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적으로 내편이 있다는건 참 좋네요

경상북도 조회수 : 852
작성일 : 2025-05-03 20:44:32

경상북도 보수 꼰대남자 입니다

코로나때 이른퇴직후 제 작업실을 함께쓰면서

남편의 재택근무로 종일 같이 지냅니다

제가 아침일찍 김어준부터 매불쇼 등등 

사소하게 늘 유투브 뉴스 켜놓고 작업합니다

 

박근혜 탄핵때 제게 강하게~박이 잘못하게 뭐냐?

따져묻는 남자였고

저번 대선때 제가 하는 말에 전부~ 설마!!! 그럴까!!

로 답하더니 

저와 1년간 매일 뉴스함께 듣더니

누구보다 분노하고 함께 촛불집회 나가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후 극우 친구들  잘 안만납니다 

 ~진실은 관심없고 우리가 남이가? 우리편만 집권하면 돼!!

하는 친구들에게 화가난다고 해요

대학때는 함께 데모도 하고 정의로웠는데!!!

내란범을 우리가 남이가?에 테두리에 넣고 감싼다고 합니다 

 

이제 새로운 뉴스 발견하면 서로 카톡 나눌수있고

밤이면 술잔 기울이면서 밤새 얘기 나눕니다

평생 남의편이었고 내인생의 로또같이 결코 맞는구석이

없더니 느즈막이 정치성향 하나 맞는것도

참 뿌듯하고 좋네요

본디ㆍ 본인은 보수인데 저것들이 친일 극우라서

가만두면 안된답니다

함께 스며들듯 매불쇼 같이 들은 덕분이네요

오늘도 열불내서 한바탕 욕했더니 속이 시원합니다

 

 

IP : 175.123.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5.3 8:51 PM (220.65.xxx.76)

    같이 집회 다니고
    저희는 같이 다니거든요
    제가 너무 불안해 하니
    모든것들이 들어나야 바뀔수 있다
    위로 아닌 위로와 진정을 시켜주는 남의편
    만약에 이런거 안 맞으면 정말 못 살았을 듯 해요

  • 2.
    '25.5.3 9:03 PM (175.127.xxx.213)

    울남편도 이메가 찍은사람..추측이지만.
    지금은 원글남편처럼
    겸공듣고. 매불쇼보고.
    죄다 제가 알려줬어요
    mbc뉴스로 마무리하는사이.

  • 3. .,.,...
    '25.5.3 9:11 PM (59.10.xxx.175)

    너무 중요한거같아요. 흐뭇하네요.

  • 4. ㅎㅎ
    '25.5.3 9:16 PM (114.203.xxx.133)

    저도 공감해요

    경상도 남자 정치무관심이었는데
    출근길 라디오 김어준 뉴공 덕분에 계몽되더니
    요즘에는 제가 매불쇼 재미있다고 했더니
    그것도 챙겨보고
    이제는 시위도 따라 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433 만희졸개들아 , 중국 타령 고만해 23 긴랜장 2025/05/05 487
1710432 환갑에 뭐할까요 10 환갑 2025/05/05 2,132
1710431 로긴 기록 없으면 어찌되요?? 22 ㄱㄴ 2025/05/05 2,216
1710430 정치 교인들 왈 7 ㅇㅇ 2025/05/05 920
1710429 최순실 감옥에서 나온거 아세요? 16 ... 2025/05/05 4,575
1710428 조희대 & 9인 대법관 in 청송교도소 7 ... 2025/05/05 965
1710427 이재명 후보직 박탈, 한덕수 당선, 윤석열 무죄 그리고 학살의 .. 15 전쟁이다. 2025/05/05 2,471
1710426 서울 대학교에 시진핑 기념관 25 .. 2025/05/05 1,819
1710425 빨갱이, 공산당은 윤석열과 그 내란 세력들 8 ㅇㅇ 2025/05/05 233
1710424 김민석 최고 탄핵 보류는 거짓뉴스 7 하늘에 2025/05/05 1,516
1710423 대법관이 자식에게 돈 물려 주는 방법 9 2025/05/05 2,411
1710422 안경쓰면 얼굴변하는건 왜그런거에요? 9 안경 2025/05/05 2,290
1710421 10만원 정도 진주 귀걸이 1 . . 2025/05/05 1,304
1710420 오늘 겸공 듣다가 살짝 웃게 된 내용 10 ㅎㅎ 2025/05/05 2,582
1710419 입벌구 란 말이 무슨 의미죠??? 요즘 계속 쓰는 분이 계시건데.. 50 근데요 2025/05/05 4,074
1710418 뷔페 자체가 내 취향 아니네요 13 뷔페는안갈래.. 2025/05/05 2,991
1710417 어휴 추워요 오늘 4 happ 2025/05/05 2,514
1710416 부유한 ‘빈곤층’, 노후 걱정에 ‘발 동동’ 39 노후걱정 2025/05/05 6,601
1710415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싫다는 음식을 평생 보냅니다 33 음식테러 2025/05/05 6,745
1710414 어버이날 80대 부모님들께 용돈 보통 얼마씩 드리나요 ? 13 궁구미 2025/05/05 3,387
1710413 건조기 방에 두어도 괜찮나요? 9 코코 2025/05/05 1,441
1710412 이재명 .어린이를 위한 공약 2 .. 2025/05/05 752
1710411 제 키에 몸무게 2 ㅇㅇ 2025/05/05 960
1710410 통신사 이동하면서 번호도 바꾸면 2 2025/05/05 643
1710409 오늘은 어린이날~알바들 빨간날은 쉬는 계약인듯 10 어린이날 축.. 2025/05/05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