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뭘 받고싶은지 아이들한테 물어봤나봐요.
물론 선물은 부모가 줍니다. ^-^
받고싶은 선물을 아이 얼굴과 말풍선(선물)으로 출력해서
가랜드처럼 어린이집 현관에 걸어놨더라구요.
처음에 담임선생님이 저희 아이가 굴절버스?를 받고 싶어한다고
그 가랜드에서 저희 아이 얼굴을 찾아주시길래, 그때는 저희 아이 것만 봤거든요.
근데 어제 가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다른 아이들이 적은 건
예쁜 인형, 상어, 멋진 버스,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호랑이차,
기차, 자동차, 곰인형, 뽀로로 자동차, 뽀로로 인형, 곰인형 이에요.
저희 아이만 굴절버스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만 2세반입니다. 근데 생일이 좀 빠른 편이어서 이제 36개월이구요.
제가 아이한테 굴절버스 받고싶다고 얘기했어? 하고 물어봤어요.
저희 아이가 꺾이는 소방차, 굴절소방차 받고싶다고 했대요.
선생님도 아이가 굴절~~ 어쩌고 얘기하니까 처음엔 못알아들으셨대요.
여러번 물어보셨다고 하네요. ^^
저는 그냥 말이 조금 빠른가 보다 하고 말았는데,
또래 아이들하고 비교하니까 조금은 차이가 나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