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어요. 핸펀 두분이 알아서 바꾸시고 통신사 이동도 하시고 하셔서 전 두분이 kt 인줄 알았거든요.
오늘 아빠가 문자가 계속 온다면서 안심보호 어쩌구 하시길래, 왜?? 뭘? kt가 왜? 이랬는데 sk라고 하시네요.
아빠 지금 발등 골절로 깁스 하고 계시고. 전 멀리 살아서 가기도 힘들고. 두분 티월드 들어가서 유심안심보호 하는것도 못하시고. 제가 티월드 깔고 아이디부터 비번까지 다 찾아서,,, 그 과정도 험난했어요. 엄마폰으로전화해서 아빠꺼 인증번호 불러달라고. 심지어 아뒤 찾는거 비번찾는거 비번교체까지 인증번호만 10번도 더 불러달라고 하고. 심지어 이멜인증하라고 하는데 이멜 비번호 까먹으셔서 또 인증번호 확인하고.
암튼 장장 한시간 반 걸려서 두분 유심 일단 안심보호인지 뭔지 해놓고. 유심신청 가까운 대리점 선택해서 해놓고. 이과정에서도 대리점 어디가 더 가까운가 핸펀에 어플 두개 띄워서 네비로 거리 확인하고.
다 했더니 엄마가 수고했다고 10만원 송금해주신대요. 저녁에 짜장면 시켜먹으라고. ㅎㅎㅎ
엄마가 너니까 해주지. 오빠나 언니였음 핸펀들고 대리점 가세용 쌀쌀맞게 했을꺼라고. (실제로 이 둘은 바쁜 사람들이라서 뭐 물어봐도 부탁해도 엄청 사무적으로 대답하긴해요)
얘기가 산으로 갔는데,,, 이것만 하면 되는거예요? 번홈이동 해야할까요? 은행어플로 여신거래 비대면개설 이런거 막아놓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은행어플은 깔려있는데 이건 아무리 설명해도 못하셔서 낼 우리딸이 할머니네 가서 자기가 해준댔고.
sk진짜 짜증나네요. 젊은 사람들이야 알아서 잘 하겠지만 티월드도 대리점에서 직원이 가입해준 노인네들은 유심신청도 핸펀으로 못하고 매장 찾아갈판이네요.
울아빠도 발 멀쩡했음 벌써 대리점 가셨을지도,,가봐야 허탕인데.
넘 열받아서 누가 올려주신 집단소송에 엄마아빠 꺼 신청함요. 보상금 100원을 받아내더라도 소송당해서 정신좀 차렸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