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강아지가 이뻐서 우쭈쭈쭈
재밌는 건 자식한테도 그런 적이 없는데 말이죠 ㅋ
그 까만 눈을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면
안 이뻐할 수가 없어요
순한 인절미(대형견은 아닌데 털색이 그래요 3kg소형견)가
애기같이 이쁘게 구니
처음엔 엄마는 얘 어릴 때 않아주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이뻐하면서 얘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얘가 자기 어릴 때부터 안아준 사람이 아니면 자기를 만지지도 못하게 해서요 ㅋㅋㅋ
엄마한테는 안 안겨요
동물병원 가면 처치실로 데려가려는 스텝에게 할 수 없이 안기는데
제가 있으면 발버둥쳐서
얘 낯가림 심한 거 아는 수의사가 얘 빨리 데려가라고 ㅎ
주인이 있으면 주인에게 가고 싶어하는 게 강아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