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호텔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기관지염에 걸리셨거든요.
평생 아파도 식욕이 안떨어지고 잘 드신다는게 자랑이셨는데
이제 80대가 되셔서 그런가 잘 못드시네요.
조금만 느끼해도 안넘어간다 그러세요. 마른 할머니들 늘 하던 그런 얘기를
우리 엄마가 하실줄이야..
그냥 칼칼한거만 들어간다고 김치만 계속 드시는데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까요?
근데 한식이 안땡기시는 거 같기도 한게 어제 밥이랑은 불고기가 느끼하다고 못드셨는데
오늘 점심에 불고기로 또띠아를 만들어 드리니 그건 또 드시네요?
원래 양식도 잘 드시던 분이기는 한데.. 예약을 빨리 해야하는데 메뉴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