요.
    조금 더 인내하시고 버텨보세요.!!! 제발요~!!

  • 27. …….
    '25.5.5 10:44 AM (118.235.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일하다 아이 키우고싶어 전업
    둘째아이 중등되면서 다시 일해요
    커리어 안끊기고 일하는 사람만큼 잘나가진 못해도 다시 일하니 너무 재밌고 좋네요
    운이 좋았죠 전문직까진 아니여도 이공계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어릴때는 자기 손으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또 자기일을 하고 싶어할거라 생각하거든요 ..사춘기들어가면서 거리두기가 필요하니 엄마도 아이에게 몰두되지 않고 일하는게 좋다 생각해요
    습관은 초등때 잘 잡아주면 나머지는 될놈될이라 생각해서요
    사회가 그런 모성본능을 알고 도와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많이 합니다

    아이 키우고싶을때 마음껏 키우고
    일하고 싶을때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말이죠

  • 28. 후회한들
    '25.5.5 10:59 A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미지난일 후회한들 무엇하나요 ..
    안정된 직장의 힘은 굉장히 큽니다~ 그 안에 있을때는 잘몰라도 밖은 전쟁터예요

    아직 초등인데 여행도 많이다니시면서 아이랑 시간 많이보내시길요..

  • 29. 후회한들
    '25.5.5 11:00 AM (118.235.xxx.206)

    이미지난일 후회한들 무엇하나요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아직 초등인데 여행도 많이다니시면서 아이랑 시간 많이보내시길요..사춘기되면 그마저도 힘들 수 있어요

    안정된 직장의 힘은 굉장히 큽니다~ 그 안에 있을때는 잘몰라도 밖은 전쟁터예요

  • 30. 유리
    '25.5.5 11:03 AM (124.5.xxx.146)

    전업주부로 치열하게 살았는데 엇나가고 공부 못하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다 자기 만족이에요. 직장에 자아실현하러 다니는 사람 별로 없어요. 돈 나오니 다니지요.

  • 31. ...
    '25.5.5 11:10 AM (219.250.xxx.106)

    전 직장에서 자아실현도 못느끼고 집에서 아이보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는게 더 행복하더라고요 살면서 나 자신을 잘아는게 중요한듯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 세 돌만 지나면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요
    전 남편한테 돈 달라하기가 입이 안 떨어져서 직장다녀요
    제 월급이니 친구들한테 턱턱 밥도 사줄 수 있고 애들한테 엄마가 쏠테니 여행가라 가방사라 큰소리칠 수 있어서 좋아요

  • 32. 진부한이야기
    '25.5.5 11:16 AM (124.49.xxx.188)

    지만 어려서 책 많이 읽은 애들이 잘할 가능성이 커요..

  • 33. 전업도 똑같음
    '25.5.5 5:43 PM (211.118.xxx.174)

    원글님 얘기 딱 뒤집어 전업맘이라고해도 후회는 똑같아요.
    애들 잠깐 손 많이 가는 시기만 지나면 어짜피 시간 남는데, 일 그만두지말고 그 시기만 참을껄… 애들이 전업하면서 고생한거 알아주지도 않고, 주변에 일하고 돈 버는 엄마들 부러워하고. 사춘기오면 엄마가 한게 뭐 있냐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 일을 왜 그만뒀나해요.
    다들 내가 안 가본 길에 대한 환상인거죠. 전업하셨었으면 더 큰 후회하고 계셨을 수도 있어요.

  • 34. ..
    '25.5.5 5:46 PM (211.118.xxx.174)

    애들 대학간 애둘맘인데 아이들이 클수록 필요한건 엄마의 손길보다는 돈이더라구요.
    저도 전업하다가 일하긴 하지만 전업이었다고 해서 더 신경쓰는건 아니었요.

    2222222222222222222

  • 35. ㅇㅇ
    '25.5.5 9:28 PM (58.229.xxx.92)

    한해도 쉬지않고 50대 후반인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진심으로 일하는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일해야 하는 이유가.

  • 36. oo
    '25.5.5 9:55 PM (1.229.xxx.241)

    지금 아이가 정신적으로 많아 아파요.
    아이가 돌도 되기전부터 남의손에 맡기고 어린이집에 보내고..또 제가 저녁시간에 일하는 직업이어서 많이 부대끼면서 키우지도 못했던거같아요.
    아이멘탈이 약한게 꼭 엄마의 부재가 100프로가 아닐지라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어린걸 떼놓고 돌아섰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져요.
    지금도 일하고 있는데...아픈 아이를 보면 보람도 없어요.

  • 37. ...
    '25.5.5 10:24 PM (221.149.xxx.23)

    이제 돈의 위력이 힘 쓰는 시기가 와요. 애들은 중학교 넘어가면 돈으로 크고요.. 나중에 결혼 시킬 때 돈 때문에 양가 싸우게 되면.. 왜 내가 그 때 더 많이 벌어놓지 않았을까 후회되는 시기가 옵니다.

    얼마 전에 저희 사촌이 여자네 준비 된 게 너무 없어서 혼사 깼어요 (사촌은 의사)..... 열심히 커리어 관리하고 벌어두세요.

