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 하기만 하면 아주 빡세게 완벽하게 하는 배우자와
뭘 하든 적당히 느긋하게 설렁설렁 하는 배우자의 조합 어떻게 사시나요?
빡세고 완벽주의자는 상대방이 성에 안차서 따라와주지 않아서 항상 화가 나고
적당히 느긋하자 주의자는 항상 혼나고 너무 힘들고 바쁘고 해서 힘드네요.
뭐 하나 하기만 하면 아주 빡세게 완벽하게 하는 배우자와
뭘 하든 적당히 느긋하게 설렁설렁 하는 배우자의 조합 어떻게 사시나요?
빡세고 완벽주의자는 상대방이 성에 안차서 따라와주지 않아서 항상 화가 나고
적당히 느긋하자 주의자는 항상 혼나고 너무 힘들고 바쁘고 해서 힘드네요.
빡세고 완벽한 사람은 솔직히 맨날 긴장하고 살아야 되잖아요. 성에 안차면 항상 화가 나있고 그런 배우자랑 어떻게 살아요 ㅠㅠ 넘 완벽하고 차라리 본인이 하면서 화를 안내면 몰라두요
차라리 내가 더 하더라도 마음 편안하게 사는게 낫지
본인은 뭐든 대충이면서 상대에게는 완벽을 요구하며 태클 걸고 화내는 진상도 있어요.ㅆㅂ
저랑 제 남편의 경우네요
전 느긋하고 남편은 어쩌면 저럴까 싶게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이예요. 이게 애들 어릴 땐 모르고 살았다가 애들 커서 매개체가 없어지니 차잇점이 더 확연하게 드러나더라구요.
젊어서는 느긋하기만 한 저에게 남편은 짜증이 나고, 전 필요 이상으로 재촉하고 확인하니 화가 나서 크게 한 두번 싸운 적도 있어요.
그런데 나이들어 보니 나같은 성격은 이 남자 없었으면 거지 꼴을
못면했겠구나 싶어요.
저는 사고의 폭도 넓은 편이고 인내심, 이해심도 많은 편이어서
남편의 틀에 박힌 생활과 사고를 제가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어요. 바꿔 생각해보니 남편이 보기에 제가 얼마나 이상하고 한심했을까 싶은 거예요. 시댁 식구 모두 남편 성격이니 더 이상했겠죠.
그런 나를 참아줬구나 생각이 드니까 고마운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편은 불편한 생각을 쌓아두는 편이 아니라
저에게 잔소리 같은거 거의 없었어요. 본인 말로는 포기했다고
하던데 아 그래? 잘했네 하고 웃고 말았어요
사람은 변하기 힘들니 나에게 맞추려 하기 보다 그냥 다름을 인정하며 사는게 편한 것 같아요.
남편이랑 살며 감정에 호소를 못해서 외롭기도 했지만,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에 고민에서 훅 빠져나온 일도 많아서 다 가질 순 없다.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각자 잘 맞는 사람과 결혼했으면 행복하게 살수도 있었을텐데.. 저 정도로 안맞으면 이혼이라는 방법도 있어요.
뭐든 완벽해야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미루는 ㅠㅠ
게으른 완벽주의자도 힘들어요
완벽주의자라면 빡세기라도 하면 좋겠어요.
빡세고 완벽주의자가 상대방을 만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아했고..
느긋한 사람은 빡센사람이 저돌적으로 다가와서 감동해서 결혼
서로 다르니 매력을 느끼고 결혼까지 간건데
결혼 이후는 장점이 단점이 된다잖아요.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잔소리하지 않으면 최상의 궁합이라고 봐요.
서로 지적질하고 싸움이 되면 최악의 궁합이 될거고...
그냥 맘비우고 내 부족한 점을 채워주니 감사하다 생각하고 살아야죠.
그래도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사람이 더 힘듭니다.ㅎㅎㅎ
성향이 다른 사람이라 결혼까지 이를 수 있었겠지만...
결혼은 에너지 값이 비슷한 사람이랑 해야 된다는 결론을 82에서는 애저녁에 냈더랍니다 ㅎㅎㅎㅎ
결혼할때 그 어떤것 보다 이게 맞아야해요.
하 게으르고 매사 낙첮적이고 걱정없는 남편하고 사니. 내가 멱살잡아 끌고 가야해요. 집안이 난장판이어도 거슬려하지 않고 약속 늦어도 그러려니.
제가 암 걸렸는데. 제가 죽으면 이 관계가 드디어
끝나겠구나 싶어서 안도의 한숨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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