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는 것도 능력이네요

..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25-04-30 16:34:39

친구 중에 남편이 정말 온 범위로 개막장이라서 날마다 그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고 싸우고 삐쩍 말라가는 친구가 있어요 우울증 약도 먹고요

 그 친구 만날 때마다 항상 그 남편 막장 얘기 힘든 얘기 몇 년을 들어 줬어요

말할 때마다 이혼할 거래요

 근데 몇 년이 지나도 이혼을 안 하고 항상 똑같은 도돌이표예요

이번에도 또 똑같은 얘기하길래 그냥 네 인생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얘기했더니 이혼을 못 하겠대요 본인이 실패자라고 느끼고 어디가도 무시 받을 거 같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더라고요

그러니까 몇 년간 그렇게 괴로워하며 이혼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실제로는 할 생각은 없었던 거예요 

이 친구 보니 이혼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221.144.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없음
    '25.4.30 4:44 PM (118.235.xxx.146)

    남편이 첩 열두고 있어도 이혼 못해요
    능력이란게 꼭 돈은 아닐거지만 돈만 있음 뭐가 무섭겠어요

  • 2. kk 11
    '25.4.30 5:04 PM (114.204.xxx.203)

    못해요 그냥 흘려들으세요

  • 3. ..
    '25.4.30 5:21 PM (112.169.xxx.47)

    여자나이 50넘어서면
    여자의 경제력은 모든걸 뛰어넘는거랍니다ㅜ
    이혼도 그중 최고의 가치이죠

    주변 친구들중 외벌이에 평생 전업이었던 친구들중 남편의 폭력에도 불륜에도 이혼못하고 참다가 참다가 큰병 생긴 친구들이 여럿입니다ㅠㅠ
    정신바짝차리고 경제력을 갖추어야 인간답게 삽니다ㅜ

  • 4. 그래서팔자라고
    '25.4.30 5:28 PM (221.148.xxx.193)

    하죠
    학습된 무기력이기도 하고요
    저는 십년째 준비중입니다 ㅠㅠ
    결혼하면서 들고 온 돈 신랑 어렵다 할때 다 준게 천추의 한입니다

  • 5. .....
    '25.4.30 5:3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야해요. 저도 2년 심리상담 다니면서 마음에 근욱생기고 남편 내쫓고 이혼했어요. 사주보지말고 상담에 돈을 쓰세요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뀝니다

  • 6. 그게
    '25.4.30 6:06 PM (122.36.xxx.152)

    이혼은요 .
    나 이혼할꺼야.. 라는 말을 10000만번한다고 되는게 아니고요..
    그런 말 조차 안나오는 그런 경지까지 가야지 가능한거에요.
    다들 몸속에 사리가 다발로 나오는 지경이 되어야 가능한건데
    내가 이혼하면.. 뭘먹고 살지.. 라는 고민조차 여유로 느껴질때 하게 되는거에요
    이혼해서 잘사는 사람들 성격이 따로 있어요.
    죽어도 이혼 못하는 종족들도 있답니다.

  • 7. ..
    '25.4.30 7:09 PM (118.235.xxx.106)

    능력 있어야 이혼을 하죠.
    혼자 살 수 있는 능력.

  • 8. ..
    '25.4.30 7:10 PM (118.235.xxx.106)

    진짜 이혼하려고 보니까 무서웠을거예요.

  • 9. ...
    '25.4.30 7:31 PM (116.46.xxx.101)

    저는 그 사람이랑 갈등 생길 때마다 일기를 썼어요. 그 글들이 저에게 확신을 줘서 이혼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 징글징글한 인간이었거든요. 나르시스트 끝판왕이라서 바보 같은 여자는 그냥 어어 하다가 로보트처럼 살다 말라 죽을 거예요

  • 10. 이제 아셨어요?
    '25.4.30 11:19 PM (124.28.xxx.72)

    당연한 말씀입니다

  • 11. ..
    '25.4.30 11:54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비단 이혼뿐만이 아닙니다
    여자의 경제력은 자식들의 미래.결혼등등과 나 자신의 행복
    내 노후까지 모든것을 붙잡아두는 무서운 일이죠
    남편한테 기대어 사는 삶
    무섭지 않은가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604 국힘 최종 후보로 왠지 한동훈이 나올거 같아요 11 ddd 2025/04/30 3,299
1708603 현재만 사는 남편과 미래만 사는 부인의 이야기 11 ... 2025/04/30 3,001
1708602 민주당이 파란색 끄트머리에 빨간색을 넣은 의미 22 ㅇㅇ 2025/04/30 3,571
1708601 성공한남자 습성중 33 성공한남자 2025/04/30 6,077
1708600 찐계란 수제 마요네즈 7 2025/04/30 1,961
1708599 이혜영 배우 좋아하시는 분들 5 .. 2025/04/30 2,689
1708598 폭싹에서 그림선물요 3 . . 2025/04/30 1,816
1708597 솥밥하려면 꼭 스타우브 냄비 있어야나요?? 14 . . 2025/04/30 2,719
1708596 이재명 내일 선고 22 궁금 2025/04/30 3,368
1708595 40대 분들..? 회사서 20대 30대 분들과 잘 지내시는지 9 2025/04/30 2,542
1708594 국회 과방위, 최태원 불출석에 별도 SKT 청문회 개최 17 속보 2025/04/30 6,329
1708593 멋쟁이 분들 네일 꼭 하시나요? 3 .... 2025/04/30 2,189
1708592 유튜브에 조미연 10 다들 모르시.. 2025/04/30 1,993
1708591 구본승 매너남이네요 5 구본승 2025/04/30 6,097
1708590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일안하면 국민의 손으로 끌어내릴수 있는 법.. 9 ... 2025/04/30 812
1708589 미나리 잎도 먹는건가요? 6 궁금 2025/04/30 2,691
1708588 러닝 속도가 너무 느려졌어요. 5 ㄷㄷㄷㄷ 2025/04/30 1,183
1708587 프락셀레이저 후 스테로이드제 처방 받아왔는데 먹지 말까요? 희망 2025/04/30 730
1708586 중국에게 얻어야 할 것은 이념이 아니라 실리입니다 6 ㅇㅇ 2025/04/30 593
1708585 비타민c 메가도스 하시는분들 3 ABC 2025/04/30 2,891
1708584 내일 쉬는 날인데 뭘할까요? 2 스텔스 2025/04/30 1,901
1708583 오늘 매불쇼에서 11 ㄴㅁㅈㅎ 2025/04/30 5,019
1708582 오늘 시험 끝난 고등학생 아들과 압수수색 영화보고왔어요 3 오늘 2025/04/30 1,971
1708581 전세 사는 집이 경매에 넘어갔어요 41 길바닥 2025/04/30 16,633
1708580 고법, 윤석열 '지하 통로 이용' 불허 잠정결론…실무 논의 중 7 포토존에 세.. 2025/04/30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