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력하지 않는 고등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ㅜ 지혜 좀 주세요

애플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25-04-30 08:43:48

요즘 한창 시험기간이죠 
고1아들 매일 인스타에 유튜브에 핸드폰이 몸과 하나가 되어 습관처럼봐요 
그러니 공부할때도 집중을 못하고 십분공부하고 폰 
5분책보고 폰 이런 상태입니다 
폰한다고 뭐라하면 인스타로 친구한테 시험에 대해물어봤다 
학원샘이 보내준 인강본다 이러고요

예비고 1때 수소문해서 보내논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폰만 주구장창하다 저에게 들켜 학원 바꿨고 지금은 발등에 불떨어져 새벽에 공부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보니 수시로 폰보고 있더라구요

성적도 물론 안나오고 심지어 시험망친 핑계를 대며 자기보다 못한애들도 많다고 반에서 꼴찌인 친구 이름을 대며 그애보단 잘했다고 하는데 진심 너무  밉고 싫어요 

오늘 아침엔 제가 싸늘하니 또 변명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안된다고 하네요 

너무 한심해서 공부 못하고 싶은 아이는 아무도 없다 다 잘하고 싶은데 노력을 안할뿐이다 잘하는 애들이 인스타 유튜브 보고 공부 잘하겠냐 한마디 쏘아붙였더니 시무룩해서 나가네요

그동안 무조건 격려하고 못하면 위로해줬더니 
못하는 핑계만 대고 너무 짜증나요 

옮긴 학원에서도 영단어 시험은 컨닝페이퍼 만들어 필통에 너놓고 내신대비 숙제는 답지보고 베끼고 글씨가 날라다리더라고요

공부를 못할 수도 있죠 노력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니
하지만 하지많고 핑계만 대는 꼴이 너무 시르네요

그냥 다 포기하고 제맘도 좀 내려놓고 싶네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그냥 애 남편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집에서 마주치기도 시러요

제가 넘 심한건가요??

 

 

 

IP : 110.1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하는데요
    '25.4.30 8:47 AM (1.227.xxx.55)

    사실은 공부 재능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일 거예요.
    부모는 노력을 안 하니 결과가 안 나온다고 하겠지만
    공부가 잘 안 되니 (재능) 안 하게 되고 그러니 못하게 되는 거죠.
    폰이 없던 시절은 다들 공부를 열심히 했나요.
    그때는 또 그때대로 핑계가 있었거든요.
    타고난 역량을 어찌 할 수 없으니 반 정도는 체념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겁니다.
    모두 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할 수 있나요.

  • 2. 딴거
    '25.4.30 8:47 AM (211.186.xxx.7)

    공부 멀고 딴거 해야 하지 않을까요

  • 3. .....
    '25.4.30 8:47 AM (110.9.xxx.182)

    공부 잘하고 싶은데 안된다-> 도와달라.
    공부할때 핸드폰 엄마한테 맡길래 정도 하고 천천히 해보세요

  • 4. 그게
    '25.4.30 8:51 AM (221.138.xxx.92)

    그런 시기가 지나면
    내자식을 인정하게되는 시기가 오고..다들 겪어요.

    누구나 노력하며 지내는 건 아니잖아요.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지요.

  • 5. ....
    '25.4.30 8:5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포기하셔야 합니다.
    내 아이가 어쩌면 열심히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요.


    기분 나쁘게 들리시겠지만
    내 자식 객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잘 하고 싶은데 안된다
    이 말 누가 못하나요. 그리고 공부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나요?
    이 말에 짠한 마음 가지시면 안됩니다.
    열심히 안 하면서 속된말로 '입만 살아있는것'입니다.

  • 6. ..
    '25.4.30 9:01 AM (39.118.xxx.199)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이가 일반고에서 저런다면 닥달 그만 하시고
    잘 할수 있고 좋아하는 걸 시키세요. 자존감 자신감만 더 떨어지고부모 자식 사이만 나빠져요.

