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없으면 제성격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25-04-29 16:51:16

원래 얇게 여러 명보다 깊게 소수를 사귀는 성격이고

은근 내향성이라 낯가려서 새로운 모임에도 혼자 잘 못 나가는 성격이어서 애초에 사람을 사귈 기회도 많지는 않은데 

게다가 저에게 인생이 변할만큼 정신과에 가볼만큼 크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혼자 동굴에 파고들어 그 기간동안 사람도 잘 안만나다 보니..

갈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는 적은데

 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인생에서 큰일이 있던 그 몇년간 제가 혼자만의 수렁에 빠져서 연락도 안하며 끊기게 되면서.. 앞으론 큰일이 있어도 안그럴려고 하는데 그땐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던 때라서 친구를 만날 맘의 여유가 없었어요

이런 이유들로 친구가 정말 거의 없어요..

 

새로 친구 사귀려보니 입만 열면 그게아니고를 반복하며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

사람 이용가치로 따져서 대하며 뜯어먹을 생각만 하는 사람 등을 만나서 차라리 혼자가 낫다 싶어 거리를 두게 되고요

IP : 221.144.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먹으면
    '25.4.29 4:59 PM (115.21.xxx.164)

    친구보다 가족이고 외로우면 운동하고 도서관 가서 책읽고 집 정리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보세요.

  • 2.
    '25.4.29 5:05 PM (122.36.xxx.85)

    저와 거의 비슷합니다.
    저는 친구라고 할 만한, 연락을 유지하는 사람, 이제 한 명도 없어요..
    원래도 극소수만 연락하고 지내고, 사람 많은 모임은 질색이고..
    그런데, 살다보니 그 극소수의 친구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지고..
    결국, 친구 한명도 없어요.

  • 3. 내 성격에
    '25.4.29 5:11 PM (121.130.xxx.247)

    문제가 있는걸까? 라고 내 문제로 끌고 가려하지 마세요
    절대 아니니까요
    인연따라 친구가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친구랑 행복하기도 하고 친구땜에 상처 받기도 하고 그런겁니다
    굳이 친구에게 의미 두지 말고 인연따라 지금 만나는 친구와 지금 재미있게 있다 헤어지면 돼요

    저도 수준 떨어지는 사람과 말 섞는게 시간 아깝다 생각했던 어리석은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저 사람과 내가 수준이 맞네 안맞네 따지지 않고 누굴 만나든 그들과 동등한 마음으로 존중해주며 함께있는 시간 즐겁게 지내다 오려고 해요
    오픈 마인드 장착이죠

    친구가 없어도 아주 많아도 친구에게 의미 두지않고 내 시간에 의미를 두게되니 만나도 안만나도 다 좋더라구요
    혼자서도 아주 잘 놀구요

  • 4. ㅇㅇ
    '25.4.29 5:24 PM (180.230.xxx.96)

    저도 이번에 오래 알았던 지인 손절했어요
    자기 내키는대로 해서 참다참다 손절했는데
    친구없어도 할수없다
    내가 호구되면서 다 맞춰가며 만나면서 까지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차라리 그시간에 내가족에게 더 친절하고 내 자신을 위해
    사는게 백만배 낫지 라는 생각들었고
    내가 잘못해서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그사람이 이상해 내가 안만나는거라 생각해요

  • 5. ...
    '25.4.29 5:27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 없는데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상처 잘 받고 그때그때 표현하면서 선을 조율 못하는건 내 문제이기도 하다고 결론 냈어요.

  • 6. ...
    '25.4.29 5:28 PM (106.102.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 없는데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상처 잘 받고 그때그때 표현하면서 선을 넘지 못하도록 조율 못하는건 내 문제이기도 하다고 결론 냈어요.

  • 7. ...
    '25.4.29 5:28 PM (106.102.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 없는데 내 인성이 문제는 아니지만 상처 잘 받고 그때그때 표현하면서 선을 넘지 못하도록 조율 못하는건 내 문제이기도 하다고 결론 냈어요.

  • 8. 저도 비슷
    '25.4.29 5:44 PM (2.58.xxx.93)

    나름 어디 가면 항상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 있었고
    오래 친했던 사람도 많았는데
    살면서 힘든 일 겪고 공백기도 많고 동굴 들어가고 하다보니
    서른 후반 지나면서
    친구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거의 한명 남았네요.
    내 탓인가? 내 인생 탓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 9. ...
    '25.4.29 5:45 PM (149.167.xxx.123)

    저도 가끔 그 생각 해요.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뭐 내세울 것도 없으니...당연하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내가 뭐 문제가 아닐까 가끔 생각해요.

  • 10. ..
    '25.4.29 5:48 PM (58.228.xxx.67)

    본래 수렁에 몇번빠지면 인간관계 단절되죠
    내향적성격까지 합해지면...
    어쩔수없는거죠
    이번생은.그런갑다 해야죠 뭐..

  • 11. 단절
    '25.4.29 6:02 PM (61.105.xxx.88)

    저도 5-6년 넘 힘들어서
    동굴행 이라

  • 12. 윈디팝
    '25.4.29 6:11 PM (49.1.xxx.189)

    사람마다 자기 성향과 처지가 모두 다른데, 자기 기준을 남에게 적용하는 사람이 나쁜거죠. 친구많은 사람은 그게 좋은거지만, 친구적은 사람은 또 그게 적은거구요. 누가 옳다 그르다 하는건 잘못입니다.

