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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여학생들

츤데레기사님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25-04-30 17:37:55

초 6?  많아야 중 1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세명이

버스에 타며 아마도 대표로 버스요금 내기로 한

학생이 단말기에 카드를 댔는데 잔액이 없는 거예요!

어맛, 어떡해! 잔액이 없어! 내리자, 내려!  하면서

황급히 돌아서 내리는데 기사님이

"타, 타! 그냥 타~!" 하면서 큰소리로 부르니 

내렸던 여학생들이 다시 타며 세명이

순서대로

여학생 1 "감사합니다"

여학생 2 "감사합니다"

여학생 3 "감사합니다"

^^

 

세 명이 자리에 앉지도 않고 모여서

"야, 너 현금 있어?"

"얼마있어?"

"천원..."

"팔백원.." 뒤적뒤적....

애들이 손잡이도 제대로 안 잡고 지갑 뒤적이고 있으니

기사님 또 큰소리로

"얘들아! 손잡이 잡아!!"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 여학생들,

대표 한 명이 모은 현금을 들고 기사님한테 가서

쭈뼛쭈뼛 "요금 현금도 받으시나요?"

 

"그냥 내려~ 안 받아!"

 

정류장에서 지체하는게 더 민폐라는 걸

아는 듯 얼른 내리는 여학생들,

내리자마자 셋이 나란히 서서 기사님께

90도로 꾸벅 인사를 하네요ㅎㅎ

 

세 여학생 모두 어찌나 맑고 예쁘던지^^

힐링되는 풍경이었어요. 

 

 

 

 

 

IP : 221.140.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30 5:39 PM (118.235.xxx.10)

    어머 엄마미소 나오네요 예의도 바르네요 이뻐라 ^^

  • 2. 기사님
    '25.4.30 5:45 PM (122.32.xxx.106)

    기사님이 최고인데요

  • 3.
    '25.4.30 5:51 PM (122.36.xxx.85)

    귀요미들. 기사님 너무 고맙네요.

  • 4. 이뻐라
    '25.4.30 5:53 PM (125.184.xxx.93)

    이쁜 아이들에
    기사님
    좋은분이셔서 흐뭇한 이야기가 되네요
    저도
    여권 사진 찍으러 간 사진관에서 고등 여학생 두명중 한명이 꼬깃한 지폐 꺼내들고 헉 이천원이 없엉~~~하길래
    아줌마가 줘도 돼?? 물으며 돈을 건네니 수줍게 웃던 모습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 5. 아유귀여워
    '25.4.30 6:47 PM (211.234.xxx.174)

    애들이 웃게하네요 ㅎㅎㅎㅎ
    얘들아 고대로만 커라 ㅎㅎ

  • 6. 아고이뽀
    '25.4.30 6:51 PM (125.189.xxx.41)

    저도 저번에 그런경험이..
    마을버스 경험없어 페이 안되는줄 모르고(지금은
    되는지 몰겠어요.) 탔는데 이체하면 안될까요?
    그랬는데 안돼요!! 하며 신경질을 어찌나 내던지
    민망해서 원...
    서로서로 기분좋게 하면 보는사람도
    훈훈하고 이럴걸 엎지러진 물 어쩌라고 진짜 ㅠ

    아이들 참 이쁘네요..기사님도 고맙고요..

  • 7. 아하하
    '25.4.30 7:18 PM (218.154.xxx.161)

    원글님이 글을 실감나게 써서 더 잼나네요.
    그 장면이 그대로 그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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