  • 7. ...
    '25.4.30 9:16 AM (175.115.xxx.14)

    시험이고 나발이고 다 치우고 아드님이랑 실컷 여행도 가고 놀러 다녀보세요
    그리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보세요
    지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심할꺼예요
    어떻게 뭘 하며 살고 싶은지 한번은 솔직한 마음을 열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적인 답을 같이 찾아야지요
    힘내세요

  • 8. 저희집
    '25.4.30 9:20 AM (112.153.xxx.225)

    비슷한 풍경이네요ㅠ
    폰중독땜에 그래요
    원인을 알지만 폰을 못뺏는 현실ㅠ

  • 9. ...
    '25.4.30 9:46 AM (1.233.xxx.184)

    우리집아이 변명하는 말과 똑같네요. 핸드폰 때문에 인생 망치는 애들 엄청 많을꺼예요. 애들 키우기 참 힘듭니다ㅠㅠ

  • 10. 보리
    '25.4.30 9:50 AM (118.32.xxx.114)

    저희집에도 있어요.
    심지어 고3입니다.
    학원만 왔다갔다하며 본인이 공부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성적도 안오르고 이제는 학원비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아빠월급의 반이상이 학원비로 나가니 노후 안된 저는 애가 끓는데 애는 천하태평이네요.ㅜㅜ
    님들 다들 어떻게 견디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407 한국수자원공사는 메이저공사는 아니죠? 21 ㅇㅇ 2025/05/01 2,087
1707406 출산율, 결혼에 가장 악영향은 집값영향이 제일크긴하죠 21 .. 2025/05/01 1,295
1707405 연휴계획있으세요?개심사 1 23 2025/05/01 1,073
1707404 우리나라가 손해보기 싫고 이기적인 성향이 극에 달한 듯 14 2025/05/01 1,705
1707403 삼프로 정영진이 쓴 책 16 서울 2025/05/01 3,331
1707402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없다 에서요 3 .... 2025/05/01 1,100
1707401 염색 샴푸 오래 쓰신 분 뭐 쓰시나요. 13 .. 2025/05/01 1,464
1707400 해외여행 가서 이용해야 하고 입출금도 추가로 만들어야 해서 유심.. 2 ........ 2025/05/01 798
1707399 여기에 글 쓸 정도면 나랑 안맞는거 였어요. 3 그중에 2025/05/01 1,246
1707398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윤상현과 한밤의 술자리···무슨 얘기 .. 14 2025/05/01 3,691
1707397 밑에 출산율얘기 보니 7 그게 출산율.. 2025/05/01 1,053
1707396 뒤늦게 박효신 입덕 5 짜짜로닝 2025/05/01 1,026
1707395 아이선생님 잘 못바꾸는 분 계신가요 5 .. 2025/05/01 979
1707394 대한민국 망했네요 미혼율 91 결혼율 2025/05/01 28,039
1707393 쿠진아트 다지기 4 2025/05/01 705
1707392 넷플 추천 -하얼빈 올라왔어요 1 이뻐 2025/05/01 745
1707391 제 경우 실손 해지하면 안되겠죠? 16 ㅅㅅㅅ 2025/05/01 2,155
1707390 베르사유의 장미, 넷플 올라왔어요 9 2025/05/01 3,201
1707389 함께웃어보아요 4 .... 2025/05/01 770
1707388 아유스페이스 카페 가보신분이요 2 북한강 2025/05/01 705
1707387 보험설계사 지인이, 딴데서 든거 다 해약하래요. 29 .. 2025/05/01 5,222
1707386 제주도에 꽃배달 추천부탁드려요 6 .. 2025/05/01 370
1707385 채소들이 길게 빠져 있는 1 짧은 김밥 .. 2025/05/01 940
1707384 방바닥 얼마나 자주 닦으세요~? 29 오늘 2025/05/01 4,415
1707383 노태우도 계엄 시도했었군요 3 ㅇㅇ 2025/05/01 2,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