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썼다가 글이 지워져서 여기다 올려요.
원글님이 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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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ㅎㅎ 이게 원글님 같은 삶을 살지 않는 보통 사람들 눈에는요.
뭘 그렇게 사고 사고 또 사지? 싶어요.
내용을 읽어보면 하나를 사고 나면 다음 주얼리를 뭘 살까 써치를 또 시작한다는 건데…
산 것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다음, 또 다음, 그 다음울 찾아헤매는 이상한 패턴이네요?
(목마른데 물을 아무리 마셔도 만족 못 하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받는 스트레스라니…
물론 스트레스 내용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만 좀 이상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에요. 저라면 사는 걸 딱 그만두어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더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어요.
1. 그만 따라해
또는
또 따라 사려고?
하고 팩폭을 해 주는 거예요.
너는 네 안목은 없니? 라든가
난 누가 나 따라하는 거 싫어, 리플리 같잖아, 섬뜩해
내가 두 사람 되는 거 같아, 싫어, 하지 마
라고 더 세게 하거나요.
이게 끝없이 이어지는 쇼핑이라는
저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소비 패턴을 빼고, 그냥 봤을 때
취향을 도둑맞는 기분이라 싫다는 거, 사실 그 근본적인 싫음인 걸 이해해요.
제 취향은 고유한 것이거든요. 베껴 가는 건 취향 도둑질이죠.
2. 또다른 해결 방법.
시가 모임을 안 가는 거예요.
물론 우리집에도 못 오게 해야죠.
이유를 뭐라고 할지는, 스스로 알아서.
요즘 세상에 누가 시가랑 매주 모여요… 재벌가에 돈에 팔려간 게 아니라면
내 목소리 낼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원글님, 질문이 있어요. 펑예라고 쓰셨는데, 글을 왜 지우신다는 건가요?
만약 시누이가 볼까 봐 그러는 거라면
차라리 보도록 놔두는 게, 직접 말 안 해도 좀 보고 알아들어라! 하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