  • 13. ,,,,,
    '25.4.29 10:02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주변에선 다가오는데 너무 자기들 얘기만해서 재미없어서 안만나요.
    혼자 할것도 넘 많고 그것도 다 못하고 하루가 지나니까요.
    어쩜 사람들은 그리도 자기얘기 하는걸 좋아할까요.
    남들이 궁금해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참 신기해요.. ㅎㅎ
    주절주절 잘도 늘어놔요. 안물안궁인데...
    이런 저도 남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은 거지만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얘긴 실컷하면서 남얘기는 안궁금해한다는거.
    이래서 점점 사람들을 안만나게 되네요.
    소통되는 대화하는 사람들보다 자기얘기 늘어놓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것 같아요.
    내시간이 소중하다보니 그런 사람은 안만나게 되고.
    그래서 차라리 목적있는 소수만남만 합니다.

  • 14. ,,,,,
    '25.4.29 10:05 PM (110.13.xxx.200)

    저도 주변에선 다가오는데 너무 자기들 얘기만해서 재미없어서 안만나요.
    혼자 할것도 넘 많고 그것도 다 못하고 하루가 지나니까요.
    어쩜 사람들은 그리도 자기얘기 하는걸 좋아할까요.
    남들이 궁금해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참 신기해요.. ㅎㅎ
    주절주절 잘도 늘어놔요. 안물안궁인데...
    이런 저도 남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은 거지만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얘긴 실컷하면서 남얘기는 안궁금해한다는거.
    이래서 점점 사람들을 안만나게 되네요.
    소통되는 대화하는 사람들보다 자기얘기 늘어놓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것 같아요.
    내시간이 소중하다보니 그런 사람은 안만나게 되고.
    그래서 차라리 목적있는 소수만남만 합니다.

    저는 솔직히 혼자인 사람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교류가 없어 사람만나는게 어색한 정도가 아니라면
    내인생에서 내시간은 너무 소중한데 굳이 안맞고 안즐겁고 안행복한 만남을 할 이유가 있나요?
    만남도 결국 나좋자고 하는거니까요. 내가 문제 있어 친구가 없다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사람도 다 인연이 되야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인연대로 살다가 가는게 순리라 생각해요.
    없으면 없는대로 내 시간 즐기고 내 취미나 무언갈 하다가 또 사람만날수도 있는거고.
    사람관계도 흐름이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344 넷플릭스 카시오페아 추천합니다 1 넷플 2025/05/10 2,116
1710343 집에서 게임하는 컴퓨터 사양 어느정도 되야 하나요? 13 -- 2025/05/10 688
1710342 봉인씰 없는 홈쇼핑 에어랩 다이슨 2025/05/10 745
1710341 오늘 오후 4시 서초 집회 24 유지니맘 2025/05/10 1,617
1710340 거금 만원의 대통령후보 21 ... 2025/05/10 3,746
1710339 고1아들 잠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8 미친듯한잠 2025/05/10 1,525
1710338 빵식 양식도 나름 합리적 경제적이네요 1 ㄱㄴㄷ 2025/05/10 1,548
1710337 주변에 국힘 지지자들은 뭐라 하나요. 20 .. 2025/05/10 2,440
1710336 국민을 개돼지 취급한다라는걸........ 8 2025/05/10 988
1710335 냄비가 끓어 넘치는 건 냄비 탓인가요? 불 탓인가요? 4 어렵다 2025/05/10 928
1710334 英더타임스 "한국 대선, 민주화 이후 35년 역사상 가.. 9 . . 2025/05/10 3,649
1710333 '김지훈'배우 12 미남배우 중.. 2025/05/10 5,407
1710332 부모님이 81세인데 운전을 그만두시게 하는 방법 뭐가 좋을까요?.. 35 .. 2025/05/10 4,124
1710331 원흉인 윤과 명신인 방구석에 편히 있고 3 이뻐 2025/05/10 935
1710330 라이스버미셀리 유통기한 지났는데.. 1 ㄱㄱ 2025/05/10 451
1710329 돌고 도는 쿠데타 자업자득이다 돌고 2025/05/10 466
1710328 3일전에 만든 오이소박이가 물러졌어요 15 . . 2025/05/10 2,047
1710327 권성동 같은 인간을 만든 강릉 사람들도 정신차리길!! 14 그냥3333.. 2025/05/10 1,690
1710326 이거네요 1 ㅠㅠ 2025/05/10 1,160
1710325 계엄을 새벽 3~4시에 안 때린 게 다행일 판 5 123 2025/05/10 2,494
1710324 윤석열 묻으면 재수 옴 붙어요, 2 ........ 2025/05/10 982
1710323 국힘은 왜 한떡수만 고집할까요? 15 ㅇㅇ 2025/05/10 3,204
1710322 김문수가 후보 취소된 근거는 뭔가요 23 궁금 2025/05/10 4,544
1710321 황리단길 경주 맛집 4 경주 2025/05/10 1,057
1710320 한덕수 측 "선거 시작되면 이해할 것…국민에게 설명하지.. 16 0000 2025/05/10 3,468