  • 38. 저도
    '25.5.5 10:34 PM (74.75.xxx.126)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아이 두 살부터 네 살까지 혼자 키웠어요. 직장 다니면서요. 남편이 해외 파견가고 저도 또 가족도 아무도 없는 해외에서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웠어요. 5분이면 샤워하는데 중간에 뛰어나와서 애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샤워하고 그랬어요. 어쩌다 일요일에 베이비 시터 구하면 전 맡기고 사무실에 나가서 책상 밑에서 잤어요. 그런데요, 저는 그 때 그 아이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지금 잘 자라서 고딩인 아이랑 친구처럼 사이좋게 잘 지내요. 아직은 사춘기 없나봐요. 하지만 2-4살 짜리 그 때 그 아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동영상도 별로 못 찍었는데요 그나마 남은 동영상, 정말 힘들 때 아껴뒀다 봐요. 아이한테는 엄마가 우주였던 그 시기. 다시 돌아올 수 없는데 사진 한 장 왜 더 못 찍었을까 아쉬워요.

  • 39. ....
    '25.5.5 10:34 PM (125.128.xxx.25)

    초등고학년도 어떻게 보면 매우 귀여워요
    중학생도 귀여운걸요
    자식 키우는 거야 항상 후회와 더 못해준 아쉬움이 남는거죠 원래
    잘하셨고요 동영상 오늘부터라도 많이 찍고
    스튜디오 사진 같은거, 여행가서 컨셉사진 같은거 많이 찍어서 남겨놓으세요

  • 40. 워킹맘
    '25.5.5 10:53 PM (211.234.xxx.44)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그때는 주변 대부분이 전업맘일때라
    헌신적이고 경제적으로 여유있었지만 초등때까지는 하교후 엄마 없다는 것이(집에 상주도우미 언니는 있었어요) 크게 느껴져서,

    제 아이는 제가 직접 키우겠다했고 공부한게 아깝다는 말 들으며(엄마는 안그러는데 주변에서)직접 키웠는데요..

    음..제 딸은 남편이 잘 벌어도 자기 일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써포트 해주고 싶어요.
    친구들보니 그래요.
    어머님들이 시대적 상황으로 대학졸업 후 집안분위기로 전업으로 눌러 앉은 친구들은 친정어머니가 육아나 살림 전적으로 맡아주며 커리어 유지하도록 힘들어도 못그만두게 하고요(댓글처럼 나중에 후회한다고)

    워킹맘 딸,아들들은..본인이 전업하거나 부인 전업하라고 종용하하는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가본 길은 가봤기에 단점을 너무 잘 아는데
    못가본 길은 단점을 잘 알지 못하니 더 좋아보여 그러나봐요.

  • 41. 맞아요.
    '25.5.5 10:58 PM (106.102.xxx.240)

    자기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일찍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근데 누구나 안가본 길에 조금의 후회는 있을 거예요.
    전 밖에서 일하는게 더 잘 맞는 사람인데
    아이들 키우려고 일을 일찍 접었어요.
    아이들 열심히 키워서 좋은 학교 보내고 성공했는데
    제가 일로 성공못한 아쉬움이 좀 있더라구요.
    근데 더 나이드니 아이들이 외국의 좋은 회사 다니느라
    일찍 독립하니 그때 내 손으로 키우길 잘했다 싶어요.
    안그랬으면 아이들과 추억도 없었을테니까요.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는 거같아요.

  • 42.
    '25.5.5 10:59 PM (211.218.xxx.238)

    전업이 체질에 안 맞는데 애 낳고 어찌저찌 중딩까지 왔네요
    애만 보는 것도 무지 힘들어서 화도 많이 내고 혼자 폭발한 적도 많아요 오십 다 돼 돌아보니 그 이쁜 아이한테 몹쓸 짓 한 거 같아 차라리 내 직장 다니며 그 돈으로 사람 써서 좋은 시간으로만 채울 걸 싶어요 안 되는 집안살림에 육아까지 힘들었네요

  • 43. 지금도
    '25.5.5 11:57 PM (220.117.xxx.35)

    안 늦었어요
    저도 후회 스러워요
    애들에게 너무 신경 안쓰고 방치한거 ….

  • 44.
    '25.5.6 12:07 AM (185.54.xxx.38)

    대충 키워놓고 둘째 타령은 ㅋㅋㅋ 더 이상 안 낳아 다행이에요 님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인간은 왜이리 화가 많은건가요???
    댓글 정말 이상하네요
    보통은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은게 자식이고
    이런게 부모 맘인것을요.

    전업들도 행복하게 일반적으로 사는 집들은
    그맘때 애들 너무 예뻐서 지나는게 아깝다하고
    그때더 잘할걸 하는데 워킹맘은 말해 뭐할까요.

    다시 돌아가겠다는것도 아닌데 댓글들 진짜 ㅋㅋㅋ

  • 45. .,.,...
    '25.5.6 12:19 AM (59.10.xxx.175)

    지금도 어려요. 많이 안아주세요 그럼돼요. 안정적직징 부럽네요

  • 46. ..
    '25.5.6 12:55 AM (172.225.xxx.135)

    같은 입장.. 울 애도 외동 5학년이에요.
    지금부터라도 많이 사랑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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